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IBM이 새로운 어시스턴트 및 에이전트 기술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메인프레임 'IBM z17'을 10일 공개했다. IBM 텔럼® II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IBM z17은 거래 기반 AI(transactional AI) 기능을 넘어 새로운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 기능을 확장했다. IBM Z는 대규모 AI를 재정의하고 기업이 모든 거래를 100%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z17은 z16 대비 하루 50% 더 많은 AI 추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등 기업이 혁신을 추진하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대출 리스크 완화, 챗봇 서비스 관리, 의료 이미지 분석 지원, 상거래 범죄 방지 등 250개 이상의 광범위한 AI 활용 사례로 산업 전반에 걸쳐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IBM z17은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300개 이상의 특허를 포함한 5년간의 설계 및 개발의 결과물이다. 100여 개 이상의 고객사가 직접 제시한 의견을 반영한 것은 물론, IBM 리서치 및 소프트웨어 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설계된 이 새로운 시스템은 다중 모델 AI 기능, 데이터 보호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문화기술대학원 이진준 교수와 글로벌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4월 9일 KAIST 우주연구원에서 실시한 세계 최초로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한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KAIST와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추진 중인‘AI 엔터테크 연구센터’의 일환으로 제안된 것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소속 아티스트이자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활동 중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메세지와 음원을 세계 최초로 우주로 송출하는 프로젝트이다. 과학기술, 예술, 대중음악이 결합된 융복합 프로젝트로, KAIST의 첨단 우주 기술과 이진준 교수의 미디어아트 작품, 그리고 지드래곤의 음성과 음원(홈스윗홈, HOME SWEET HOME)이 하나로 연결된 새로운 형태의 ‘우주 문화 콘텐츠’ 실험이다. 이번 협업은 ‘인간 내면의 우주를 외부 우주로 확장하는 감성적 신호’를 주제로 기획되었다. 지드래곤의 홍채 이미지는 그 고유성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내면의 창으로 AI를 통해 증강되었고, 신곡 〈홈스윗홈〉은 그 감성의 진동을 담은 오디오 메시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처음 달성했다. 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메모리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매출액 기준 36%의 점유율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전세계 D램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HBM 부문에서 7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며, 적어도 다음 분기까지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점유율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 최정구 책임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SK하이닉스가 HBM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는 시장에서 D램을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라며 “특화된 HBM D램 칩의 제조는 매우 까다로운 과정이었지만, 이를 초기부터 성공적으로 생산해온 기업들이 이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2분기에도 D램 시장의 성장 및 업체 점유율 양상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전세계가 관세의 영향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건은 ‘HBM D램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점이다.”라며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AI 수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AI 기반 소재 연구개발 혁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8일 양 부처는 산업부가 구축한 약 300만건의 소재 분야 공공데이터를 과기정통부의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개방하기로 하고,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소재 개발은 평균 10년 이상의 연구 기간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고난도 산업 분야다. 한 번 채택된 소재는 쉽게 대체되지 않아 ‘선도자 이익’이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기간의 소재 연구개발의 결과물인 소재 데이터는 부가가치의 원천으로서, 소재 데이터만 확보할 수 있다면 고비용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도 도전적인 소재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는 2020년부터 국내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략 소재 선점을 지원하기 위해 화학, 금속, 세라믹, 섬유 등 4개 소재 분야 공공 데이터를 축적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약 300만건의 소재 데이터를 국민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개방하게 된다. 원료, 조성, 공정에 따른 다양한 소재 특성을 담은 실험 데이터를 통해 국내 소재 기업들의 R&D 성공률을 제고하고 데이터 기반 창업도 촉진할 전망이다. 개방된 데
