[더테크=전수연 기자] AMD가 3일(현지시간) Computex 2024를 통해 데이터센터 간 엔드투엔드 AI 인프라를 지원하는 새로운 CPU, NPU, GPU 아키텍처를 소개했다. AMD는 AMD Instinct™ 가속기 로드맵을 공개해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AMD Instinct MI325X를 포함한 AI 가속기의 연간 흐름을 공개했다. 또 5세대 AMD EPYC™ 서버 프로세서, AI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의 3세대인 AMD Ryzen™ AI 300 시리즈, 노트북 및 데스크탑 PC용 AMD Ryzen 9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각각 발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리사 수 AMD CEO는 “빠르고 가속화되는 AI를 기반으로 AMD의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Computex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HP, 레노버 등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차세대 Ryzen 데스크탑·노트북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차세대 EPYC 프로세서의 성능을 미리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선 AMD는 슈퍼컴퓨터, 클라우드, PC 등의 효율성을 위해 구축된 차세대 Zen 5 CPU 코어를 소개했다. AMD XDNA™ 2 NPU 코어 아키텍처는 이전 세대에 비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다양한 암종의 돌연변이 및 표적항암제 타겟 유전자 정보를 집대성해 하나의 유전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범용적인 약물 반응 예측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암종 및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 제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3일 조광현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과 시스템생물학을 융합해 암세포의 약물 반응 예측 및 메커니즘 분석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인 ‘그레이박스’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높은 예측 성능을 보이지만 그 근거를 알 수 없어 블랙박스로 불리는 딥러닝과 복잡한 대규모 모델의 경우 예측 성능의 한계를 지니지만 결과에 따른 상세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 화이트박스로 불리는 시스템생물학 기술을 융합해 두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그레이박스’ 기술을 착안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암의 돌연변이 및 표적항암제 타겟 유전자 정보를 집대성해 분자 조절 네트워크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돌연변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유전자들을 중심으로 표적항암제별 약물 반응 예측을 위한 시스템생물학 모델을 제작했다. 이렇게 제작된 모델의 매개변수를 딥러닝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함께 정보보호 분야 우수 벤처기업·창업 초기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달청 벤처나라(벤처·창업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촉진·성장 지원을 위한 온라인 전용 상품몰)에 등록을 원하는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2일 과기정통부와 조달청은 정보보호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을 범부처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혁신적 조달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ISA는 벤처나라 등록을 희망하는 기업의 정보보호 인증제품을 대상으로 적격성을 검토해 조달청에 추천할 계획이다. 추천 대상은 창업기업(설립 7년 이내) 또는 벤처기업의 △IoT 보안인증 △물리보안 성능시험인증(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생체인식, 위조생체인식)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정보보호 신속확인 제품 중 인증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제품으로 조달청 벤처나라 등록 상품지정과 관련해 결격 사유가 없는 제품이어야 한다. 또한 해당 기업이 직접 생산하거나 국내 제조기업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물품·서비스이자 조달청 고시의 제6조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KI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컴케어링크가 최근 DNA를 20년 전과 비교해 대기오염의 노화 영향을 연구하는 데이터를 구축한다. 한컴케어링크는 31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당 연구에 2년 연속으로 참여한다.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 노출이 노화에 미치는 후성유전학적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후성유전학의 대표 기전인 DNA 메틸화는 DNA 염기서열은 그대로인데 질병, 노화, 환경 등의 영향으로 유전체 DNA가 변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생물학적 나이 변화를 관찰하는 가장 좋은 지표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따른 후성학적 변화가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보고 장기간 추적 조사를 기반으로 한 연구가 중요해졌다. 한컴케어링크는 대기오염 환경요인 기인 노화 기전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생물정보 분석 등에 전문 인력을 투입해 임상역학 자료에 연계할 수 있는 후성유전체 정보를 생산·분석한다. 아울러 DNA 메틸화 정보를 바탕으로 환경 요인이 불러오는 노화지표를 제안하는 등의 관련 연구의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2년 연속으로 과제 참여해 한컴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자사 통합 광고 플랫폼 ‘U+AD’에 AI 기술을 도입해 광고 성과를 분석하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유플러스는 신규 기능을 위해 U+AD에 생성형 AI를 탑재했다. 생성형 AI는 기존 차트, 그래프 등으로만 조사되는 광고 성과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유플러스에 광고를 의뢰한 광고주는 AI의 분석을 통해 광고 성과를 한 눈에 확인하고 데이터 기반 효율적인 광고 전략을 설정할 수 있다. 유플러스는 자사 IPTV 서비스인 U+tv를 활용한 실시간·VOD와 플랫폼·웹을 통해 제공되는 모바일 배너 등을 통한 광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간 유플러스에 광고를 의뢰하는 브랜드는 500여 개에 이른다. 기존에는 광고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광고를 시청한 사용자 △광고 시청 후 웹, 앱에 접속한 사용자 △사용자의 연령대 등 세부 데이터를 종합한 뒤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인력, 시간이 필요했지만 AI 분석 기능을 활용할 경우 1분 안에 광고 성과에 대한 분석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플러스를 통해 광고를 진행한 A 회사는 “남성 40~44세, 여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전자가 세계적인 기후 위기로 훼손된 자연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다. LG전자는 31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의 옥외전광판에서 ‘세계 환경의 날’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 이는 해외 주요 거점 지역 전광판에서 국제기구나 NGO 공익 영상을 상영해주는 ‘LG 희망스크린(LG Hope Screen)’의 일환이다. 이번 영상은 유엔환경계획(UNFP)이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우리의 땅, 우리의 미래(Our Land. Our Future)’를 주제로 제작한 것이다.