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저온출력에 성능을 계선한 '전구체 프리 양극재'를 양산한다. LG화학은 5일부터 3일간 삼성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2025(Interbettery2025)에 참가해 국내 최초로 양산되는 ‘전구체 프리 양극재(LPF)’를 선보이며 선제적 양산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의 LPF양극재는 전구체를 따로 만들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하여 양극재를 만드는 방식이며 저온 출력 등 성능 개선 효과와 더불어 전구체를 개발하는 데 걸렸던 시간을 대폭 줄인다. 이러한 장점으로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비가 필요하지 않고 전구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LPF양극재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신제품에 LPF기술의 확대 적용을 통해 고객에게 성능, Cost, 친환경 측면의 차별화된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Sustainable Future, Powered by LG Chem’의 주제로 양극재의 기존 주력 제품인 하이 니켈(High Ni) 제품 외에도 보급형 전기차의 가성비를 향상시키는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 솔루션을 선보인다. 니켈 함량 95% 이상인 울트라 하이 니켈 제품군과 함께 고전압 미드 니켈(Mid Ni), 고밀도 리튬인산철(LFP), ‘NCM과 블렌딩한 차별화 LFP 제품군’을 소개하고 LG화학의 핵심 기술인 단입자 기술과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한 제조 경쟁력도 소개한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포스코DX가 가상환경 시뮬레이션 기반의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해 현장에 속속 적용하며, 제조 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DX는 현실세계의 공장을 가상환경에 똑같이 구현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에 앞서 AI 학습과 검증이 효율적으로 지원되는 ‘피지컬 AI’ 개발 체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현장의 설비와 센서들은 관성, 가속도, 노이즈 등과 같은 물리적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데, 가상의 공간에 실제 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조건을 구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함으로써 설비의 최적 움직임을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산업현장에서는 조업에 지장을 주거나 안전, 보안상의 이유로 현장 데이터를 획득하고 AI 모델을 테스트하는데 제한이 있었다. 포스코DX는 이러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환경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것으로, 이를 통해 AI 모델 개발과 현장 적용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포스코DX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의 아이작 심을 채택해 가상 환경 시뮬레이션을 구현했다. 아이작 심은 가상환경에서 실제 센서와 시스템 등이 물리적 환경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하여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W다. 포스코DX는 최근 판교사옥에 전문 광학실험실도 구축해 ‘피지컬 AI’를 한층 더 고도화하고 있다. 광학실험실은 실제 현장과 유사한 조도, 온도, 움직임 등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AI 시뮬레이션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센서의 반응과 사양에 따른 정밀도 등을 테스트하는 공간이다. 여기서 검증한 센서 데이터를 AI 시뮬레이션에 반영함으로써 가상과 실제 현장 간의 격차를 최소화하여 보다 효율성 높은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DX는 크기와 포장 형태가 제각기 다른 비정형 제품을 운반하는 크레인에 ‘피지컬 AI’를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올해 상반기에 트레일러로 운반되어온 코일 제품을 크레인으로 하차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가상시운전까지 수행해 현장에 적용하는 등 수평 확산을 계획하고 있다.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개발센터장은 “포스코DX는 AI와 IT, OT 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제조 설비의 자율 물리 시스템화’를 목표로 ‘피지컬 AI’ 기술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가상환경 시뮬레이션 등 물리적 개발 방법론을 활용한 ‘피지컬 AI’ 고도화를 통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기술과 역량 확보를 위해 세계적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협력을 한다. S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5에서 18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AI데이터센터 MEP시스템 분야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MEP시스템은 기계, 전력, 수배전으로, AI데이터센터 설계 및 구축 단계에서부터 이후 운영 과정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마이크로소프트와 30년 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해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최적화 및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마련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데이터센터 레퍼런스 디자을 선보였다. 