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골프서비스 플랫폼 스마트스코어와 로봇 공급 계약을 맺고 동남아 시장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스마트스코어와 2년간 1200여대의 안내·배송 로봇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80억원 수준으로 해외 단일 공급처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7월 ‘해외 골프시장 확대 및 로봇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골프장 운영 솔루션 전문 사업자인 스마트스코어는 베트남과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등 6개국 골프장 사업 진입과 차별화를 위해 LG전자의 로봇 솔루션에 주목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상무)는 “LG 클로이의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버티컬 서비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동시에 로봇을 활용한 신사업 기획 및 개발 협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LG전자는 로봇과 솔루션을 판매하면 스마트스코어가 이를 설치, 운영하는 형태다.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서브봇은 골프장과 리조트, 호텔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을 맞이한다. LG전자의 로봇은 골프 게임 진행과 숙소 체크인/체크아웃, 목적지 안내 등 고객에게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함께 스마트싱스 어플에 태양광 패널,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연결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를 통한 협력을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관련기사: '스마트폰에서 전기차 관리'...삼성-현대 커넥티드카 협력) 이번 협력은 테슬라와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최초 협업 사례로 삼성 스마트싱스를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파워월(Powerwall,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EV) 등과 연결해 앱 상에서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간편하게 제어하도록 구성된다. 올 2분기부터 미국 테슬라 사용자는 삼성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량, 전력 사용량, 잔여 에너지량,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테슬라의 스톰 워치(Storm Watch) 앱과 연동하면 태풍, 폭설과 같은 악천후 시 삼성 TV나 모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정전 발생 전, 정전 중에는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작동시켜 연결된 가전제품의 소비전력을 자동으로 줄여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연료전지 기술 선도 기업 고어社와 전해질막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 전해질막은 연료전지 시스템 전반의 출력과 내구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W.L Gore & Associates(이하 고어社)와 현대차·기아 마북연구소에서 공동개발 협약식을 갖고 차세대 상용 수소전기차에 탑재할 전해질막을 함께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전해질막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이 되는 부품으로 수소가스에서 분리된 전자의 이동은 막고 수소이온만 선택적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에 적용될 최적의 전해질막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기존 상용 수소전기차보다 내구성 및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량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어社는 소재 과학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연료전지용 전해질막 및 MEA(막전극접합체) 원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세게 주요 OEM 및 연료전지 전문기업에 전해질막과 MEA를 공급 중이다. 김창환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전무)은 “고어社와의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상용 수소전기차에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CES 2024를 통해 인공뇌 뉴로모픽칩부터 로보틱 도서관 시스템, 스마트팜 기술 등 다양한 종류의 신기술을 선보인다. KIST는 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AI, 로봇, 스마트팜 등 미래 유망기술 분야 9개 전시품을 출품한다고 4일 밝혔다. KIST 인공뇌융합연구단은 김재욱 선임연구원의 자율주행 승차감 개선용 뉴로모픽칩 ‘퍼스트클래스(FirstClass)’를 전시한다. 퍼스트클래스는 인체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담당하는 소뇌 신경망을 모사한 AI 반도체로 자율주행차를 운전하는 사람의 주행 성향을 실시간 학습해 자율주행의 승차감이 사람의 운전처럼 부드러워지고 맞춤형 개선을 돕는다. 이에 더해 KIST 인공지능연구단은 고희동 책임연구원의 ‘CSI 기반 인간 활동 인식 및 활동 강도 추정 기술’을 전시한다. 해당 기술은 WiFi CSI(Channel State Information)와 ESP32 기반 초소형 IoT 모듈을 활용해 사용자의 활동과 강도를 감지하고 기록하는 Wi-ESP 시스템이다. Wi-ESP 시스템은 CSI신호와 최대산소소비량(V02max) 데이터를 함께 수집·학습하면서 웨어러블 장치
[더테크=조재호 기자] 씨앤에이아이(CN.AI)가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 2024’에 참가해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티브와 넥스룩을 선보인다. CN.AI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CES 2024’에 참가해 자사의 생성형 AI 기술력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제품은 이미지 생성형 AI 플랫폼 ‘티브(Tivv)’와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지능형 CCT ‘넥스룩’이다. 지난해 11월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티브는 프롬프트만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하기 어려웠던 기존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해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 생성을 지원하는 원스톱 이미지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텍스트로 묘사한 이미지를 만드는 기능에 사용자가 원하는 구도와 유사한 이미지를 입력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이미지 편집’ 기능 등을 제공하며 자체 개발한 평가 모델을 적용했다. 아울러 CN.AI가 현재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지능형 CCTV인 넥스룩은 기존 AI CCTV에 맥락정보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한 제품이다. 사건의 맥락을 이해하도록 개발해 기존 CCTV가 흉기를 은폐하면 이를 식별하지 못했었던 단점을 보완해 흉기를 노
