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최근 전세계적으로 불고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대화형 AI도구를 선보인다. 이름은 ‘에코스트럭처 리소스 어드바이저 코파일럿’(Resource Advisor Copilot). 이 도구는 기업의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에코스트럭처 리소스 어드바이저의 일부가 된다. 해당 솔루션은 데이터를 한 곳에서 관리해 시각화 기능을 향사시키고 리포팅 기능을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쉽게 추출함으로써 관련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설명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대규모 언어 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대화형 AI 서비스 코파일럿을 에코스트럭처 리소스 어드바이저에 적용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지속가능성 사업부가 몇 년간 개발한 최신 AI 기반의 도구다.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의사 결정 지원 및 성능 최적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아울러 사용자는 대화형 AI 서비를 적용해 데이터를 검색하고 시각적 재료를 생성해 가치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도구를 적용한 에코스트럭
[더테크=문용필 기자] 최근 각종 산업 및 제조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에 있어서 각광받는 기술 중 하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다. 실제 현장에 존재하는 장비와 설비를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첨단 기술이지만 개발에 고비용이 요구되고 국내에서 뚜렷한 표준 모델이 제시되지 않아 많은 기업들이 이를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제조 디지털 트윈 표준 모델 및 연동 가이드라인 1.0’을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그간 제조현장에서는 사업별 목적에 따라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그래서 목적이 바뀌면 소프트웨어를 다시 개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제조 디지털 트윈 기술은 사전 시뮬레이션 뿐만 아니라 현장의 실시간 변화에 따른 예측과 제어기능까지 확산됐기 때문에 기존 방식대로의 개발에 부담이 계속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TRI가 내놓은 가이드라인의 주요골자가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의 재사용성 극대화’인 이유다. 아울러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을 디지털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글로벌 ICT 업계 전체가 주목할만한 뉴스가 미국에서 14일 들려왔다. 영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Arm이 상장 첫날 나스닥(Nasdaq)에서 주가가 폭등했다는 소식이었다.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Arm은 상장 데뷔 당일 주가가 무려 25% 가까이 치솟았다. 공모가는 51달러였지만 결국 63달러를 가볍게 넘겼다. 더할 나위 없어 보이는 Arm의 충격적 데뷔는 뉴욕 증시를 출렁이게 만들었다. 상승한 주가를 Arm의 기업가치에 반영하면 610억달러에 이른다.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지난 2016년 Arm을 320억달러에 매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대박이 따로 없는 셈. 소프트뱅크는 이번 IPO를 통해 48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사실 Arm의 IPO성공은 사실상 예견돼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올해 뉴욕증시에 데뷔하는 기업 중 최대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지난 2012년 IPO에 나섰던 메타(
[더테크=문용필 기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시선이 아프리카로 향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이어 다시 한번 태양광 모듈 사업을 수주하게 된 것. 상대적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발전 인프라가 미흡한 만큼 해당지역에서의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관심이 모아진다. HD현대의 태양광부문 계열사인 HD현대솔루션은 포르투갈 MCA사와 13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422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내년 2월까지 20만여 장의 모듈을 공급하게 된다. 해당 제품은 MCA의 약 300MW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사용되는데 앙골라 지역 60개 마을 약 2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에 수주한 태양광 모듈은 1단계 사업이며 총 170MW 규모의 2, 3단계 사업은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MCA사와 22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앙골라 정부가 발주한 바이룬도와 쿠이토 지역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제품이었다. (관련기사: ‘가능성의 땅’ 도전 HD현대엔솔, 아프리카 첫 수주 성공) 회
[더테크=문용필 기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전문기업 LG CNS가 국내 명문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AI)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 디지털 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LG CNS에 따르면 회사 측은 전날 고려대와 ‘데이터과학‧AI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말 신설되는 고려대 융합데이터과학 대학원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칭)를 개설한다. LG CNS는 2024학년부터 매년 20명 이상의 대학원생을 선발해 데이터 및 AI에 특화된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교과 구성과 수업 운영 등은 대학원 교수진과 LG CNS의 데이터 분석‧AI분야의 정예 전문가들이 담당하게 된다. 졸업 후 별도의 직무 연수 없이도 즉시 현장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육성이 목표다. 입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소정의 생활지원금이 지급되며 석사 학위 취득시에는 LG CNS 취업이 보장된다. 이와는 별도로 고대 졸업예정자들과 석사 과정생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 연계형 인턴십’도 강화한다. LG CNS가 대
[더테크=문용필 기자] ESG경영에서 전사적관리시스템(이하 ERP)의 효용성을 가늠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수익 측면에서 ERP 활용이 도움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내용이다. 한국IBM은 IBM기업가치연구소와 SAP이 옥소프드 이코노믹스와 함께 발표한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내 전사적자원관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기업의 환경이나 지속가능성 전략을 결정하는 전세계 고위 임원 212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가 실렸다. 보고서는 목표 달성을 위해 ERP 데이터 구조를 적극 활용하는 이들을 ‘지속가능성 활성 그룹’으로 분류했는데, 전체 조사대상 중 15%가 여기에 해당됐다. 해당 그룹은 ERP를 통해 기업 내 분산돼있는 자속가능성 데이터와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가시성을 제고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ERP를 적극 활용하는 활성그룹의 경우엔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46% 높은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성그룹은 지속가능성을 의무가 아닌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기회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약 60%는 지난 3년간 경쟁사 대비 더 나은 효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실제 사례도 제시했다. 사우디아라