또한, 작년 기준 시가총액 211조원, 매출 58조원 규모로, 전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약 17만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보유한 데이터센터 전력 및 수배전 분야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지난 해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선도기업’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지역 거점에 하이퍼 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건설 및 구축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으로 MEP 분야에서 부품·제품 솔루션·컨설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인 SKT가 보유한 기술 및 노하우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AI 데이터센터 MEP 역량과 전력, 냉각, 보안을 통합하는 데이터센터 관리 플랫폼 기술 등을 더함으로써 양사 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SKT는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AI데이터센터 관련 공동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판카즈 샤르마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큐어 파워 및 서비스 총괄 사장(EVP)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냉각 시스템, 관리 솔루션 등 MEP 전반에 걸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의 AIDC 운영 역량과 결합하여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유영상 SKT CEO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자인 슈나이더 일렉트릭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회사의 AI DC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회장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도 여러분이 혁신적인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협업하며, 계획·전략·의사결정보다 이제는 실행에 방점을 두고 신속하게 움직여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8일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한온시스템 임원진 등 한국앤컴퍼니그룹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한온시스템 경영 전략 회의'를 개최하고 임직원에게 소통과 실행 최우선을 강조했다고 4일 밝혔다. 그는 "한온시스템은 세계 2위의 열관리솔루션 시스템 기업으로 국가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며 "우리만의 프로액티브한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한온시스템 재무구조를 정상화하고 국가 경쟁력에 보탬이 되는 첨단기술 R&D에 온 힘을 쏟자"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한온시스템 개선 방향으로 혁신경영 습관·마인드셋 장착 △산업·시장 이해 강화, 지속가능 R&D 방안 제고, 투명하고 효율적 커뮤니케이션 등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당장의 영업이익을 높게 보이려는 기존 회계 정책을 청산하고 앞으로는 기업 본질을 제대로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PEF 및 기존 경영진이 미뤄둔 문제들을 우리가 찾아 해결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핵심 조직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개편 골자는 실행 중심의 완성차 브랜드별 조직 구성으로 사업수행 관련 핵심기능을 분할 위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중국, 미국, 유럽 4개 지역에 실행 중심의 ‘지역 비즈니스 그룹’을 신설했다. 각 그룹에는 기존에 글로벌 헤드쿼터(HQ)에서 보유하던 영업 및 제품기획, 생산, 품질관리, 구매, 재무 등 비즈니스 관련 주요 기능을 분할 이관했다. 그룹 측은 완성차 업체별, 지역별로 미래 전략의 차이가 커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우리나라 핵심 기술력을 가진 한온시스템 혁신과 체질 개선을 위해 조 회장이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그룹이 선제 대응하면서 우리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조 회장이 수시로 회의·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정부가 지난 1월 15일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후 알뜰폰 도매대가의 대폭 인하에 따라 시장에서 1만원대 5세대 이동통신 20기가(GB) 요금제가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의 망을 사용하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중심으로 데이터 20기가를 기본 제공하는 요금제가 1만 8천원에서 1만 9천원대에 판매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사업자들도 기존보다 더 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요금제 출시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도매제공의무서비스의 도매대가 산정 방식을 확대하는 도매제공의무서비스 고시 개정을 2월 완료 했다. 기존 고시는 도매대가 산정 방식으로 ‘소매가 할인 방식’만 규정하고 있었으나, 개정 고시는 ‘제공비용 기반 방식’이 추가됐다. 