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데이터·신뢰성 평가 기업 셀렉트스타가 55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확보하며 시리즈B 라운드를 총 260억 원으로 마무리했다. 금융권 중심의 전략적 투자가 몰리며 ‘AI 검증 시장’에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 데이터 및 신뢰성 평가 전문 기업 셀렉트스타가 시리즈B 추가 투자 55억 원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 라운드 총액은 260억 원, 누적 투자금은 약 434억 원에 달하게 됐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플럭스벤처스가 새롭게 참여했다. 특히 삼성벤처투자는 삼성생명 전략투자펀드를 통해 셀렉트스타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생명이 추진 중인 AX 전략과 셀렉트스타의 AI 데이터·신뢰성 평가 기술 간 시너지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셀렉트스타는 최근 ‘삼성금융 C-Lab Outside’에서 금융업 특화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및 신뢰성 평가 솔루션을 제안하며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삼성생명과의 실증 협력 경험이 전략적 투자로 이어지면서, 향후 금융 AI 검증 솔루션 분야에서 양측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셀렉트스타는 올해 8월에도 KB인베스트먼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통합 업무 플랫폼 전문기업 엠클라우드브리지가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Microsoft AI 기반 AI Agent 통합 Ai 365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세미나를 개최하며 기업 AI 전환 전략을 25일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AI Agent 시대, 우리 회사에 필수적인 AI Agent를 어떻게 통합하고 활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복잡해진 데이터 환경과 다양한 시스템 속에서 기업이 AI 기반으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다뤘다. 제조·유통·금융·공공 등 다양한 산업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의 핵심은 엠클라우드브리지가 자체 개발한 ‘Ai 365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었다. 이는 지식관리,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보안 등 기업의 주요 기능을 AI Agent 형태로 통합해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단일 솔루션의 한계를 넘어 여러 AI 서비스를 동시에 관리·조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기업 맞춤 도입을 위한 POC 프로그램과 함께 Microsoft 365 Business Premium 고객 대상 혜택도 공개했다. 여기에 한국형 조직도 기반 전자결재·근태관리,
[더테크 이승수 기자] 드롭박스가 외국어 교육 출판사 다락원의 글로벌 협업 과정에서 업무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이끌어냈다고 2일 밝혔다. 수십 개국 파트너와 콘텐츠를 주고받는 출판 환경에서 드롭박스 도입이 핵심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드롭박스는 전 세계 7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통합 협업 플랫폼으로, 파일 생성과 관리, 공유, 전자서명을 하나의 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다락원은 27개국 86개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안정적 성능과 체계적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을 찾았고, 기존 물리 저장 장치 기반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드롭박스를 선택했다. 도입 이전, 다락원은 USB·외장하드·블루레이 등 물리 저장 장치를 해외로 직접 배송해야 해 자료 공유에 한두 달이 소요됐다. 장치 파손이나 누락, 미다운로드 문제로 업무 지연도 반복됐으며, 내부 온프레미스 서버는 유지보수 비용과 백업 부담이 컸다. 일부 팀은 클라우드 전환을 시도했지만 데이터가 분산되면서 전사 통합 관리가 불가능했다. 드롭박스 도입 이후 다락원은 워크플로 효율성이 최대 10% 향상되었다. 대용량 전송은 드롭박스 트랜스퍼, 영상·오디오 수정은 드롭박스 리플레이, 계약 단
[더테크 이승수 기자] 데클라가 기존 트랙-앤-트레이스를 넘어 운송 패턴의 변화를 중심으로 공급망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는 ‘보안 위험 예측’ 솔루션을 2일 선보였다. 단순 알람 중심 대응을 벗어나, 패턴 이상 징후가 발생하는 순간 즉시 개입하는 ‘예측 기반’ 공급망 보안 모델이다. 데클라는 운송 중 발생하는 개별 이벤트보다 정상 이동 리듬이 깨지는 순간을 의미 있는 위험 신호로 해석하는 ‘패턴 기반 분석’ 기술을 핵심으로 제시한다. 기업별 POI, 운송 경로, 운송사 운영 데이터 등 지난 10년간 축적된 방대한 공급망 데이터로 정상 패턴을 먼저 학습한 뒤, 이 기준선에서 벗어난 이상 징후만을 선별해 위험으로 판단한다. 이번 솔루션은 전체 이동에 대한 통합 가시성을 확보하고 멀티모달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어 오픈, 경로 이탈, 정차 패턴, 이동 리듬 등을 실시간 추적한다. 이후 디시전 AI(Decision AI)가 이벤트의 중요도와 SOP 연관성, 패턴 이탈 정도를 자동 분석해 현장에서 즉시 취해야 할 행동 지침을 제공한다.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SOP가 자동 진화하는 운영 모델을 지향한다. 데클라에 따르면 이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는 초기
[더테크 서명수 기자] 은둔형 외톨이 문제가 특정 연령대의 개인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의 구조적 위기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 정책 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3,216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이 문제를 “심각하다”고 응답했다고 2일 밝혔다. 국민권익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7%는 은둔형 외톨이 현상이 이미 사회적 위험 단계에 진입했다고 봤다. ‘내 방이 세상의 전부’가 되어버린 이들은 청년층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은둔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정부 지원이 청년에 집중돼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지원 대상을 중장년층까지 넓혀야 한다는 의견에 85.9%가 찬성했다. 이는 은둔 문제가 생애주기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이미 형성됐음을 보여준다. 은둔의 직접적인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이 가장 큰 비중(32.4%)을 차지했고, 그다음이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지나치게 힘들게 느껴질 때 혼자 있고 싶어지는 경향이 가장 높다는 응답(26.8%)도 이를 뒷받침한다. 