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HD현대가 ‘스마트 조선소’ 실현을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와 손을 잡았다. 디지털 플랫폼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을 든든한 파트너로 맞이한데다가 미래 첨단 조선소로서의 전환작업을 착착 진행 중인 만큼 글로벌 조선업계 ‘No.1’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들인 HD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은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지멘스와 ‘설계-생산 일관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토비아스 랑게 지멘스 부사장, 오병준 지멘스 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의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괄리하는 디지털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정 간 데이터 단절로 인한 비효율성을 줄이고 생선성 혁신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지멘스와 파트너십을 맺게된 배경과 관련,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더테크에 “디지털 플랫폼 쪽에서 선두적인 위치에 있고 과거 현대삼호중공업과도 설계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현대미포조선 내업공정에도 철판 성
[더테크=문용필 기자] 국내‧외 전기산업의 현주소를 조망해볼 수 있는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이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국전력공사 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크게 한국전기산업대전과 한국발전산업전, 그리고 원전수출특별관으로 나뉘어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전기산업대전에서는 송배전 전력기자재와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에너지 소재 부품 등이 전시되며 발전산업전에서는 발전기자재 등의 최신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원전수출 특별관은 원자력 산업 분야의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됐는데 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30여개 관련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는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한다. 특히 참가기업 중 최대규모(35부스)의 전시장을 마련한 LS일렉트릭은 ‘넷제로 게임 제인저’를 주제로 스마트 에너지 최적화 관리 솔루션과 탄소 중립 솔루션,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 등 3개 존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분야 전략 솔루션과 친환경 에너지 시장 사업 전략 등을 공개했다. 효성중공업은 기존 주력 제품인 초고압 전력기기와 함께 ‘신재생 발전 분
[더테크=문용필 기자] 글로벌 기업, 혹은 기관의 임원, IT실무진은 ‘데이터 보안’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각광받는 인공지능(AI)등 신기술을 위험 요소로 꼽은 기업들도 적지않아 주목된다.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전문기업인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이하 베리타스)가 최근 한국을 포함한 13개국 1600명의 임원진과 IT 실무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데이터 리스크 관리: 시장현황-사이버에서 컴플라이언스까지’ 보고서에 실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는 자신이 속한 기업 혹은 기관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데이터 보안을 꼽았다. 해당 항목을 꼽은 한국 응답자는 전체보다 10% 낮은 36%로 집계됐다. 글로벌 응답자의 87%, 한국 응답자의 77%는 위험 요인으로부터 평판 및 재정 등 실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는데 역시 데이터 보안이 가장 큰 요인(글로벌 40%, 한국 28%)으로 꼽혔다. ‘AI 등 신기술’로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33%(한국 31%)였다. 이와 관련 베리타스는 “기업 및 기관에게 AI는 양날의 검이다. 최근 몇 달 동안 해커들이 AI를
[더테크=문용필 기자] 세계적인 기술기업인 ABB와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이하 KOMARINE 2023)에 참가한다. 관람객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이들 기업의 해양 관련 최신기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ABB 참여, 지속가능한 실천의 연결선상” ABB는 이번 전시회에서 ABB 다이너핀과 축발전기 시스템, 수랭식 드라이브, 연속배기가스모니터링시스템(CEMS)를 소개한다. 업계 최초의 전기 추진 개념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ABB 다이너핀은 고래 꼬리의 역동적인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어 10년 이상 자체 연구와 테스트를 통해 개발했는데 기존 샤프트라인 대비 22% 추진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연료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있으며 무공해 배터리 및 전기 기술과도 완벽하게 호환된다고 ABB측은 전했다. 최근 지속가능성과 환경문제에 대한 글로벌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선 다이너핀의 콘셉트안이 선보여지는데 2025년 첫 프로토타입 출시가 목표다. ABB의 측발전기 시스템의 경우, 경량화와 소형화로 공간을 기존 대비 20%까지 줄일
[더테크=문용필 기자]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의 현 주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이하 ADEX 2023)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막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총 34개국 550개 업체 2320개 부스 규모로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이 중 전문관람(Business Day)은 개막일부터 20일까지이며 일반관람(Public Day)는 21일부터 이틀간이다. 항공우주, 방위산업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ADEX는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제품의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이른바 ‘K-방산’ 및 항공우주력 현시를 통한 자긍심 고취 및 안보의식 제공의 목적도 있다. 한국군과 미군의 항공기‧지상장비와 민간 우주발사체, 무인기, UAM 등이 전시된다. (관련기사: ‘ADEX’에 현대차그룹 방산 총출동… UAM 국내 데뷔) 전시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발전 및 협력 세미나’ ‘항공소재 국산화 개발성과 보고 및 기술교류회’ ‘국내외 위성항법 서비스 현황 및 발
[더테크=문용필 기자] 카카오뱅크의 안면 인식 기술이 국가공인기관에서 성능을 확인받았다. 회사 측은 자사의 안면 인식 기술을 하나의 비즈니스화 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카카오뱅크, 알고리즘 활용한 본인인증 방식 고도화)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얼굴 위변조 탐지 기술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확인 및 검증 시험(V&V)에서 높은 수준의 성능기록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인식률과 오거부율을 측정한 결과 모든 시험환경에서 0.001%의 오인식률을 보였다고 카카오는 전했다. 해당 기술은 비대면 인증시 얼굴 위변조 여부를 인공지능(AI)로 판별한다. 150만개 이상의 안면 위변조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했다는 설명. TTA의 성능 시험은 탐지기술이 다양한 환경의 위변조 데이터에 대해 일관된 수준의 성능을 보이는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실제 얼굴 이미지와 인쇄물, 스크린 이미지를 혼합한 약 50만개의 평가 데이터가 활용됐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6월 이미지 처리 AI분야의 국제 학술대회인 ICASSP 2023에서 안면 위변조 탐지 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2021년 자체 개발한 안면 인식기술은 한국인
