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전장용 Wiring Harness 전문 기업 유라가 자사의 전장 설계 CAD 솔루션 ‘CADvizor’에 AI 챗봇 기반 설계 지원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복잡한 전장 Wiring Harness 설계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이고, 설계 자동화를 가속화 할 수 있다. CADvizor에 탑재된 AI 챗봇은 전용 매뉴얼과 설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학습된 전장 설계 특화 지능형 도구다. 설계자가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자연스럽게 질문하면, 메뉴 위치 안내부터 부품 추천, 도면 삽입까지 즉시 지원한다. 복잡한 매뉴얼을 일일이 검색할 필요가 없어 설계 흐름이 끊기지 않으며, 글로벌 협업 환경에서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AI 챗봇은 설계자의 의도를 이해해 최적의 부품을 추천하고, 도면에 자동 배치한다. 예를 들어 “24V 10A 릴레이 추천”이나 “재고 많은 MG 060 시리즈 커넥터 추천”과 같은 질의를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부품을 찾아 즉시 도면에 삽입한다. 이를 통해 설계 시간 단축과 정확도 향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CADvizor는 AI 기반 자동화 설계를 통해 배선, 회로 블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생성AI 선도인재양성사업’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생성형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AIST는 13일 산업 현장 실증 중심의 연구 전략과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 개발과 실무형 AI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KAIST는 이번 생성AI 선도인재양성사업에서 산업체 주관 2개, 기관 주관 1개 등 총 3개 과제 모두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의 핵심 기술 개발과 산학협력 기반 실무형 핵심 인재 양성을 병행한다. 또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는 총 5개 컨소시엄 중 4개에 KAIST 교수진이 핵심 연구진으로 참여, 국내 생성형 AI 연구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됐다. LG AI연구원과 협력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전산학부 박노성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한다. 해당 연구는 물리 법칙 기반 이미지·비디오 생성 기술과 세계 모델 개발에 집중하며, AI가 물리 세계의 규칙을 정밀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 구조를 제안했다. 박 교수팀과 윤성의 교수팀의 연구는 물리 기반 생성형 AI의 핵심 기술로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그룹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이천포럼 2025’를 오늘부터 사흘간 개최한다. SK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 AI 생태계 활성화, 일하는 방식 혁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제안해 시작된 그룹 대표 변화추진 플랫폼으로, 국내외 석학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리다. 올해 9회째를 맞은 포럼의 핵심 의제는 ‘AI와 디지털 전환’이다. 이번 이천포럼은 대한민국 AI 산업 생태계 전략, AI/DT 기반 산업현장 혁신 사례, AI 활용 업무방식 변화 등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진다. SK그룹의 경영철학인 SKMS 실천력 강화 세션도 이어진다. 행사 첫날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경영진과 학계·산업계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한다. AI 스타트업 연합체 ‘K-AI 얼라이언스’ 소속 기업 대표들도 자리해 AI 생태계 확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세션에서는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징 첸 아시
[더테크 이승수 기자] 네이버㈜는 네이버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 제이앤피메디 정권호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제이앤피메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포괄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제이앤피메디에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네이버의 AI 기술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제이앤피메디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CRO서비스, 투자 지원, 라이선스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밖에도 신약 및 의료기기 기술이전 전략 수립, 계약 협상 등 컨설팅은 물론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임상 데이터 관리, 운영, 임상시험, 품질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가 전략 자산인 임상시험 데이터의 관리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이앤피메디와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디지털 임상시험 역량을 구현하고,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더테크 이승수 기자] 딥브레인AI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안중근 의사의 흑백사진을 고품질 AI 영상으로 복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80여 년 전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현대 기술로 되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딥브레인AI의 AI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에 탑재된 이미지·영상 복원 기능을 활용해 흑백사진을 고화질 컬러로 변환한 뒤, 얼굴 데이터를 추출해 딥러닝 학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입 모양과 제스처가 자연스럽게 구현된 생동감 있는 안중근 의사 영상이 완성됐다. 딥브레인AI는 더 많은 국민이 광복절의 의미를 쉽고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광복 80주년 기념 온라인 페이지를 개설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안중근 의사 기념 영상, 복원 전·후 비교 콘텐츠츠, ‘나만의 기념 영상’ 제작 기능 등이 마련됐다. 특히 ‘나만의 기념 영상’은 개인 소장뿐 아니라 온라인 공유도 가능해 국민 누구나 광복절을 색다르게 기념할 수 있다. 딥브레인AI는 국내 AI 휴먼 제작 선도 기업으로, 역사 기록물의 보존·전시·교육 활용 가능성과 문화유산 디지털 전환 등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2023년 광복절에는 강남역 일대 미디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공공혁신 리포트 2025'를 13일 발표했다. 