[더테크 이승수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8일 온라인으로 열린 ‘스프링 론치 2025(Spring Launch 2025)’에서 글로벌 고객을 위한 신규 AI 모델, 개발 플랫폼,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대거 발표하며, 전 세계 AI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9일 밝혔다.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전 세계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련의 PaaS 서비스와 AI 기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안전한 고성능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이 AI 중심의 세상에서 보다 빠르게 혁신과 확장을 해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와 AI가 글로벌 성장의 핵심 기반이 되는 추세에 따라 고객의 진화하는 필요에 부응해 핵심 제품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온라인 이벤트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사의 기초 모델 접근성을 확대하고 인프라 제품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했다. 해당 모델들은 싱가포르 지역의 가용 영역을 통해 제공되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독자적인 초거대 언어 모델(LLM) 시리즈 ‘Qwen’의 최신 모델들을 포함한다. 대
[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 기업 씨크(SICK)는 제조업을 위한 AI 기반 예측 품질 보증 솔루션으로 ‘2025 마이크로소프트 지능형 제조 어워드(Microsoft Intelligent Manufacturing Award ; MIMA)’의 Disrupt!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9일 밝혔다. MIMA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매년 3월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선도적인 기업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제조산업의 오스카’로 불린다. 올해는 ‘Accelerating future Operations!’을 주제로 생산공정의 계획·제어·최적화, 공급망관리, 품질관리, 유지보수 및 인력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추고, △Innovate! △Scale! △Add Value! △Disrupt! △Sustainability! 등 5개 부문에서 최고 기업을 선정했다. 씨크가 수상한 Disrupt! 부문은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에 주어진다. 씨크가 수상한 AI 및 실시간 제어를 활용한 예측 품질 보증 솔루션은 예측 품질 분석과 실시간 공정 및 제어를 결합하여 생산효율성은 높이고 불량률을 줄이며 수율을 개선하는
[더테크 이지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딥테크 10대 분야 벤처투자 동향을 9일 발표했다. 해당 동향은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에 따른 벤처투자회사 · 조합의 투자를 받은 기업을 분석한 결과이다. 딥테크 10대 분야로는 AI·빅데이터, 시스템반도체, 로봇, 모빌리티, 클라우드·네트워크, 우주항공, 친환경기술, 양자기술, 바이오헬스케어, 차세대원전 산업이다.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중 딥테크 10대 분야에 대한 투자는 총 3.6조원으로, 전년대비 약 34% 상승했다. 최근 5년 중 최대 규모로 딥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바이오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분야 투자가 각각 전체 딥테크의 33% · 26.7%로 최대 비중을 차지하였고, 특히 ‘인공지능’의 경우, 전체 딥테크 분야 중 가장 큰 폭(4,158억원)으로 증가하였다. ‘인공지능’을 세 분류로 살펴보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분야에 대한 투자가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나, ‘인공지능 구축·관리 및 관련 정보 서비스’, ‘인공지능 연산 및 처리 부품/장치 제조·설계’의 증가율이 113.9% · 290.9%로 큰 것으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 정광우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 “AI 코어테크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고객들이 LG전자 AI 가전의 편리함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 LG전자가 ‘금성전파사에 있는 AI 세탁∙건조 체험존 '트롬하우스'를 AI 코어테크 경험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내에 위치한 금성전파사는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한 이색 공간으로, 레트로 콘셉트로 꾸며져 20~30대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LG전자는 트롬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모터∙컴프레서 등 수십 년간 쌓아온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적용한 AI 코어테크를 소개한다. 트롬하우스 안으로 들어서면 세탁조∙건조통)과 모터를 직결한 AI DD모터가 섬세하게 움직이며 맞춤 세탁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AI DD모터는 세탁물의 무게와 재질을 감지해 가장 깨끗하면서도 옷감 손상이 덜하도록 맞춤 세탁, 건조한다. 더욱 정교해진 AI를 적용해 한 층 편리해진 ‘LG 트롬 AI 워시타워’도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AI 타임센싱’ 기능은