이번 알뜰폰 도매대가는 고시 개정으로 신규 추가된 ‘제공비용 기반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요율을 대폭 인하할 수 있었다. 이번 확정된 알뜰폰 도매대가는 도매제공의무사업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세부 수치는 다음과 같다. 데이터 도매대가는 36.4%(1.29원/MB → 0.82원/MB), 음성 도매대가는 5.1%(6.85원/분 → 6.50원/분) 인하되었다. 특히, 이번에 데이터 도매대가가 1원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1만원대 5세대 이동통신 20기가 요금제 등 알뜰폰사만의 경쟁력 있는 자체 요금제 출시가 촉진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아울러, 알뜰폰사가 데이터를 대량으로 사용할 경우 도매대가를 할인해주는 구간과 폭이 확대 되었고, 1년 동안 사용할 데이터를 미리 구매하면 도매대가를 추가로 낮춰주는 연단위 선구매 제도도 신설됐다. 인하된 종량형 도매대가에 연단위 선구매 제도를 활용하면 데이터 도매대가는 기존 대비 최대 52% 인하 효과가 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알뜰폰사의 자체 요금제에 덧붙일 수 있는 부가서비스로 이용자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소진해도 제한된 속도로 사용할 수 있는 QoS 상품을 확대 했다. 중소 알뜰폰사의 경우 가입자 회선 당 지불해야 하는 최소사용료가 기존 1,400 원에서 ’26년까지 1,100 원으로 단계적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그 외에, 알뜰폰 이용자들의 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수익배분 방식으로 도매제공되는 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가 9종에서 12종으로 확대됐다. 기존에 제공하던 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의 수익배분율도 1~1.5%p 낮아졌다. 이에 따라,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보다 유리한 가격 경쟁 환경이 제공되고,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합리적인 요금제가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특히, 데이터 도매대가 인하는 지난 10년 중에 최대 폭으로서, 1만원대 5세대 이동통신 20기가 요금제 출시 촉진 등 알뜰폰 시장의 활성화와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앞으로 저렴하고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가 더 많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며, 정부는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알뜰폰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고 민생경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규 도입하는 3단계 kr인터넷 주소 ‘ai.kr’, ‘it.kr’, ‘io.kr’, ‘me.kr’의 일반 등록 접수를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AI를 비롯한 신기술, 신산업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인공지능 기본법을 제정하는 등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신규 kr인터넷 주소 역시 그 일환으로, 22년 만에 kr인터넷 주소를 신설하는 것이다. kr도메인은 연간 2만원 내외의 비용으로 등록할 수 있어 약 10만원 내외인 해외 유사 국가 도메인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각각의 신규 kr인터넷 도메인은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디지털(io), 개인(me) 외에도 인기 상품(IT!템 → it), 의료(메디컬)<medical → me> 등 이용자가 원하는 의미로 해석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신규 kr도메인은 대한민국에 주소지를 둔 법인 및 개인이라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영문 2글자 이상 63자 이내로 숫자 및 붙임표(하이픈, <->) 혼용이 가능하다. 인터넷 주소(도메인) 등록은 15개 인터넷주소(도메인) 이름 등록대행자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터넷정보센터.한국’ 또는 ‘krnic.or.kr’ 누리집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신기술이나 신산업과 관련된 도메인 수요를 반영하고자 신규 kr 도메인을 도입하게 되었다.”며, “국내 기업이나 개인 상표(브랜드) 구축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신규 도메인 등록을 통해 상표권을 보호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S-OIL(에쓰오일)이 공장 운영체계를 디지털화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의 2단계를 본격 도입하면서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 한다. 4일 에쓰오일은 PSORMS(공정 안전 및 운전 위험 관리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PSORMS는 에쓰오일이 온산공장을 스마트 플랜트로 도약시키기 위해 진행 중인 S-imoms(통합 제조 운영 관리 시스템) 프로젝트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5월 생산∙설비∙정비∙검사∙안전 등 공장 운영체계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1단계를 완료하고 2026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2단계에 착수했다. 1단계는 잠재 위험 요소 및 안전조치 이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JSA(작업 위험성 평가)를 통해 스마트 안전 작업 체계를 구축했다. JSA에는 2800여 건의 표준 작업 위험성 평가 데이터, 과거 사고 사례, 부상 및 사망 위험 