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차세대 대형 항공기 엔진 기술인 ‘울트라팬’이 첫 번째 테스트를 완료하고 상용화를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항공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스에 의해서다. 롤스로이스는 영국 더비에 위치한 자사 시설에서 울트라팬 기술 시험기에 대한 1차 테스트를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시험기에 적용된 일련의 기술 성능을 검증해 항공 엔진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투판 에르긴빌직 롤스로이스 CEO는 “울트라팬 시험기는 항공업계의 판도를 새롭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재 테스트 중인 기술들은 현재는 물론, 미래의 엔진까지 항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상용화도 되지 않은 엔진에 대해 에르긴빌직 CEO가 이렇게 극찬을 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울트라팬은 기술은 기존 엔진에 비해 효율성이 크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즉, 상대적으로 적은 연료를 사용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어서 차세대 항공엔진으로 손색이 없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대형항공 엔진으로 꼽히는 ‘트렌드XWB’에 비해 10%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롤스로이스 측의 설명이다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Excited to announce that I’ve hired a new CEO for X/Twitter. She will be starting in 6 weeks!”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발표할 수 있어 흥분됩니다. 그녀는 6주 이내에 (업무를) 시작하게 될 거예요!) [더테크=문용필 기자] 어찌보면 예견된 일이었지만 정작 현실이 되니 개인적으론 반가웠다. 일론 머스크가 드디어 트위터의 CEO 자리에서 물러나 자신을 대체할 ‘새 인물’을 찾았다는 소식이 최근 들려왔다. ICT 전문지는 물론 전세계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이 뉴스를 전했다. 머스크의 ‘본진’인 테슬라 주가는 급등했다. 테슬라 경영에 좀 더 충실해 질거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긍‧부정을 떠나 머스크가 화제를 몰고 다니는 ‘글로벌 인싸’인 만큼 트위터 CEO 사임 그 자체만으로도 분명 뉴스겠지만 ‘대서특필’에는 그 말고도 또 다른 이면의 이유가 엿보여다. 한때 페이스북과 함께 SNS업계를 양분했던 트위
[더테크=문용필 기자] 네이버페이 현장결제에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반 삼성페이 결제 기능이 연동된 지 2개월이 되어가는 가운데 두 서비스의 결합효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주요 지표들이 공개됐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직까지는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18일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삼성페이 결제 기능을 연동한 후 지난 4월 한달간 네이버 앱 신규 설치 건수는 약 47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86% 증가한 수치.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 삼성페이 연동 현장결제를 이용할 수 있어 이를 위한 앱 설치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용자 1인당 평균 현장 결제 금액도 전월 대비 123% 늘어났다. 특히 2회 이상의 반복 결제 사용자 비중이 전체의 72%에 달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호기심 섞인 1회성 사용에 그치지 않는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 연령별로 살펴보면 주 소비층인 30, 40대의 4월 현장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각각 206%, 219% 크게 늘어났다. 20대 결제금액도 143%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현장결제가 이뤄진 곳은 총 58만1000여개로 집계됐다. 삼성페이 이용이 가능한 전국 300
[더테크 뉴스] 산업과 기술의 고도화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과 정비례한다. 업종을 막론하고 보안 강화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년간 각국 기업들의 절반 가량이 데이터 유출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스플렁크는 최근 리서치 업체 엔터프라이즈 스트레티지 그룹(ESG)와 함께 2023 보안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항공, 소비재, 에너지, 금융, 미디어 등 15개 산업군에서 활동 중인 총 10개국 1520명의 보안‧IT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다만 한국 기업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이 된 조직의 52%가 지난 2년간 데이터 유출을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다. 2021년에는 39%, 2022년에는 49%의 응답자가 같은 답변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데이터 유출사고의 빈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사이버 보안 인시던트로 인해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업무 연속성에 필수적인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한 달에 1회 이상 중단된다고 밝힌 응답자는 무려 62%에 달했다. 쉽게 말해 이들 기업은 예기치 않은 사이버 보안 사고로 인해 업
[더테크 뉴스]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자사가 자체 보유한 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우량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다양한 ‘미래 먹거리 확장’을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무전원 디지털락’ 관련 특허를 보유한 보안 전문기업 ‘플랫폼베이스’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유플러스의 5G·LTE 무선네트워크와 플랫폼 베이스의 기술을 함께 산업체에 공급해 디지털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전원 디지털락이란 산업현장 내 각종 시건 장치를 한번에 연동해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키로 암호화된 값을 확인한 후 개폐가 가능한 솔루션인데 개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기록이 가능하고 허가된 작업자에게만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키 하나로 수량에 관계없이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출입문을 가진 시설을 보유한 공장은 물론 고위험 시설이 많은 화학·철강 공장, 발전소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스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