[더테크=문용필 기자]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인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인도량이 올 9월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진’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과 미국시장에서의 증가폭이 컸다. (관련기사: 폭스바겐그룹, 상반기 EV 인도량 전년比 약 50% 증가) 폭스바겐그룹은 9월까지의 올해 누적 전기차 인도량이 총 53만1500대라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36만6600대에 비해 45% 증가한 수치다. 전체 인도 차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6.1%에서 7.9%로 증가했다. 상승세는 폭스바겐의 ID.4와 ID.5가 이끌었다. 16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 여기에 ID.3(9만500대)와 아우디 Q4 e-트론(7만7900대) 등이 힘을 보탰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에서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9월까지 5만 300대를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73.7% 늘어났다.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유럽의 경우에도 전년 21만1900대에서 34만1100대로 판매량이 상승했다. 글로벌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11만71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BYD(비야디)나 SAIC(상하이 자동차)
[더테크=문용필 기자] 급속도로 이뤄지는 테크놀로지의 발전 속에서 민감성이 계속 커지는 것이 있다. 바로 개인정보다. 업종을 불문하고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들은 개인정보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고 보다 효과적인 정보보호를 위한 기술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관련기사: ‘개인정보 보호’ 강화하는 PET의 효용성은?)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우수 개인정보 활용 기술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16일 마련됐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진행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우수기업 밋업(Meet-Up) 데이’가 바로 그것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개인정보 보호, 활용 기술을 보유한 우수 중소 및 스타트업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과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핵심은 올해 우수기업 6개사가 성과발표를 펼친 경진대회였다. 현장 심사를 거쳐 총 3개의 기업들에게 시상을 하는 형식이었다. 대학과 기업에 속한 개인정보전문가 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사업 적정성과 기술성, 경쟁력, 기대효과 등 4개의 항목이 평가대상이었다. 발표에 나선 기업에게는 10분의 대면발표 및 추가 10분의 질의응
[더테크=문용필 기자] 개인정보 보호, 활용 기술 우수기업을 만날 수 있는 밋업(meet-up) 데이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16일 오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개인정보 보호, 활용 기술을 보유한 우수 중소 및 스타트업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과확산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선 성과경진대회에 올해 우수 기술기업 6개사가 발표에 나섰으며 1:1 매칭 컨설팅, 오픈 네트워킹 등의 자리도 마련됐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세계 최대의 시장인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순위에서 테슬라가 굳건한 선두를 유지했다. SNE리서치가 16일 발표한 올 1월부터 8월까지의 비(非)중국 누적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을 살펴보면 테슬라는 22.3%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지난해 같은 기간(19.7%)에 비해 점유율은 더욱 상승했으며 성장률은 62.7%에 달했다. 2위와 3위는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가 차지했다. 점유율은 각각 13.5%와 10.6%였다. 두 기업 모두 전년동기에 비해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성장률 면에선 42,2%와 26.8%로 인도량이 증가했다. 4위 현대‧기아차는 스텔란티스와 점유율이 대등해 향후 실적향상 여부에 따라 ‘톱3’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아이오닉5, EV6, Niro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1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현대차가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새롭게 출시된 코나(SX2) 일렉트릭, EV9, 레이EV의 판매 개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0위권 내에 포함된 중국 전기차 기업 중
[더테크=문용필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스켈터랩스가 자사의 챗봇 솔루션 ‘벨라 큐나’에 대한 업데이트에 나섰다. 이에 따라 해당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의 사용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벨라 큐나는 전문성있는 정보와 기업 내부 정보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스켈터랩스의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Q&A 챗봇 솔루션이다. 스캘터랩스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서 업로드와 챗봇 사전 테스트, 챗봇 사용 데이터 통계, API 제공 등의 기능을 강화시켰다. 업데이트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먼저 문서 업로드 기능이 강화됐다. 챗봇 질의응답의 기초자료가 되는 PDF 파일이나 TXT 파일 등 로우 데이터 파일을 시스템에 업로드하면 이를 기반으로 적합한 대답을 도출하는 챗봇 구축이 가능하다. 별도의 시나리오 설계 작업 없이도 대화형 AI가 업로드된 문서와 기업 최적화된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챗봇 구축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챗봇 사전 테스트 기능을 추가해 챗봇 성능을 효율적으로 끌어올리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고객 대응을 하기 전 미리 테스트를 진행해 사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파악, 최적화해 챗봇 완성도를 높이는
[더테크=문용필 기자] ‘유일한’ 20%대 점유율이다. 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90%에 근접한다. 좀처럼 선두에서 내려올 줄 모른다. 중국의 대표 전기차 기업 중 하나인 BYD(비야디)의 이야기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BYD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점유율 50%가 넘는 강력한 내수를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테슬라-中BYD 급성장 속 현대‧기아차 아쉬운 성장률)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표한 올 1월부터 8월까지의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순위를 보면 BYD는 21.1%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2위 테슬라와의 차이는 7%를 조금 넘는다. 해당 순위를 보면 BYD는 올해 들어서만 180만대 이상을 팔아치웠다. 블룸버그의 지난 8월 30일 보도에 따르면 창업자인 왕추안푸 회장은 애널리스트 대상 브리핑에서 올해 300만대 판매를 확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 주목되는 수치는 성장률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당연하지만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7.4%나 성장했다. 정량적인 수치만 놓고 보면 글로벌 전기차 업체 중 단연 톱이라고 볼 수 있다. SNE리서치는 “BYD는 (글로벌) 톱10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