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가정신을 지원한다. 구성원들이 도전과 변화를 이끄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새로운 사업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최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STUDIO341)’의 두 번째 시즌에 참가할 12개 팀의 선정을 마쳤다. 지난달부터 한 달간 국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와 외부 엑셀러레이팅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심사를 거쳤다. 내부 경쟁률은 11.8대 1에 달했다. 선발된 팀의 아이디어는 주로 인공지능(AI), 클린테크(Clean Tech), 모빌리티, 로봇 등에 집중됐다. AI 기반 지식재산(IP) 유통 플랫폼, 전기차, ESS 등 에 적용되는 대용량 배터리 열 제어 소재 및 솔루션, 의류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순환 의류 플랫폼, 배달 포장 자동화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이들이 제안한 혁신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육성하고 오는 10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팀 최대 5곳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사외 별도의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현업에서 분리하는 등 사업 구체화에
[더테크 이승수 기자] 신재생에너지 복합열원을 활용해 농업 분야의 에너지 자립과 탄소저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통합 에너지 플랫폼이 개발돼 실증에 성공했다. 기존 온실용 시스템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 이상 낮추고 운영비도 3분의 1 이상 절감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 미래농생명공학연구단 이상민 단장 및 무탄소발전연구실 김영상 책임연구원, 박진영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연료전지, 태양열, 히트펌프, 흡착식 냉동기를 통합한 ‘온실 3중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200평 규모의 스마트 온실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기계연 연구팀이 개발한 온실 3중 열병합발전 시스템은 수소 고분자전해질막 연료전지 공기열원 활용 히트펌프, 태양열 집열기, 흡착식 냉동기를 연계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열을 냉방 및 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주간에는 태양열을 이용하고 야간 및 일사량 부족 시에는 연료전지와 히트펌프를 조합하여 운전하는 등 전력 및 냉난방 에너지를 계절별, 시간대별로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유연하게 공급할 수 있다. 기존의 온실 냉난방 시스템은 주로 태양열이나 지열과 같은 단일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설계돼 날씨 변화에 따라 에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 CNS가 제조 AX 기술을 기반으로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구축 사업에 나선다. 미래 신성장 기후테크 분야로 떠오르는 곤충산업의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 자동화한다. LG CNS는 16일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한 곤충산업 거점단지 착공식에 참여해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구축 사업의 착수를 본격화했다. 강원 춘천에 지어질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밀웜 등의 곤충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첨단 스마트팩토리팜으로, LG CNS는 △AX 기반 생산운영 관리/통합관제 시스템 △AI 생육관리 시스템 △곤충 사육/사료 제조/환경 제어 설비 자동화 등을 맡는다. 전자, 배터리, 제약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AI 기반의 지능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온 LG CNS는 이번 곤충 생산 공정에 양품 선별, 정밀 제어 등 축적된 제조 AX 기술을 적용한다. 올해 연말까지 곤충 스마트팩토리팜을 구축, 연간 약 700톤의 밀웜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자동화 양산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LG CNS는 AX 기반의 생산운영 관리/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최적의 곤충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사육/검사/이송/환경설비 등 전 생산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최적의 생육 환경과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는 공항철도에 국내 철도운영기관 중 최초로 5G 특화망 기반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공항철도는 국내 철도기관 중 최초로 5G 특화망을 실무에 적용하게 됐다. 공항철도는 하루 286,281명이 이용하는 수도권 핵심 교통수단으로, 지난 5월 누적 이용객 11억명을 돌파한 수도권 핵심 철도 노선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공항철도 검암사옥과 용유 차량기지에 특화망 장비를 설치하고, 준공검사를 완료했다. 양사는 연내 열차 운행정보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차상 장비를 5G 특화망 기반으로 개조해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해킹 등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통신망을 운영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유심을 적용해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 그동안 공항철도는 LTE-R 무선망을 철도운영에 활용해왔지만,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나 IoT 기반 설비 관리 등에 유리한 5G 특화망을 도입함으로써 빠르고 안전한 통신망을 활용한 DX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5G 특화망 구축은 단순한 통신 인프라 도입을 넘어, 철도 산업 전반의 디지털 역량을 고도화하는 첫 걸음이라는 데 의미를 갖는다. 공항철도는 열차 운행 중
