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는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이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거의 절반에 이르는 45%가 AI 도입안을 실제 운영 단계로 확장 중이며, 89%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96%의 기업은 2025년 생성형 AI 관련 직무 채용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응답자의 54%는 2025년 IT 예산 중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생성형 AI에 둘 계획이다. 이는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기업(20%)이나 컴퓨팅을 우선시하는 기업(17%)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AWS가 액세스 파트너십과 공동으로 수행한 ‘생성형 AI 도입 지수’ 연구의 일환으로, 생성형 AI 실험 단계에서 전면 도입 단계로 전환한 국내 기업들의 패턴과 인사이트를 분석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가속화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전략을 제시한다. 해당 조사는 금융 서비스, 정보통신기술, 제조, 유통 등의산업에 종사하는 국내 고위 IT 의사결정권자 4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AWS 샤운 난디(Shaown Nandi) AGS 테크놀로지 디렉터는 “AI 시
[더테크 이지영 기자] 듀폰은 15일 전자 사업 부문의 분사*를 통해 설립될 예정인 독립 상장회사 큐니티(Qnity)의 브랜딩을 공개했다. 순수 전자 소재 기업으로 출범하는 큐니티는 반도체 및 전자 산업 전반에 걸쳐 첨단 컴퓨팅, 스마트 기술, 연결성을 실현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Qnity'라는 명칭은 전하(charge)를 뜻하는 물리학 기호인 'Q'와 협력을 뜻하는 'Unity’에서 착안한 것으로, 회사의 기술력과 협업 정신을 담고 있다. 듀폰 전자 사업 부문의 멕 밀러(Meg Miller)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큐니티의 로고와 그래픽 아이덴티티는 전 세계 팀이 혁신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래 기술을 현실화하는 방식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로고의 독특한 Q는 전자 기기의 전원 아이콘을 연상시키며, 중앙의 칩 모양 코어에서 방사형으로 네트워크가 퍼져나가는 형상은 사람과 기업, 기술이 하나로 연결되어 첨단 컴퓨팅과 고도화된 연결성을 구현해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듀폰 전자 사업 부문 사장이자 큐니티의 CEO 내정자인 존 켐프(Jon Kemp)는 “우리는 50년이 넘는 기
[더테크 이지영 기자] 알리바바가 영상 생성 및 편집을 위한 최신 오픈소스 AI 모델 ‘Wan2.1-VACE(Video All-in-one Creation and Editing)’를 16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다양한 영상 처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영상 제작 과정을 간소화하고, 크리에이터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Wan2.1-VACE는 알리바바의 영상 생성 특화 대규모 모델 시리즈인 ‘Wan2.1’에 속하며, 영상 생성 및 편집 기능을 아우르는 업계 최초의 오픈소스 통합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멀티모달 입력을 기반으로 영상 생성이 가능하며, 이미지나 특정 프레임을 참조해 편집하거나, 영상 내 선택 영역을 수정·재구성하고, 시공간 확장까지 지원하는 고급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여러 작업을 유연하게 결합해 더욱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Wan2.1-VACE는 이미지 샘플을 바탕으로 상호작용하는 객체가 포함된 영상을 생성하거나, 정적인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하여 생동감을 부여할 수 있다. 포즈 전환, 움직임 제어, 깊이 조절, 색상 재처리 등의 기능도 포함돼 고
[더테크 이지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달 20일(한국시간)부터 연례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Microsoft Build 2025)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병행된다. 기조 연설을 포함한 온라인 세션은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매년 5월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는 개발자, 엔지니어 등 IT 전문가를 비롯해 IT 산업 입문자까지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전 세계 기술인들의 축제다. 올해는 △AI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개발자 도구 및 닷넷(.NET) △보안 △윈도우 등 6개 분야의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가 대거 공개된다. 행사 첫날 오프닝 기조연설에는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과 케빈 스콧(Kevin Scott) 수석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연사로 나선다. 사티아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술을 통해 전 플랫폼에서 어떤 혁신과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지 공유할 예정이다. 실제 코드를 다루며 기술을 익힐 수 있는 다채로운 실습형 세션도 마련된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특허청은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 바이오, 사이버보안·양자 등 첨단 기술 새싹기업(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2025년 민관협력 IP전략지원 사업(CIPO프로그램'에 참여할 민간 운영사 7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바이오, 사이버보안·양자 전문트랙을 처음 도입해, 기술역량이 특화된 운영사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총 149건의 입찰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8:1,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는 12: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퓨처플레이, ㈜아이피온, 특허법인 비엘티, 준성특허법률사무소, ㈜에스와이피(SYP), 로한국제특허법률사무소, 특허법인 알피엠이다. 민관협력 IP전략지원(CIPO 프로그램)은 민간 투자기관과 정부가 함께 발굴한 유망 새싹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IP) 기반의 성장전략 수립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 방위로 지원하는 새싹기업(스타트업) 성장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지식재산(IP) 전략수립 컨설팅, 특허 및 디자인 출원, 시작품 제작 및 검증, IR 자료 제작 및 피칭,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연계 등 기업별 맞춤형 패키지 지원(최대