[더테크 이지영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9일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에 걸쳐 기업 및 기관들의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가속할 수 있는 신제품 및 신기능을 선보였다 AI의 부상, 전통적인 워크로드와 최신 워크로드를 모두 지원해야 하는 필요성, 사이버 위협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IT 전략의 재편이 요구되고 있다. IT 조직은 확장성, 효율성을 높이고 적응력을 확보하기 위해 컴퓨팅,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을 공유형 리소스 풀로 추상화하는 분리형 인프라스트럭처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이에 델 테크놀로지스는 고객들이 IT 인프라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고하고, 최신 및 전통적인 워크로드 요구사항에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서버, 스토리지 및 데이터 보호 솔루션에 걸쳐서 다양한 혁신을 발표했다. P 코어의 인텔 제온 6 프로세서가 탑재된 델 파워엣지 R470, R570, R670 및 R770 서버는 1U 및 2U 폼 팩터의 싱글 및 더블 소켓 서버로, HPC, 가상화, 분석 및 AI 추론과 같은 까다로운 기존 워크로드와 새로운 워크로드에 모두 효과적인 제품이다. 델 파워스토어의 지능형 소프트웨어는 고도로 프로그래밍 가능한 자동화 플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정부가 올해를 K-하이퍼튜브의 원년으로 삼고, 철로 위 비행기, 하이퍼튜브 열차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차세대 초고속 육상 교통수단, 하이퍼튜브 핵심기술인 자기부상 추진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 한다고 9일 밝혔다. ‘하이퍼튜브’*는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0.001~0.01 기압) 튜브 속에서 자기 부상 기술로 열차를 띄워, 열차와 선로 간의 전자기력을 이용해 열차를 강하게 밀어 초고속으로 이동시키는 미래형 교통 시스템이다. 하이퍼튜브는 비행기보다 빠르고, 친환경적이며, 기상 영향을 적게 받는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특히, 1,200km/h 가까이 주행 가능한 철도로서, KTX(시속 300km/h)는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1시간 52분(무정차 운행 기준)이 소요되는 것에 반해, 같은 거리를 20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어 지역 간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꿈의 교통 시스템이다. 하이퍼튜브의 초격차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고속 주행시키는 자기부상·추진 기술, 극한의 아진공 환경(0.001~0.01 기압)을 유지하는 주행 통로인 아진공 튜브 설계·시공 기술, 아진공으로부터 객실 기밀을 유지하며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및 지역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8일 테크인사이트의 최신 시장 조사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2024년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13.5퍼센트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유럽에서는 2023년 2위에서 14.1퍼센트의 시장 점유율로 1위로 올라섰으며, 북미 시장에서도 10.4퍼센트의 점유율로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올라서며 입지를 강화했다.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2.0퍼센트로 다시 상승해 2위 경쟁사와의 격차를 2.7퍼센트 포인트까지 벌렸다. 인피니언은 한국에서 17.7퍼센트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차량용 반도체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13.9퍼센트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일본에서는 13.2퍼센트의 점유율로 확고한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전체 규모는 2023년 692억달러 대비 1.2퍼센트 소폭 감소한 684억달러로 집계됐다. 피터 쉬퍼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 사장은 “인피니언은 5년 연속 차량용 반도체 세계 1위이며, 전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면서 "이러한 글로벌 성공은 강력한 제품
[더테크 이승수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임명된 공공기관장의 47.3%가 지난해 4·15 총선 이후 선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약 31.5%는 정부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인물로 나타났다. 특히 12·3 계엄 이후에도 34명이 새로 공공기관에 부임했는데, 상당수가 공석이던 자리에 채워졌고 일부는 전임자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들어갔다. 8일 리더스인덱스가 2025년 3월 말 기준으로 공공기관 331곳의 기관장 304명과 상임감사 96명 등 총 400명의 임기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 인사에서 ‘알박기’와 ‘보은성’ 인사 관행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최근 3년간 공공기관장과 상임감사의 임명 및 재임 현황을 윤석열 정부 출범 전(2022년 5월 10일 이전) 출범 이후 총선 전(2022년 5월~2024년 4월 14일) △총선 이후(2024년 4월 16일~ 현재)로 구분해 분석했다. 그 결과 전임 정부에서 임명돼 윤석열 정부 시절에도 직을 유지한 인사가 57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50명은 현재 임기가 종료된 상태였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새롭게 임명된 공공기관 인사는 총 344명인데, 이 중 149명(43.3%)이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