요인 등의 데이터를 학습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 2단계는 변경관리, 사고관리, 공정위험성평가, 비상상황 대비 및 대응, 협력업체 관리를 비롯한 8개로 구성돼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S-imoms PSORMS는 에쓰오일의 안전경영 철학을 디지털 솔루션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로 "기술, 안전 그리고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솔루션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공정안전 및 운전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소유 중인 모든 자동차운반선(사선)에 화재 진압 특수 장비인 ‘EV 드릴 랜스’(EV-Drill Lance)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EV 드릴 랜스는 전기차에 화재가 났을 경우 차량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 팩에 직접 구멍을 뚫어 물을 분사해 효과적으로 불을 끄는 장비다. 선박 화재의 경우 적화물들이 집적되어 있어 화재 발생 시, 대형 화재로 확대되기 전에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 EV 드릴 랜스는 진화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주변 차량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0월 ‘글로비스 시리우스’ 선박에 처음 EV 드릴 랜스를 도입한 뒤 지난 연말 총 32척의 모든 사선에 도입을 완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EV 드릴 랜스의 각 부속품을 전동화해 원격 조종이 가능하도록 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원격으로 구동이 가능해지면 화재가 발생한 차량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해당 장비를 조종할 수 있어 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동시에 전동화 된 장비는 사람이 직접 화재 지점까지 옮기는 것보다 신속하게 움직여 초기 대응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외에도 다양한 자동차 운반선 맞춤형 화재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규 화재 관제 시스템 ‘스미그(SMIG)’를 도입해 사선 5척에 설치했다. 스미그는 열∙연기 감지 및 경보기 1000여 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한 장치다. 선박에 화재 발생 시 조타실에 설치된 컴퓨터 모니터에 불이 난 화물칸의 평면도가 띄워지고, 정확한 화재 위치가 빨간 점으로 표시된다. 복잡한 구조의 선내에서 초기 화재 대응을 돕는다. 또한 해당 지점에서 발화한 불의 온도와 연기의 농도도 수치로 알려준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안에 나머지 사선에 스미그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강화된 완성차 해상운송 화재 대응 시스템을 기반으로 보다 안전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운송 경쟁력과 실적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내 벤처 스튜디오 기업 에임드가 4일 싱가포르 기반 벤처캐피털(VC) 트루글로벌벤처스(TGV)가 최근 7개 AI 기업에 5천만 달러(약 716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TGV는 블로코어 및 에임드 임형철 대표를 포함한 공동창업자들이 운용자산(AUM) 2억6000만달러(한화 약 3755억 원)의 40% 이상을 직접 출자했다. 최근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한 실리콘밸리 AI 보험 플랫폼 COVU의 1000만달러(한화 약 143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리드하기도 했다. 미국 벤하무 글로벌 벤처스 등이 참여한 투자다. TGV는 지난해부터 특정 분야에 특화된 '버티컬 AI'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구체적으로는 금융범죄 방지 소프트웨어 기업 '투키타키',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기업 '밸리데이션 클라우드', 법률 자문 기업 '주스 먼디', 사업 플랫폼 기업 '프린틀러', 금융·부동산 기업 '오블리고', 예술 창작 플랫폼 '프레젠트 AI'를 비롯해 AI 기반 보험 플랫폼 'COVU' 등이다. 특히,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COVU에는 1천만 달러(약 143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이끌었다. 임형철 에임드 대표는 "버티컬 AI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이번 투자로 AI 역량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적용돼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도시바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앤 스토리지 코포레이션이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4채널 고속 표준 디지털 절연기의 첫 번째 라인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신제품 “DCM34xx01 시리즈”는 100kV/μs 표준의 높은 공통 모드 일시 내성과 50Mbps의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로 안정적인 동작을 지원하는 10개의 디바이스를 갖추고 있다. 모두 자동차 전자 부품의 안전성 및 신뢰성에 대한 AEC-Q100 표준을 준수한다.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HEV) 및 전기 자동차(EV)에 사용되는 온보드 충전기 및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려면 절연을 보장하고 소음 전파를 방지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자동차 표준 디지털 절연기는 이러한 절연 장치에 필요한 다중 채널 고속 통신 및 높은 CMTI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새롭게 개발된 절연기는 도시바의 독자적인 자기 커플링 유형 절연 전송 방법을 사용하여 100kV/μs의 높은 CMTI를 달성한다. 