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계기로 25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러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 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했다. 라운드테이블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태원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LG 구광모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 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다. 양국 정부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함께했다. 행사 직후에는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한·미 제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체결식에서는 조선, 원자력, 항공, LNG, 핵심광물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MOU가 맺어졌다. 조선 분야에서는 HD현대와 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이 미국 조선업과 해양 물류 인프라 강화를 위한 공동 투자펀드 조성 MOU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비거 마린 그룹과 미국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선박 공동 건조 협력에 나서기
[더테크 서명수 기자]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경쟁력은 불량률 최소화와 생산 효율성 극대화에 있다. 그러나 현실 제조 현장에서는 설비 교체나 온도·압력·속도 변화 등 작은 변수에도 기존 인공지능(AI) 모델의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KAIST 연구진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AI 기술을 개발했다. KAIST는 전산학부 이재길 교수 연구팀이 추가적인 데이터 라벨링이나 재학습 없이도 공정 변화에 대응 가능한 ‘시계열 도메인 적응(Time-series Domain Adaptation)’ 기술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시간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센서 데이터(온도 변화, 기계 진동, 전력 사용량 등)를 활용하는 AI 모델이 학습 환경과 실제 적용 환경이 달라져도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다. 특히 기존 연구가 데이터 분포 차이에만 집중했던 것과 달리, KAIST 연구팀은 공정 변화로 인해 불량 발생 패턴(레이블 분포) 자체가 달라지는 점을 문제의 핵심으로 짚어냈다. 연구팀은 새로운 공정 데이터를 추세·비추세·주파수 성분으로 분해해 AI가 다각도로 분석하도록 하고, 여기에 기존 모델의 예측값을 데이터 군집
[더테크 서명수 기자] 문서중앙화 및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사이버다임이 2025년 상반기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기술력과 시장 신뢰를 입증했다. 올 상반기 사이버다임은 ▲교보증권 ▲SBI저축은행 ▲현대해상(예정) ▲한국예탁결제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타이어 ▲SK하이이엔지 ▲파마리서치 등 다양한 산업군에 문서중앙화 솔루션을 공급했다. 아울러 국내 주요 방산·우주항공 기업들과의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공공, 금융, 제조, 제약·바이오 등 산업 전반의 보안 수요에 대응하면서, 각 산업별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맞춘 사이버다임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한다. 특히 글로벌 제조기업, 금융 핵심 인프라 기관, 제약·바이오 선도기업 등 보안성과 협업 효율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기관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사이버다임 관계자는 “기업과 기관의 문서 보안 및 지식 자산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문서중앙화 및 보안 전략으로 하반기에도 산업별 특화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이버다임은 최근 AI 기술을 접목해 문서 의미 분석과 챗
[더테크 서명수 기자] 보안 전문업체 ㈜마에스트로 포렌식이 제주 함덕 해수욕장 인근에 디지털 포렌식 전용 교육장을 새롭게 열고 전문 자격증 과정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장은 다양한 운영체제 환경에서 포렌식 분석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전문 인프라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교육장은 AI 기반 자동화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 ‘마에스트로 위즈덤(MAESTRO WISDOM)’ 시리즈를 활용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실제 수사 현장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증거 수집, 악성코드 분석, 침해사고 대응 등 다양한 실습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단계별 인증 과정을 통해 Windows, macOS, Linux, 모바일 환경별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하고, 최종적으로 DFIR(디지털 포렌식 & 침해사고 대응) 종합 인증까지 도전할 수 있다.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수백 개 이상의 디지털 아티팩트를 상호 연관 분석해 기존 대비 3배 이상 빠른 증거 식별과 분석이 가능하며, 초급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는 단계별 분석 가이드와 국제 표준 포렌식 이미지(E01, dd, AFF4 등) 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5일간 진행
