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T’는 더테크의 기자가 다양한 테크 서비스와 기기, 마케팅 현장 등을 직접 체험하는 콘텐츠입니다. 'T'는 더테크와 이야기(Talk)를 동시에 의미합니다. 딱딱한 기사형식에서 다소 벗어나 편안하고 톡톡 튀는 문체로 독자분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겠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기자는 '갤럭시 폰'을 단 한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다. 그동안 쭉 '아이폰 유저'로만 살아왔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애플의 팬이어서도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갤럭시 폰만의 뚜렷한 장점을 느끼지 못했던 것 정도다. 그런데 몇해 전 '접히는 폰', 즉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조금씩 생각이 움직였다. 과거 피처폰 시절 폴더폰의 기억을 갖고있는지라 자연스럽게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새로운 폴더블이 시장에 등장할 때마다 흥미롭게 관련 기사들을 읽곤했다. 다만 실구매로 이어지지 않았을 뿐. 사실 원래 폰을 자주 바꾸는 소비자 타입도 아니다. 그런데 지난 26일 삼성전자가 최초로 서울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했다. 선배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지만 개인적인 호기심에 온라인으로 행사를 시청했다. 아이브의 장원영이 미국배우 시드니 스위니와 Z플립5로 셀피를 찍는 장면이
[더테크=전수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고성장이 예상되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현재 약 7000억원 규모에서 2040년 약 87조원으로 12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폐배터리, 재활용 넘어 '재사용' 시대 열릴까?)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실증을 마쳤다. 이 기술은 폐배터리 내부물질을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분리한 뒤 결정화 기술로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추출 방식에 비해 동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아 리튬 순도와 회수율을 높였다. 최재혁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 상무는 “급성장하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사업기회 선점을 위해 독자 경영체제를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전문성을 더해 사업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더테크=전수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실적을 공개했다. 다만 배터리사업은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손실 최소화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진행된 2023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8조 7272억원,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4157억원, 영업이익은 4818억원이 감소했다. 회사 측은 “2분기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석유사업이 영향을 받았다”며 “배터리사업 신규공장 수율 향상과 美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반영 효과 등으로 손실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배터리사업은 지난해 신규가동을 시작한 공장들의 생산성 향상과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3908억원 증가한 3조6961억의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손익은 전 분기 대비 2132억원이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은 생산성 향상과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87% 성장한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올 상반기 매출액은 7조원으로 작년 상반기 2.5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 측은 “배터리
[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 6213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기록했다. 조선, 건설기계 흑자전환 등 주요 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HD현대는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실적을 27일 발표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0조 8953억원, 영업이익 1조 60억원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건조물량 및 박용엔진 납품 수량의 증가로 전년 대비 30.2% 증가한 5조 45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하반기부터 선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가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6조 9725억원과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제품, 원재료 관련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했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주요국 긴축 기조 유지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제한적인 수요 회복세로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조 4072억원의 매출과 27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북미, 유럽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 증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SDI가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삼성SDI는 2023년 2분기에 매출 5조8406억원, 영업이익 450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9.1%, 영업이익은 19.9% 상승했다. 전년 보다 매출액은 23.2%, 영업이익은 4.9% 오른 수치이기도 하다.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의 경우, P5 배터리를 탑재한 주요 고객의 프리미엄 차량 판매 확대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원형 전지는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돼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파우치형 전지는 IT 제품 수요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57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87억 원(14.7%) 감소했으며, 전 분기 대비 135억 원(2.4%) 늘었다. 삼성SDI는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헝가리 신규 라인 가동을 통해 고객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P5 배터리는 각형 자동차 전지 매출 비중의 50%를 상회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형 전지는 전기차와 M-M