리포트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를 정리해 담았다. 보고서에는 카카오 그룹 6개 회사, 14개 서비스의 공공혁신 사례 38건이 수록되었으며, 행정 불편 해소, 예산 절감, 민관 협력 등 행정혁신 사례와 더불어 사회문제 대응, 국민 안전 강화,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용 사례들을 모아서 소개하고 있다. 우선 국민 안전 강화 주요 사례로, 기상청이 폭염 및 한파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한 사례가 소개됐다. 기상청은 이용자가 설정한 지역의 예보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아보고 가족이나 지인과도 위험 수준과 대응 요령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방청 역시 해외 거주자와 여행자, 승무원을 위한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를 카카오톡 채널에서 운영하며 국민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 건수는 2024년 3,062건으로, 전체의 62.5%를 차지해 전화나 이메일 등 다른 방식에
[더테크 이승수 기자] 우리나라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8일 공개한 'AI의 빠른 확산과 생산성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자 63.5%가 생성형 AI를 사용하며, AI 확산 속도 또한 인터넷 도입기보다 8배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연구진은 AI 정책 논의의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직업 분포를 반영한 대표 표본을 구축하고 가계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근로자의 AI 활용 현황과 생산성 효과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근로자의 63.5%가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업무 용도만 한정할 경우에도 51.8%가 사용하고 있었다. 주당 평균 5~7시간을 사용하는 등 활용 강도 역시 미국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청년층, 고학력자, 전문직 및 관리직에서 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생성형 AI 도입은 업무시간 단축으로 이어졌다. 근로자들의 업무시간은 평균 3.8% 줄었으며, 주 40시간 근무 기준 1.5시간에 해당한다. 이로 인한 잠재적 생산성 향상 효과는 1.0%로 추정됐다. 이는 미국(1.1%)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한국의 활용률이 높음에도
[더테크 이승수 기자] 유베이스 그룹이 항공업계 최초로 제주항공 고객센터에 통합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솔루션을 전면 구축하고 상담 생산성 향상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베이스 그룹은 지난해 7월 제주항공과 업무 협약을 맺고,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AICC 솔루션 ‘U-CONNECT’를 토대로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이후 올해 2월 요건 정의부터 설계, 구축, 상담 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하는 100% 내재화 AICC 모델을 완성했다. 이는 단순히 고객센터에 AI를 적용한 수준을 넘어, 항공업계 최초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단일 주체가 맞춤형 모델을 구현한 사례다. 제주항공 고객센터에는 생성형 AI 챗봇 ‘하이제코’가 도입됐다. 이 챗봇은 상황 공감형·감성형 답변 기능을 탑재했으며, 한국어 외에도 영어·일본어·중국어를 지원해 다양한 국적의 고객이 언어 장벽 없이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 3월 중국어 상담을 추가한 이후 외국어 상담 건수는 2,690여 건에서 3,270여 건으로 21.7% 증가했다. AI 챗봇은 단순 문의를 신속 처리하고, 복잡한 상담은 상담사에게 연계해 전문적 응대를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올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무벡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무벡스는 18일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상반기 매출액 1,766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3%, 6.8%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3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며,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이번 호실적은 국내외 대형 수주 현장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실적 반영이 확대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현대무벡스는 글로벌 확장과 신사업 진출을 통해 2023년 처음으로 연간 수주 4,000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도 4,200억 원을 달성하며 견고한 실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역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중앙물류센터(CDC)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지난 3월 평택 CDC(635억 원), 4월 오리온 진천 CDC(416억 원) 자동화 구축 사업이 대표적이다. 회사의 경쟁력은 AI·로봇 기반의 스마트 물류 기술에 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8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19일 ‘슈나이더 지속가능성 임팩트’ 프로그램의 2025년 2분기 성과를 발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2025년까지 SSI 목표 달성치를 10점 만점에 8.80점으로 설정하고, 분기별 성과를 자체 평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점수는 8.06점으로 집계돼, 핵심 지속가능성 분야 전반에서 꾸준한 진전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발표는 SSI 프로그램의 마지막 6개월을 앞두고 나온 성과로, 전사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이행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성과와 함께 글로벌 기관의 연이은 인정을 받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과 글로벌 통계기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캐나다 코퍼레이트 나이츠의 ‘유럽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에도 선정됐다. 주요 성과 중 하나는 전 세계 100만 명 대상 에너지 관리 교육 조기 달성이다. 이는 유엔 지정 ‘세계 청년 기술의 날(2025)’과 맞물려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60개국 이상에서 운영 중인 ‘청년 교육 및 창업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