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황폐화된 지구촌과 이를 되살리기 위해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사람들의 노력을 보여주며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LG 희망스크린을 운영해 세계 곳곳에서 ESG 경영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매년 높아지는 불법스팸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과 AI를 활용한 가명정보 확대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정원기 KISA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과 김정주 KISA AI프라이버시팀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드리움에서 ‘불법스팸 동향 및 2024년 중점대응 방안’과 ‘가명정보(AI) 활용 확대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은 발표가 진행된 현장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매년 높아지는 불법스팸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과 AI를 활용한 가명정보 확대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불법스팸 블랙리스트 기반 차단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온디바이스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정원기 KISA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과 김정주 KISA AI프라이버시팀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드리움에서 ‘불법스팸 동향 및 2024년 중점대응 방안’과 ‘가명정보(AI) 활용 확대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근 휴대전화 스팸 유통 현황을 살펴보면 2023년 하반기 휴대전화 스팸 신고·탐지 건은 휴대폰의 간편 신고 UI 변경에 따른 신고 편의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약 8배 증가한 1억8999만 건을 기록했다. 이용자 월간 스팸 수신량은 매 반기별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23년 하반기에 전기 대비 4.6% 증가한 10.38통의 수치를 보였다. 대량문자 스팸 비율 역시 대다수의 문자 스팸이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를 통해 전송되고 있으며 2023년 하반기 수치로 97.9%를 나타냈다. 불법스팸의 최신 동향에는 △도박(로또), 주식·투자 유도 스팸 성행 △해외 문자스팸 증가 △한글 단축
[더테크=전수연 기자] 포티넷 코리아(이하 포티넷)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자들이 사이버 보안 업계 전반에서 새롭게 확인된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을 활용하는 속도, 산업·OT 분야를 타깃으로 하는 랜섬웨어·와이퍼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티넷은 자사 보안연구소인 포티가드랩의 ‘2023년 하반기 글로벌 위협 동향 보고서(FortiGuard Labs 2H 2023 Global Threat Landscape Report)'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포티가드랩은 취약점의 초기 배포 이후 익스플로잇으로 전환되는 데 걸리는 시간, 높은 익스플로잇 예측 점수 시스템(Exploit Prediction Scoring System, 이하 EPSS)을 가진 취약점이 더 빠르게 악용되는지 여부, EPSS 데이터를 사용해 평균 악용 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지의 여부 등을 파악하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공격자들의 새로 공개된 취약점을 악용하는 속도는 2023년 상반기보다 43% 빨라졌다. 이는 공급업체들이 익스플로잇의 발생 전 내부적으로 취약점을 발견하고 패치를 개발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는 점을 나타낸다. 포티가드랩은 사용자 스스로
[더테크=조재호 기자] 에코프로가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관련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인 만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와 협력으로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30일 ‘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전후방 사업 및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 MOU를 맺고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기술과 사업 체계 구축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코프로와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에코프로 가족사인 에코프로씨엔지는 폐배터리 및 배터리 스크랩을 통해 차별화된 전처리 및 후처리 공정을 거쳐 유가금속을 회수해 환경보전과 자원 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은 전처리와 후처리로 구분된다. 전처리는 물리적으로 폐배터리에 남아 있는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불순물을 제거하고 블랙파우더를 만드는 공정이다. 후처리는 블랙파우더를 황산에 녹여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공정이다. 이와 관련 에코프로는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전구체 회사인 에코프로머터리얼즈, 리튬 가공의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재활용의 에코프로씨엔지까지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했다. 에코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미래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배터리 분야에서 차별적인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Battery Challenge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Battery Challenge 2024는 배터리 분야 스타트업이면 국가 제한 없이 어디든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4일 열리는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3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공모 분야는 △배터리 소재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 공정 및 제어 △품질관리 △재활용·재사용 △스마트팩토리 △메탈소싱(Metal Sourcing) △New to LG 등 8개 분야이다. 이 중에서 메탈소싱과 New to LG는 새롭게 신설된 분야로 급변하는 세계 환경에 따라 배터리 원재료 확보의 중요성과 배터리 외 에너지 관련 신사업 등 미래 사업 창출에 초점을 두고 있다. 회사는 지원업체에서 1차 제안서를 신청받고 심사와 심층 화상 인터뷰를 거쳐 최종 업체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 업체는 최대 3만달러의 상금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과의 기술 협력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AICT 시대에 요구되는 통신망 안정성 강화에 앞장선다. KT는 국내 최초로 비수도권 지역인 부산에 인터넷 3센터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인터넷 3센터는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인터넷 3센터는 재난, 정전 등으로 인해 수도권에 위치한 메인 통신센터(이하 1, 2센터)가 정상적으로 동작이 불가능한 상황에도 주요한 인터넷 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 또 전국에 있는 주요 인터넷 장비, 해외 통신망과 직접 연결됐다. 인터넷 3센터는 비상 상황 시 DR(Disaster Recovery)센터로 동작하고 평상시에는 수도권에 집중된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 처리하는 구조(Alive DR)로 설계됐다. KT는 수도권 1, 2센터가 동시에 가동되지 않는 상황을 연출해 국내외 주요 포털 서비스, 금융, 언론, 동영상 서비스가 3센터를 통해 제공되는 것을 검증했다. 또 인터넷 3센터를 통해 네트워크 구조 전체가 개선되면서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의 통신 지연(Latency)도 기존 대비 평균 18% 단축되는 효과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KT는 이번 인터넷 3센터 개소로 주요 인터넷 시설을 3중화 하는 등 통신망의 언정성을 대폭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