[더테크 이승수 기자]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SK키파운드리가 한국지멘스 EDA 사업부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130nm 오토모티브 공정 기반 Calibre PERC PDK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내 레거시 노드 공정에서 회로 검증뿐만 아니라 도선의 신뢰성 검증까지 포함한 레이아웃 검증 기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사례이다. 이번 PDK 출시로 국내외 다양한 팹리스 기업들이 SK키파운드리의 130nm 공정을 활용해 보다 정교한 신뢰성 검증이 가능해졌으며, 특히 진일보한 차량용 전력 반도체 설계 최적화를 지원한다. 130nm 공정은 오랫동안 아날로그 반도체 및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정으로 자리잡아 왔으나, 공정 변동성과 복잡한 제조 요건으로 인해 고성능 반도체 설계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출시된 SK키파운드리의 PDK는 지멘스의 Calibre PERC 솔루션과 SK키파운드리의 공정 최적화 기술을 결합하여, 설계 단계에서부터 제조 공정을 고려하여 혁신을 촉진하도록 지원한다. 진일섭 SK키파운드리 미래기술(R&D) 부사장은 "지멘스 EDA와의 협력을 통해 130nm 차량용 전력 반도체 공정에 최적화된 PERC PDK를 출시
[더테크 이승수 기자]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는 추론 모델과 에이전틱 AI 시스템 등 새로운 생성형 AI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으로 구동되는 P6e-GB200 울트라서버를 1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P6e-GB200 울트라서버는 매우 크고 정교한 AI 모델의 훈련과 배포를 위해 설계됐다. AWS는 올해 초, 다양한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를 위해 엔비디아 블랙웰 GPU로 구동되는 P6-B200 인스턴스를 출시한 바 있다. 확장되는 AI 워크로드 컴퓨팅 수요 충족을 위해 P6e-GB200 울트라서버는 현재까지 AWS가 제공하는 가장 강력한 GPU 제품으로, 최대 72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탑재하고, 5세대 엔비디아 NV링를 통해 상호 연결된 단일 컴퓨팅 유닛으로 작동한다. 또, 각 울트라서버는 360페타플롭스의 FP8 고밀도 컴퓨팅과 13.4테라바이트(TB)의 총 고대역폭 GPU 메모리(HBM3e)를 제공한다. 이는 P5en 인스턴스와 비교하여 단일 NV링크 도메인에서 20배 이상의 컴퓨팅 성능과 11배 이상의 메모리를 제공한다. P6e-GB200 울트라서버는 4세대 일래스틱 패브릭 어댑터 네트워킹
[더테크 이승수 기자] 네이버 D2SF가 AI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에 후속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브릿지 투자는 2020년 시드 투자, 2021년 시리즈A 후속 투자에 이어 세 번째로 한층 더 긴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테크타카는 미국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현지 물류센터를 가동하는 등 북미 물류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으며, 네이버 D2SF는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공을 돕는 교두보 역할에 나설 계획이다. 테크타카는 네이버와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온 대표적인 사례다. 테크타카는 상품관리, 주문관리, 배송관리 등 이커머스 물류 과정을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창업 초기 네이버 D2SF의 첫 투자를 유치한 이후,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해, '네이버배송(N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당일 출고율 99.98%, 실시간 재고 정확도 99.96%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해왔다. 구체적으로 2023년 공헌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전체 출고량 약 3배, 풀필먼트 주문량 4배, 고객사 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성과를 다진
[더테크 이승수 기자] LS전선은 14일 반복적 움직임에도 견딜 수 있는 고유연성(High-Flex)의 산업용 USB 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은 고속 데이터 전송 기능과 함께 100만 회 이상의 반복 구부림에도 단선이나 성능 저하 없이 작동하는 높은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독일, 대만 등 해외 수입 제품이 30~40만 회 수준에서 단선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약 3배 이상 수명이 길어졌다. 산업 자동화 확산과 함께 고신뢰 통신이 필요한 공정 장비용 케이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제품은 국산화와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생산라인과 같은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IP 카메라, CCTV, IoT 장비 등 반복 동작이 많은 설비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이 제품은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국제 인증을 받았다. 또한 내구성뿐만 아니라 접속력, 절연 및 접촉 저항, 충격, 진동 등 10여 개 항목에서 국제 기준을 충족해 품질 신뢰성을 확보했다. 