[더테크=문용필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대규모 협동로봇 시스템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지원하고 나섰다. 생산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지원이라고 볼 수 있다. 협회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14일 부산에 위치한 CNC 금속가공 전문 기업 ㈜STS로보테크에서 시범 컨설팅 최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서준호 한국로봇산업협회 본부장과 김서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부장, 손동섭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시범 컨설팅에선 STS로보테크에서 사용중인 113대의 협동로봇 시스템을 대상으로 위험성평가와 안전조치, ISO 10218-2 자기적합성선언 등을 실시하고 안전검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이번 안전검사 통과를 위해 해당 로봇 시스템의 위험성 평가를 통한 안전대책 수립 지원을 수행했다. 이에 따라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 223조의 요구사항 및 산업안전보건법 제 93조에서 요구하는 안전검사를 실시해 한국안전기술협회 안전검사 필증이 발부됐다. STS로보테크에서 도입한 협동로봇은 레인보우 로보틱스의 가반하중 5kg의 제품으로 CNC공작기계에 연결해 부품읠 로딩‧
[더테크=문용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양자컴퓨팅 연구에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평가받는 캐나다의 자나두(Xanadu)다. ETRI는 13일 자나두와 양자컴퓨팅 및 머신러닝 연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조직의 주요 협력 의제는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및 머신러닝’분야에서의 기술개발이다. 아울러 두 조직은 향후 양자컴퓨팅 구현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머신러닝 활용 등에 공통 목표를 갖고있음을 확인하고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자나두는 양자컴퓨팅 양자우위에서 세계 3위를 달성했다. 현재 180명 이상의 전문가가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글로벌 양자컴퓨팅 하드웨어 선도기업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광기반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이번 국제 연구협력을 통해 우리의 양자기술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양자컴퓨팅 조기개발 및 머신러닝 활용을 위한 연구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크리스천 위드브룩 자나두 CEO는 “ETRI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더테크=문용필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분야를 이끄는 ‘젊은 리더’들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의 독자적 초거대 AI 개발‧출시를 축하하고 개방형 혁신을 통핸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와 AI 신뢰성 제고를 민관이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련기사: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 2.0’ 공개) (관련기사: “위닝루프 가속화”…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공개)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영리더 대화’라는 제목의 스탠딩 토크가 진행됐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배순민 KT AI2XL 연구소장 등 국내 AI분야의 ‘핫한’ 전문가들이 나섰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들은 AI후발 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기업의 도전과 정부의 뒷받침을 통해 독자적 초거대 AI 모델을 신속히 개발하고 있으며 반도체와 플랫폼, ICT 인프라와 결합해 엄청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국내 AI역량이 주요국
[더테크=문용필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모델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알리바바도 여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13일 알리바바가 자사의 인공지능 모델인 ‘Tongyi Qianwen’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로이터는 “해당 모델의 대량 판매에 대한 중국의 규제 승인을 받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로이터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디비전’(Alibaba Cloud Intelligence Division)의 위챗 게시물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포와 타오바오, 딩톡, 저장대 등의 조직이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을 훈련하거나 해당 모델 기반의 언어 모델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우융밍(Eddie Wu) 알리바바 신임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향후 10년간 가장 중요한 변화의 동인은 AI가 모든 부문에 걸쳐 일으키는 혁신이 될 것”이라며 “AI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중국의 또다른 빅테크 기업인 텐센트는 지난 7일 연례 컨퍼런스를 통해 초거대 AI모델 ‘훈위안’(Hunyu
[더테크=문용필 기자] 김장환 현대자동차‧기아 전무가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이하 FISITA)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현재 현대차‧기아의 배터리개발센터장과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는 김 전무는 오는 2025년부터 2년간 FISITA의 회장직을 맡게된다. 취임 전까지는 현 회장인 마이크 앤더슨 GM부사장과 함께 당선인 자격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FISITA는 전세계 38개국의 자동차 공학회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학술기관 연합체다. 지난 1948년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을 주축으로 설립됐으며 약 21만명의 글로벌 자동차 연구원들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FISITA회장은 전세계 자동차공학회의 이사회 및 위원회를 주재하고 FISITA 주관 국제 학술대회에도 주요 연사로 참가한다. 현대차‧기아는 김 전무가 미래모빌리티의 핵심 동력원이 될 배터리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리더로서 폭넓은 네트워크 연구 경험을 인정받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미국 미시간대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의 친환경에너지랩장과 배터리개발센터장을 역임했다. 김 전무는 “미
[더테크=문용필 기자] 글로벌 공작기계 기업인 DN솔루션즈가 최고수준의 유럽 무대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펼쳐 보인다. DN솔루션즈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EMO 하노버 2023’에 참가한다. 세계 최대의 공작기계 박람회 중 하나인 EMO는 올해 ‘퓨처 인사이트’(Future Insights)를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DN솔루션즈의 참가는 이번이 22번째다. 올해 EMO에서 DN솔루션즈는 플렉시블 오토메이션(Flexible Automation)과 리얼 디지털라이제이션(Real Digitalization), 그린 포워드(Green Forward)를 주제로 최첨단 공작기계 21대와 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플렉시블 오토메이션 섹션에서는 로봇 자동화를 비롯, 다양한 자동화 전문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층 진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로봇과 갠트리 로더, 팰릿 핸들링 솔루션 등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이 DN솔루션즈의 최첨단 공작기계에 통합 구현될 예정이다. 아울러 협동 로봇 코봇을 활용한 터닝센터(PUMA DNT2100)와 갠트리 로더가 구현된 2스핀들 수평형 터닝센터(PUMA TW2600M), 라운드 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