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경기 둔화가 예측되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두고 2022년 하반기 임원인사를 20일 진행했다. 이번 인사는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인사로, 현대차그룹은 선제적 경영구상과 안정적 경영환경 준비를 위해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11월 30일 앞서 단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그간 추진해 온 변화와 혁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리더 발탁에 초점을 맞춰 하반기 임원인사를 시행했다. 현대차그룹은 국적·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 총 224명을 승진했으며, 특히 신규 선임은 176명으로 3명 중 1명을 40대로 발탁함으로써 미래 준비를 위한 성과 중심의 인사 기조를 이어갔다. 또한 전동화 및 SDV (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전환과 연계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문에서 이번 전체 승진 인사의 70%에 해당하는 총 156명을 발탁했다. 특히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 수주 등 괄목할 만한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다 수준인 총 9명의 승진 및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해외사업 기회의 발굴
[더테크 뉴스] 지난해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2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견기업 수는 5,480개로 전년(5,526개사)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매출액과 종사자수, 영업이익 등 실적은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발표한 '2021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중흥건설, HMM[011200], 태영, OCI[010060] 등 205개 중견기업이 지난해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07개)보다 2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전체 기업수는 전년 대비 줄었으나 중소기업 467개가 중견기업으로 진입하는 등 중소에서 중견으로, 중견에서 대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852.7조원으로 제조 및 비제조 업종 모두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특히 전기장비, 기계, 화학 등 제조업 매출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은 전년(107개) 대비 증가한 115개(+8개, 비중 1.7%→2.1%)이며 매출액 3천억원 미만인 초기 중견기업은 전년(4,943개) 대비 줄어든 4,789개(△154개, 비중 89.4%→87.4%)로 나타나 초기 중견기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
[더테크 뉴스] LG화학이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GS EPS와 손잡고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열원을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한다. LG화학은, 2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GS EPS 정찬수 대표이사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해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양사가 주요 조건 합의서(HOA)에 서명한 데 이은 것이다. LG화학과 GS EPS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총 3,2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여수그린파워”를 설립한다. 양사가 합작한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국내 가정 및 산업 현장에서 소각, 매립되는 폐목재를 우드칩(Woodchip)형태로 만들어 원료로 사용한다. 폐목재는 산림 자원의 에너지화가 아닌 재활용 불가한 자원으로 국내와 유럽연합(EU)에서도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원료로 인정받는다. GS EPS는 국내 최초의 민간 발전사로 친환경 에너지 및 발전 분야에서 축적된 사업 역량과 운영 노하우, 국내 우드칩 공급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여수그린파워는 여수 LG화학 화치공
[더테크 뉴스] 도시바가 신규 제조 시설 건설해 전력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한다. 도시바는 일본 서부 효고현에 있는 히메지 반도체 공장에 전력 반도체용 백엔드 신규 제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도시바는 2024년 6월 건설을 시작해 2025년 상반기 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설이 가동되면 도시바의 차량용 전력 반도체 생산 능력이 2022 회계연도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 장치는 모든 종류의 전자 기기에서 전력 소모량을 관리하고 줄이는 한편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꼭 필요한 구성 요소다. 도시바가 그 어느 제품보다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기술인 저전력 MOSFET수요가 차량 전동화 및 산업 설비 자동화의 발전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도시바는 새로운 백엔드 시설을 건설해 이런 수요 성장에 발맞추기로 했다. 도시바는 앞으로 전력 반도체 사업을 확대하고, 효율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제품을 공급해 수요 급성장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에 이바지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테크 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 생산라인 신·증설을 위한 대규모 신규투자를 진행하고, 고용 인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오창산업단지에 총 4조 원 규모의 배터리 생산시설 신·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약 18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충북도와 청주시와 함께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투자액 4조 원을 오창공장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및 설비투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생산라인의 경우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이 같은 LG에너지솔루션 투자 계획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LG에너지솔루션 투자애로해결 TF팀을 운영하여 행정인허가부터 공장 착공, 준공, 가동시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투자 진행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 및 생산 자재·장비의 구매 등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충청
[더테크 뉴스] 포스코가 15일 100일 만에 포항제철소 압연공장 중 핵심인 2열연공장을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9월 6일 침수 후 재가동된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가 연간 생산하는 약 1,480만 톤의 제품 중 33% 수준인 500만 톤이 통과하여 대동맥과도 같은 중요한 공장이다. 열연 제품은 냉연·스테인리스·도금·전기강판 등 후판과 선재를 제외한 후공정에서 소재로 사용되며, 기계·건축 구조용, 자동차 구조용, 일반·API 강관용, 냉간 압연용 등 그 자체로서 산업 전반의 소재가 되는 최종 제품이기도 하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의 슬라브 약 33%를 받아 처리하고 있으며, 그중 74%를 후공정에 공급하는 핵심 압연라인이다. 특히 고부가제품인 WTP강의 50%를 처리하는 데다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휴지시간 없이 슬라브를 연속으로 압연하는 연연속 설비를 보유해 생산성이 높다. 그동안 포스코는 2열연공장을 꼭 거쳐야 하는 자동차용 고탄소강, 구동모터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스테인리스 고급강 등 주요 제품들을 1열연공장이나 광양제철소에서 전환 생산해왔으나, 2열연공장을 재가동하게 되면서 공급 체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피해가 컸던 2열연공