이는 절연 신호 전송에서 입력과 출력 사이의 전기 노이즈에 대한 높은 수준의 저항을 전달하여 안정적인 제어 신호 전송을 가능하게 하며 안정적인 장비 작동에 기여한다. 또한 0.8ns 표준의 낮은 펄스 폭 왜곡과 50M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도 달성된다. 이 신제품은 SPI 통신을 지원하는 I/O 인터페이스와 같은 다중 채널 고속 통신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도시바는 산업 표준 디지털 절연기의 양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제품 라인업을 자동차 장비로 확장했다. 앞으로도 두 영역 모두에서 패키지 라인업과 채널 수를 늘릴 것이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아미텍의 정밀 측정 부문 계열사이자 세계적인 3D 측정 솔루션 제공업체인 크레아폼이 ‘크레아폼.OS’와 ‘메트롤로지 스위트(Metrology Suite)’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크레아폼.OS와 메트롤로지 스위트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된 연동을 통해 360° 뷰의 3D 스캐닝 솔루션을 제공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UI), 사용자 맞춤형 기능, 자체 내장된 기술 콘텐츠와 온보딩 도구가 포함돼 있다. 크레아폼의 20년 이상의 기술 경험을 기반으로 설계된 이 플랫폼은 휴대용 스캐너, 옵티컬 CMM, 자동 측정 하드웨어의 성능을 극대화하며, 직관적인 소프트웨어와 고품질 서비스 지원을 통합해 최상의 3D 측정 경험을 제공한다. 크레아폼.OS 플랫폼은 모든 크레아폼 하드웨어 시스템과 완벽히 연동되며, 최상의 3D 측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최적화된 옵션 모듈을 포함한다. 새로운 혁신적 인터페이스는 워크플 기반으로 재설계된 UI를 통해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구조화해 사용자의 작업 흐름을 간소화한다. 또한,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홈 화면 구성과 기능 메뉴를 최적화하고, 유연한 도구 배치 및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맞춘 사전 파일 구성을 제공해 개인화된 작업 환경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Scan-to-CAD 모듈은 3D 스캔 데이터를 CAD 플랫폼으로 전송해 직관적인 역설계를 가능하다. 검사 모듈은 정밀한 계측 등급의 치수 검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자동화 모듈은 자동 품질 관리 솔루션 구현을 지원하는 사용자 친화적 프로그래밍 플랫폼으로, 측정 프로세스 설계부터 로봇 구동 결과 도출까지 전 과정을 간소화한다. 제롬-알렉상드르 라부아 크레아폼의 제품 관리 이사는 “크레아폼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신뢰와 다양한 검증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시장의 새로운 요구와 니즈를 충족시켜 앞으로 고객과 시장의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 4곳이 분사해 독립 기업으로서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유망 사내 스타트업 ‘솔라스틱’, ‘ROAI’, ‘HVS’, ‘플렉스온’ 등 4곳을 분사시켰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 스타트업 4곳은 플라스틱 패키징을 활용해 가볍고 디자인이 자유로운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솔라스틱’, 로봇 자율제어 기술을 통해 제조 프로세스 자동화를 지원하는 ‘ROAI’, 습기 및 부식을 방지하는 소재와 솔루션을 개발하는 ‘HVS’, 친환경 휠 밸런스 웨이트 및 배터리 방폭 패드의 소재를 제조하는 ‘플렉스온’ 이다. ‘솔라스틱’은 차량용 및 건물 지붕용 태양광 모듈을 제조한다. 플라스틱을 활용해 태양광 모듈의 원가와 중량을 줄이고 플라스틱 성형 공법으로 원하는 디자인으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데 경쟁력이 있다. ‘ROAI(로아이)’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제어 기술을 통해 제조 현장의 수백 대 산업용 로봇팔을 동시에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로봇 플래닝 솔루션을 공급한다. 로봇의 작업결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 기술과 복잡한 환경에서 충돌 없이 연속적인 로봇 모션을 자동 생성하는 모션 플래닝 기술에 강점이 있다. ‘HVS’는 램프와 배터리 운송 과정에서 습기를 방지해 주는 흡습 부품을 생산, 공급한다. 습기를 제거하는 데 뛰어난 자체 개발 신소재 활용으로 다양한 형태의 흡습 부품을 수명을 증대하여 생산하는 데 경쟁력을 갖췄다. ‘플렉스온’은 자동차 타이어의 균형을 맞추는 부품 ‘휠 밸런스 웨이트’를 기존의 소재(납, 불소화합물 등)가 아닌, 친환경 복합소재로 대체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폭발 및 열확산 방지에 효과적인 배터리 방폭/방열 패드를 제조하는 데 강점이 있다. 분사 시 현대차그룹은 1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 지분에 참여했다. 이후 그룹과의 협업 확대 여부에 따라 추가 투자를 판단하고, 스타트업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으로 분사 이후 3년까지 재입사 기회도 제공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03년 첫 분사 사례 이후 20여년 간 총 40개의 유망 스타트업이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독립해 새 도전에 나섰다”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며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