[더테크 서명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25일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92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지난 5월 1일 3,301개에서 8월 1일 기준 3,289개로 12개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회사 설립(신규 25개사, 분할 4개사)과 지분 취득(14개사) 등으로 34개 집단에서 61개사가 계열 편입됐으나, 흡수합병(13개사), 지분 매각(11개사), 청산 종결(19개사) 등으로 36개 집단에서 73개사가 계열 제외됐다. 신규 편입 기업 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크래프톤(10개), 이어 네이버(4개), 한화·태광·소노인터내셔널(각 3개) 순이었다. 반면 계열 제외가 가장 많았던 집단은 대광(20개), 영원(5개), SK(4개)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변동에서는 기존 주력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계열 편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LG는 AI 기반 로봇 개발 기업인 ㈜베어로보틱스코리아를, 한화는 식자재 유통·급식업체 ㈜아워홈을 계열 편입했으며, 네이버는 부동산 플랫폼 ㈜아실을, 크래프톤은 애드테크 및 게임 개발사 ㈜넵튠 등 10개사를,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
[더테크 서명수 기자] IoT 무선 센서 전문기업 모넷코리아는 오는 9월 4일 서울 종로구 인의동 종로 아트리움 호텔에서 ‘IoT 무선 센서의 활용’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5년 정부의 산업재해 예방 정책 시행을 앞두고 한국 퍼실리티 매니지먼트 학회와 공동으로 마련됐다. 제조·건설·물류 등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와 운영 효율화를 위한 차세대 IoT 무선 센서 솔루션이 소개될 예정이다. 정부가 산업안전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제조업체·건설사·물류업체들은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설비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AI 기반 예지보전 기술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모넷코리아는 이번 세미나에서 설치 간편성, 10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저전력 설계, RF 기반 장거리 통신, 80여 종 센서를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등 자사의 무선 센서 기술력을 집중 공개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센서 기술의 한계였던 높은 설치·유지 비용과 플랫폼 호환성 문제를 해결한 차세대 솔루션을 통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설비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더테크 서명수 기자]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체크멀과 디지털 기기 전문기업 ㈜포유디지탈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디지털 보안과 디바이스 분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체크멀은 독자 기술 기반의 시그니처리스 안티랜섬웨어 솔루션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글로벌 보안 전문 기업이다. 포유디지탈은 노트북, 태블릿, 전자칠판 등 친환경 인증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으며, 다수의 조달 사업 및 해외 OEM·ODM 공급 경험을 통해 대규모 생산 및 공급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상호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결합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공·교육 분야를 비롯해 △기업 환경에서의 보안·디바이스 통합 △스마트 워크 환경 구축 △해외 시장 공동 진출 등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포유디지탈 최우식 대표는 “포유디지탈의 친환경 디바이스와 체크멀의 보안 기술이 결합하면, 공공, 기업, 해외 시장에 더욱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
[더테크 서명수 기자] AX 전문기업 LG CNS가 25일 에이전틱 AI 설계·구축·운영·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하는 풀스택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공식 공개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에이전틱 AI는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전 과정에서 능동적으로 분석·조율하며 의사결정을 지원해 직원들이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며 “기업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려 산업 경쟁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내 최초 풀스택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LG CNS가 발표한 에이전틱웍스는 AI 서비스 설계부터 구축·운영·관리까지 지원하는 국내 유일 6종 모듈형 풀스택 플랫폼이다. 기업 전체 업무 흐름을 분석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 플랫폼은 △코딩 기반 ‘빌더(Builder)’ △노코드 개발환경 ‘스튜디오(Studio)’ △데이터 전처리를 돕는 ‘지식저장소(Knowledge Lake)’ △AI와 기업 시스템 연동을 위한 ‘허브(Hub)’ △산업별 특화 모델 고도화 ‘리파이너(Refiner)’ △AI 모델 자동 선택 ‘라우터(Router)’로 구성된다. 예컨대 인사 업무에 적
[더테크 서명수 기자] 정부가 내년 국가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35조 3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확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의 첫 R&D 예산으로,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이번 예산을 기술주도 성장과 모두의 성장 두 축으로 편성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는 2조 3천억 원(+106.1%)을 투입해 차세대 범용 AI, 저전력 AI, 물리 AI 등 핵심 기술 개발과 AI 반도체 국산화를 추진한다. 에너지 분야에는 2조 6천억 원(+19.1%)을 배정해 초고효율 태양전지, 대형 풍력 시스템, 소형모듈원자로(SMR), 차세대 전력망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발을 지원한다. 전략기술 분야에는 8조 5천억 원(+29.9%)을 투입해 양자컴퓨팅·합성생물학 등 원천기술 선점, AI 반도체·양자내성암호 같은 공급망 핵심기술 내재화, 자율주행·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등을 뒷받침한다. 방위산업에는 3조 9천억 원(+25.3%)을 투입해 K-9 자주포, 천궁 성능 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