제품 개발은 LS전선과 강원전자의 공동 협업으로 진행됐다. LS전선이 케이블 설계와 생산을 맡고, 강원전자는 고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전체 조직 중 단 22%만이 명확하고 정의된 AI 전략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조직들이 AI를 전략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을 놓치고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로이더 코리아는 14일 ‘전문직 미래 전망 2025’ 보고서에 의하면 AI 이니셔티브를 조직의 우선순위와 정렬시키는 일관된 계획이 없다면, 이들 조직은 실질적인 수익 및 경쟁력 있는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뒤처질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직 미래 전망 2025’ 보고서는 AI 전략을 채택한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 간의 뚜렷한 격차를 보여준다. 법률, 리스크, 컴플라이언스, 세무, 회계, 감사 및 글로벌 무역 분야의 전 세계 2,275명의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명확한 AI 전략이 있는 조직은 비공식적이거나 일시적인 방식으로 AI를 도입한 조직에 비해 AI로 인한 직접 또는 간접적 수익 증가를 경험할 가능성이 2배 높고, AI 전략이 전혀 없는 조직에 비해서는 주요 AI 혜택을 경험할 가능성이 3.5배 높았다. 전세계 산업 전반에 걸쳐 응답자들은 AI를 활용하는 전문가들이 향후 1년 내 주당 평균 5시간을 절약할
[더테크 이승수 기자] 엘앤에프가 지난 10일 SK온과 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 국내 대형 배터리 제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약 한 달 만에 체결된 신규 업무협약이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향후 수요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고객사들과 구체적인 물량을 확정해 중장기 공급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국내 소재 업체 중에서는 LFP 양극재 사업을 가장 빠르게 준비 중이다. 현재 파일럿 라인에서 제품을 출하해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10일 이사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신규 LFP 양극재 사업을 위한 신규법인 설립 및 신설 법인에 대한 지분 취득을 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미-중 갈등 등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이처럼 빠르게 LFP 양극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이유는 중저가 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양극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엘앤에프는 미국의 세금 및 지출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OBBB)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이하 현대 N)은 10일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6 N(IONIQ 6 N, 아이오닉 식스 엔)을 전 세계에 처음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모터스포츠와 움직이는 연구소라는 뜻의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자동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현대 N의 두 번째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 N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통해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 ‘레이스트랙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아이오닉 6 N을 개발했다. 아이오닉 6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과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바탕으로 ‘N 그린 부스트’ 사용 기준 전 후륜 모터 합산 478kW(650PS)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의 최대 토크를 갖췄다. 또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적용해 경쾌하고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과 뛰어난 한계주행 능력 등 일상을 넘나드는 고성능 주행감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 CNS가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와 손잡고 111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추론형 LLM을 공동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LLM은 한국어와 영어 등 23개 언어를 지원하며, 추론 등 핵심 성능에서 글로벌 상위 모델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다. LG CNS는 지난 5월 코히어와 70억 개의 파라미터로 구성된 한국어 특화 경량 모델을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초대형 모델을 연이어 발표하며 생성형 AI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LG CNS는 금융, 공공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국내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코히어와 협력해 추론형 LLM을 개발했다. 추론형 LLM은 AI가 복잡한 문제에 대해 여러 변수를 고려한 논리적인 해답을 도출하는 모델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로 손꼽힌다. LG CNS는 코히어와 공동 개발한 초대형·경량형 2종의 LLM과 국내 대표 AI 모델인 LG AI 연구원의 ‘엑사원(EXAONE)’ 등 LLM 라인업을 갖춰 고객이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에이전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