[더테크 뉴스] SK그룹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3’에서 ‘탄소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관계사 제품과 기술들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또한 SK가 지분을 투자하거나 협력관계에 있는 미국 현지 파트너 사들도 대거 참여해 SK 계열 ‘글로벌 넷 제로 연합’의 기술 역량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SK그룹은 18일, SK 등 8개 계열사와 미국 소재 10개 파트너 사들이 함께 CES 2023에 참가해 ‘행동’(Together in Action,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CES 2022에 참가했던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등 6개 사 외에 SKC, SK바이오팜 등 2개 사가 새로 참여한다. 또한 이들의 글로벌 파트너 사인 테라파워(Terra Power), 플러그파워(Plug Power),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 등이 참여한다. SK 전시관은 크게 두 개 구역(Zone)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 구역(Futuremarks)에서는 인류가 기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가 19일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EHS’가 에너지난을 맞은 유럽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HS는 에어컨의 실내기에서 냉매와 물이 열교환되며 열에너지를 만들어 바닥 난방과 온수까지 가능한 에어컨 시스템이다. 기존 연료를 쓰는 보일러 대비 효율이 높고,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적어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럽에 에너지난이 닥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난방비와 친환경 에너지를 찾는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삼성 EHS가 기존 보일러의 대체제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1~11월 유럽 EHS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인 118% 성장했으며,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신규 유통 확보를 통해 매출이 각각 30배와 10배나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9월 높은 에너지효율(SCOP)을 갖춘 ‘EHS MONO HT Quiet’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4단계 저소음 모드를 탑재했으며 고효율 냉매 분사 방식인 ‘터보 플래시 인젝션 기술이 적용돼 날씨가 추운 날에도 안정적인 난방과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기반으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로 난방과 온수를 이용하
[더테크 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7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BMW CEO 등 경영진과 만나 현재의 협력을 공고히 다지기로 했다. 이 회장과 BMW 경영진은 BMW 최신 전기차에 탑재되는 삼성SDI의 ‘P5’ 배터리를 포함해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필립 파랑 BMW 수석 부사장, 한상윤 BMW코리아 사장 등이 배석했다. 삼성은 2009년 BMW와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13년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경영진 미팅에 앞서 이재용 회장은 삼성SDI의 최첨단 ‘P5’ 배터리셀이 적용된 BMW의 최신 플래그십 전기차 ‘뉴 i7’ 및 BMW 드라이빙 센터를 살펴봤다. P5 배터리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극대화하기 위해 삼성SDI의 최첨단 소재 기술을 집대성한 제품으로, 기존 전기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는 20% 높이고 재료비는 20% 이상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BMW는 주행거리 확대 등 차량 성능 향상을 위해 뉴 i7 외에 iX, i4 등 최신 전기차 기종에도 삼성SDI ‘P5’ 배터리셀을 적용했다. 이재용 회장은 “BMW와 함께 할 수 있
[더테크 뉴스] KT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 기업 뉴빌리티와 실외 자율주행 로봇 사업 확산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이상호 KT 인공지능 로봇(AI Robot)사업단장과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 송파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뉴빌리티는 2017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와 상용 로봇 서비스(Robotics as a Service, RaaS) 플랫폼 '뉴비 고(Neubie Go)'를 활용해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가고 있다. KT와 뉴빌리티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의 상용화로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로봇·플랫폼 간 연동을 위한 기술 및 리소스 공동 연구, 기술 및 인프라 기반의 안정적 로봇 서비스 사업화, 국내 로봇 서비스 확산을 위한 규제 및 허들 공동 대응 등이 주요 내용이다. KT는 로봇통합플랫폼 및 5G 인프라 제공과 영업활동 등을 담당하고, 뉴빌리티의 자율주행로봇 개발 및 로봇을 활용한 상품개발 등에 협력
[더테크 뉴스] 한화그룹이 1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16일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회의)를 개최하고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한화그룹 외 추가로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이 나타나지 않자 한화 측은 10월부터 대우조선을 상대로 단독으로 상세실사 작업을 벌여왔다. 실사 과정에서 인수·매각에 걸림돌이 될 만한 큰 변수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화그룹은 2008년에도 대우조선 인수에 나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정부의 최종 승인이 내려지면 한화그룹은 산업은행과 대우조선 인수 관련 본계약(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체결 후 기업결합, 방산승인 등 거래 관련 국내외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은 신규 자금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함으로써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하게 된다.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한화그룹은 방산 및 우주항공 역량에 대우조선해양까지 품어 육해공을 아우르는 통합 미래전략 포트폴리오를 확보 할 수 있게 된다.
[더테크 뉴스] 올해 두 차례의 화물연대 파업이 한국경제에 약 10.4조원의 직·간접 손실을 미쳤다는 조사 결과가 제기됐다. 특히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 시 향후 연간 2.7조원의 경제적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5일 화물연대 파업과 안전운임제 연장 및 확대의 경제적 비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이 지난 6월과 최근 있었던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타이어 등 부문별 직접 피해규모(5.8조원)를 산출하고 그로 인한 간접적 경제손실 규모까지 추정한 결과, 파업으로 인해 10.4조원(GDP의 0.52%)의 직·간접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투자는 0.32%, 수출은 0.25%, 고용은 0.17%씩 각각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한경연이 안전운임제 일몰 기한 3년 간 연장할 경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2022년의 운임인상률이 3년 간 지속될 경우 매년 2.7조원(GDP의 0.13%)씩 3년 간 8.1조원의 경제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202년부터 올해까지 안전운임제 시행에 따른 누적 경제적 비용 규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