[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지식 정보 콘텐츠 및 기술 제공 기업인 톰슨로이터 코리아는 19일 ‘2025 전문직 분야의 생성형 AI 활용 현황과 미래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5 전문직 분야의 생성형 AI 활용 현황과 미래 전망 보고서’는 전문 서비스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그냥 ‘한 번 써보는’ 수준이 아니라 회사 전반에 제대로 도입해서 전략적으로 활용할 시점이 되었음을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들이 생성형 AI가 자기 업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에 회사들은 AI 활용 정책, AI 교육,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AI 도입을 통한 비즈니스 방식 변화 방향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톰슨로이터 보고서는 전 세계 법률, 세무, 회계, 기업 리스크, 정부 부문 전문가 약 1,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모든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인식하는 전문가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긍정적 인식은 전년 대비 11% 상승했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신뢰 증가는 채택률에도 반영되어, 조직 내 사용률은 12개월 만에 12%에서 22%로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또한 문서 콘텐츠 서비스, 리서치, 자문 서비
[더테크 이승수 기자] 브라질 ‘EXPOMAFE’에 전시된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한화로보틱스가 남미 최대 공작기계·산업자동화 전시에 참가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한화로보틱스의 총판 대리점 HCR아메리카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EXPOMAFE 2025’에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올해 EXPOMAFE에는 관람객 6만여명이 방문하고 기업 1000여곳이 참가했다. HCR아메리카의 부스에는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활용한 파우더 코팅(powder coating·분체도장), 폴리싱(polishing·연마), 용접 등 작업 시연이 마련됐다. 가장 주목받은 건 협동로봇이 작업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추적해 공정에 맞게 재현하는 모션 추적 솔루션(Motion Tracking Solution)이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 산업 등 폭 넓은 분야에서 활용되는 파우더 코팅 작업에 주로 활용된다. 파우더 코팅 시연을 선보인 협동로봇은 ‘HCR-10L’로, 팔을 최장 1800㎜까지 뻗을 수 있다. 가반하중 10㎏ 제품 가운데 구동범위가 세계에서 가장 길다. 이밖에 폴리싱 시연에는 최대 14㎏까지 들 수 있어
[더테크 이승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항공 기술 기업 쉴드AI(Shield AI)는 최근 한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자사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간 체결된 계약이 KF-21 전투기 개발과는 전혀 무관하며, 모든 절차는 한국과 미국의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19일 밝혔다. 쉴드AI는 이번 계약은 민간 기업 간의 비공개 계약이며, 통상적인 비밀 유지 조항 하에 체결됐다면서 KF-21 전투기 개발과 관련한 논의나 협의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명확히 했다. 이어 회사는 KAI의 법무 및 조달 부서가 계약 과정 전반에 참여했으며, 모든 절차는 양사 간 수차례 실무 미팅을 거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일부 한국 언론에서 제기된 절차상의 문제와 군사기술 연계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쉴드AI는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쉴드AI는 한국 방위 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도 강조했다. 회사 측은 우리는 한국의 자주 국방과 방산 기술 혁신에 기여하고자 하며, 국내 방산 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KAI와의 계약 이행 및 한국 내
[더테크 이지영 기자]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최근 글로벌 물류기업 DHL그룹에 물류 자동화 로봇 '스트레치(Stretch)' 1000대를 추가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류로봇 공급은 DHL이 컨테이너 하역 자동화를 위해 스트레치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DHL 그룹은 19일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그룹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략적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DHL은 이번 스트래치 추가 배치와 함께 향후 케이스 피킹(Case Picking)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DHL 그룹의 계약 물류 사업부인 DHL 서플라이체인은 2023년 북미 지역에 스트레치를 상업적으로 도입한 데 이어 최근 영국과 유럽 전역으로 확대 배치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입된 스트레치는 시간당 최대 700개의 박스를 하역할 수 있다. DHL과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컨베이어와 팔레타이저를 통합한 엔드-투-엔드(end-to-end) 자동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공동 제품 개발도 추진해왔다. DHL 그룹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다른 사업부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로 가혹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한의 에너지로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의 질을 구축하고자 하는 프리미엄 공조 기업이다. 플랙트는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냉각용량, 냉각효율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공조사업은 가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