관계 피로와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와 서울대 공동 연구진이 원자간력 현미경(AFM)을 활용해 나노 크기 물방울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접촉각까지 정밀 측정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수소 생산 촉매부터 반도체 공정까지 액체의 ‘젖음성’이 성능을 좌우하는 산업 전반에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수소 생산 촉매에서 물방울이 표면을 얼마나 빠르게 이탈하느냐는 기포 생성과 반응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반도체 공정에서도 물이나 액체가 표면에 어떻게 퍼지고 마르는지가 제품 품질을 좌우한다. 그러나 이러한 젖음성 특성을 나노 크기에서 직접 관찰하는 일은 기술적으로 거의 불가능해, 그동안 연구자들은 대부분 간접 분석에 의존해야 했다. KAIST는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임종우 교수팀과 공동으로, 원자간력 현미경(AFM)을 이용해 나노 물방울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고 물방울의 모양을 기반으로 접촉각을 계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나노 물방울의 원래 형태를 손상 없이 포착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공기 중 수증기가 얼지 않을 만큼 미세한 온도로 표면을 균일하게 냉각해 자연적으로 나노 물방울을 생성하고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가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를 통해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AWS·세일즈포스·ZVC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LG유플러스가 국내 AI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24일 ‘쉬프트데이(Shift Day)’ 행사를 열고 2기 선발 기업 11곳을 25일 공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과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진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쉬프트데이는 LG유플러스의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의 핵심 성과를 공유하고, 초기 AI 기술기업을 위한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연례 행사다. 올해 쉬프트 2기에는 총 11개 AI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 분야는 AI 에이전트 4개사, MLOps 4개사, AI 보안 1개사, SaaS 2개사로 구성됐으며, 각 기업은 행사장에서 자체 보유 기술과 사업 목표를 소개하고 LG유플러스와의 협력 방향을 발표했다. 선발된 기업은 콬스웨이브, 마고, 페블러스, 그래파이, 인핸스, 호두랩스, 옵트에이아이, 아이브, 제트에이아이, 사이퍼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 광고 솔루션이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신규 고객 유입과 매출 성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한다는 연구 결과가 3일 공개됐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중심 광고 효과를 분석한 ‘D-광고 리포트 2025’와 AI 광고 성과를 다룬 ‘AI RIDE 리포트’를 발간하며 자사 광고 솔루션의 실제 성과를 제시했다. D-광고 리포트는 고려대학교 이건웅 교수팀의 ‘네이버 광고를 통한 스마트스토어 판매 성과 분석’과 성균관대학교 김지영 교수팀의 광고 운영 컨설팅 효과 분석을 포함해 네이버 주요 광고 솔루션의 성과를 정량적으로 보여준다. AI RIDE 리포트는 성균관대학교 채인영 교수팀 연구를 바탕으로 AI 기반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 쇼핑’이 중소상공인에게 가져온 성장을 다뤘다. 고려대 연구팀이 식품·패션 분야 스마트스토어 5만 9,680개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네이버 광고는 방문자 수·클릭 수·거래액·주문 건수 등 스마트스토어 핵심 지표 전반에서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 특히 패션 업종에서 광고를 집행한 사업자의 거래액은 비집행군 대비 134% 높았고 방문자 수는 88%, 리뷰 수는 83% 증가하면서 광고가 구매 전환과 사후 행동까지 이어지는 데 기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안정적 에너지 확보가 글로벌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기와 수소를 동시에 생산하는 ‘프로토닉 세라믹 전기화학전지(PCEC)’가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제작 공정이 1,500℃에 달하는 초고온이 요구돼 상용화가 더뎠던 것이 가장 큰 한계였다. KAIST는 기계공학과 이강택 교수 연구팀이 ‘마이크로파 조사’와 특정 화학 성분의 ‘증기’ 확산을 결합한 새로운 제조 공정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통해 기존 대비 500℃ 이상 낮은 온도에서도 PCEC를 빠르고 단단하게 제작할 수 있게 됐으며, 공정 안정성·에너지 효율·전지 성능을 모두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PCEC 전지의 핵심 재료인 세라믹 전해질에는 바륨(Ba)이 포함되는데, 바륨은 1,500℃ 고온에서 쉽게 증발해 전해질 손상과 성능 저하를 일으키는 것이 업계의 고질적 문제였다. 연구팀의 핵심 혁신은 ‘저온에서도 전해질 입자를 단단히 결합시키는 방법’을 찾은 데 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보조 소재를 전지 근처에 배치한 뒤 마이크로파로 가열해 증기가 빠르게 확산되도록 만드는 ‘증기 확산 기반 열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진과 카카오모빌리티가 본격적인 로지스틱스 4.0 시대를 향해 전략적 협력을 시작한다. 양사는 AI 기반 물류 네트워크 공동 구축을 통해 미들마일 최적화, 배송 효율 개선, 미래형 자동화 물류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한진(이하 한진)과 카카오모빌리티가 물류 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한진은 3일 카카오모빌리티와 AI 기반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물류·모빌리티 인프라와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물류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우선 유휴 시간대 물류 인프라를 카카오모빌리티의 공급망과 연계해 배송 효율을 높인다.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에 축적된 이동 데이터와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활용해 배송 루트를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더욱 촘촘하고 유연한 배송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물량 변동이 큰 시간대에도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가 가능해져 고객 경험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력의 핵심 영역은 미들마일(Middle-Mile)이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AI 물류 시스템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