[더테크=전수연 기자]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기업 스토어링크가 마켓플레이스의 노출 채널을 알고리즘 기반으로 분석해, 검색엔진에 최적화된 마케팅 이론을 공개했다. 스토어링크는 ‘이커머스 엔진 최적화’ 기법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커머스 엔진 최적화(EEO, E-Commerce Engine Optimization)는 기존 검색엔진최적화(SEO)의 한계를 넘는 이론으로, 다양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가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노출 채널 전반을 분석해 맞춤형 이커머스 마케팅 전략을 도출한다. 그동안 온라인 오픈마켓 판매자는 검색엔진최적화 및 매체 광고 등에 의존해 제품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별 최적화 방법과 노출 영역별 중요도가 달라 최적화된 이커머스 마케팅을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커머스 엔진 최적화는 검색 영역 이외에 마켓플레이스 내 노출 로직을 분석해 검색 영역과 고객 접점을 한 번에 최적화한다. 스토어링크 관계자는 더테크에 “노출 채널 전반 분석 시 검색엔진과 함께 다른 요인을 알고리즘 내 변수로 추가해 플랫폼 밀접형 마케징 전략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토어링크는 온라인 오픈마켓 운영대행을 진행하며 광고를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텔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활용될 수 있는 오픈소스 AI 키트를 공개했다. 프로그램을 오픈소스와 결합해 효율적인 결과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액센추어(Accenture)와 협력을 바탕으로 총 34개의 오픈소스 AI 레퍼런스 키트를 커뮤니티에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각 키트는 △모델 코드 △데이터 학습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에 대한 지침 △라이브러리 △oneAPI 구성요소들이 포함돼 멀티 아키텍처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엣지 환경에서 접근 가능하며 AI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인텔 측은 밝혔다. 키트는 인텔의 AI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구성 요소와 개방형 표준 기반 oneAPI 멀티 아키텍처 프로그래밍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들은 키트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적으로 AI 응용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방법을 제공 받는다. 인텔 관계자는 더테크에 “레퍼런스 키트는 여러 결합해 어떤 솔루션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구현사례라고 보면 된다”며 “사용 방법과 예시를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알려주는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개발자는 키트를 활용해 응용 프로그램에 AI를 도입하고 기존 지능형 솔루션을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사용자 위치 데이터를 통해 정체 구간 교통신호 조절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시험 결과, 통행시간 단축과 탄소배출량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자사 AI 기반 위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에서 추출된 교통 데이터 분석 기반의 교통신호 최적화 솔루션 티플로(T.Flow)를 개발하고, 첫 적용해 차량 통행시간 단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리트머스는 통신기지국 위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동 상태, 수단 등 위치 지능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티플로는 위치 기반 이동통신데이터 분석으로 추출되는 교차로의 방향별 교통량 정보를 활용해 교통신호 분석 후 최적의 신호체계를 제공한다. SKT는 경기 화성시, 화성동탄경찰서, 화성서부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력해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상습 정체 구간 교차로 15곳에 신호체계 개선안을 만들어 교통 개선 효과를 시험했으며, 실제 차량 통행시간이 13% 단축되는 효과를 입증했다. 실제 적용 도로는 화성시 삼천병마로 자안입구 삼거리에서 해광금속 사거리까지 약 5.4km 구간으로, 일 평균 교통량 53000대가 넘는 상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사업 방향성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으로 확장한 데 이어, 그 일환인 UP가전 2.0의 혁신을 공개했다. 가전제품 시장 영향력이 큰 LG전자의 ‘초개인화’된 서비스가 어떤 결과물로 이어질지 주목할 만하다. LG전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융합해 생활가전을 ‘생활솔루션’으로 진화시키는 ‘LG UP가전 2.0’ 행사를 25일 개최했다. 지난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삶의 모든 경험을 연결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강조했다. 특히 Non-HW 사업은 가전 분야 스마트홈, 구독 등 관계 중심형 변화 중 하나였다. (관련 기사: [현장] LG전자, '미래 성장 동력' 위한 사업 확대한다) 이번 행사는 LG전자가 표방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명확히 하고, 이를 UP가전 2.0에 접목한 점이 돋보였다. H&A 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UP가전 2.0을 통해 가전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서비스 기반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며 “HaaS(Home as a Service)로 초개인화를 이루고, 가전이 수행하지 못하는 가사 영역을 서비스로 제공해 고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LG UP가전 2.0’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25일 오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LG전자가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융합해 생활가전을 ‘생활솔루션’으로 진화시키는 ‘LG UP 가전 2.0’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의 H&A 사업본부장을 맡고있는 류재철 사장이 단상에 올라 발표하고 있는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LG UP가전 2.0’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25일 오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LG전자가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융합해 생활가전을 ‘생활솔루션’으로 진화시키는 ‘LG UP 가전 2.0’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무대에 등장한 LG전자의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
[더테크=전수연 기자] SAS코리아가 주재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재영 신임 대표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0여 년간 쌓아온 경험과 리더십, 경영 능력을 갖춘 전문가다. 팁코 소프트웨어(TIBCO Software)에서 15년간 한국 지사장으로 영업 전반과 시장 확대 전략을 총괄했다. 주 대표는 앞서 한국IBM과 핸디소프트(HANDYSOFT)를 거쳐 SAP코리아 영업 본부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아울러 SAS코리아의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미르 소라비(Amir Sohrabi) SAS 한국 및 아세안 담당 부사장은 “주재영 대표이사는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 달성뿐만 아니라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조직 문화 조성을 경영 철학으로 삼아왔다”며 “AI, 머신러닝 기반 분석 솔루션 분야에서 SAS의 리더십을 강화할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