[더테크=조재호 기자] 김준식 대동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새해 인사와 함께 “미래사업 핵심 요소인 ‘Data-AI-로봇’을 기존 사업과 융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미래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탄탄히 하면서 관련 상품을 보급해 대동의 가치를 높이는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봇 사업 육성을 강조했는데 “전문기관과 전방위적 협력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올해 선보일 AI자율주행 로봇과 함께 로봇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해 인사와 함께 미래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사업과 함께 지난 21년부터 진행해온 차량 관제 및 관리 기능을 포함한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 앱 ‘커넥트(Connect)’를 수출 상품에 올해부터 도입한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동은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을 위해 농기계를 넘어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보틱스 △GME(농업·조경용 장비) 등 5대 사업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년 연속 매출 1조 달성, 자율작업 농기계 풀 라인업 구축, 정밀농업 시범 서
[더테크=조재호 기자] 의료기기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소프트 로봇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이온성 고분자 인공근육을 이용한 유체 스위치를 카이스트에서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오일권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초저전력에서 작동하며 협소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근육과 소프트 유체 스위치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온성 고분자 인공근육은 금속 전극과 이온성 고분자로 구성됐다. 전기에 반응해 힘과 움직임을 발생시키는데 0.01V의 초저전력에서 구동하면서 무게 대비 큰 힘을 낼 수 있도록 다공성의 공유결합성 유기 골격구조체(pS-COF)를 활용했다. 머리카락 정도의 얇은 두께로 제작된 인공근육은 10mg이라는 무게 대비 34배의 큰 힘을 내며 부드러운 움직임을 지녔다. 연구팀이 개발한 유체 스위치를 통해 정교한 움직임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오일권 교수는 “초저전력으로 작동하는 전기화학적 연성 유체 스위치는 유체 제어를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 로봇과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미세유체공학 분야에서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며 “스마트섬유에서 생체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초소형 전자 시스템에 적용해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텔이 외부 투자를 받아 생성형 인공지능(AI) 부문을 분사한다. 아티큘레이트 AI(Articul8 AI)은 엔터프라이즈 생성형 AI 플랫폼 개발을 주력으로 아룬 수브라마니안 인텔의 부회장이 CEO를 맡는다. 인텔과 글로벌 투자회사 디지털브릿지는 기업 고객용 풀스택 보안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사인 아티큘레이트 AI 설립을 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아티큘레이트 AI는 인텔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담한다. 신설법인은 인텔을 비롯해 디지털브릿지 등의 투자자로 참여했다. 초대 수장으로는 인텔에서 데이터센터와 AI 부문 부사장 겸 총괄 관리를 맡았던 아룬 스브라마니안(Arun Subramaniyan)이 맡는다. 회사는 기업 고객용 엔터브라이즈급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턴키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인텔 제온 프로세서 및 가우디를 활용한 인텔 하드웨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적화됐지만 다양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해당 플랫폼은 보스턴 컨설팅 그룹을 시작으로 금융, 항공·우주, 반도체, 통신 등 보안 요구 수준이 높고 전문 도메인 지식이 필요한 분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이
[더테크=전수연 기자] 모바일 가상화 솔루션 전문기업 더조인이 자사 가상화 보안 솔루션의 성능 및 사용성 등을 인증 받았다. 더조인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 기반 가상화 보안 솔루션 ‘J-VMP(Join Virtual Mobile Platform)’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GS 인증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ISO/IEC 25023, 25041, 25051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우수한 품질을 갖춘 제품에 부여하는 국가 품질 인증 제도다. 소프트웨어의 기능 합성, 성능효율성, 호환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유지보수성, 이식성, 일반 요구사항 등 9가지 항목으로 품질을 평가한다. 이번 인증으로 더조인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 조달청 제3자 단기계약 체결,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기술개발 제품 지정, 나라장터 등록을 통한 구매기관과의 수의계약 혜택을 받게 된다. 더조인은 공공기관, 금융, 기업,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의 모바일 가상화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가상화 솔루션 J-MVP는 모바일 업무시스템 구축 시 필수인 높은 보안성과 사용자 편리성, 관리비용
[더테크=전수연 기자]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전문기업 워크데이(Workday)가 한국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신임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으로 정응섭 전 슬랙 한국지사장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정응섭 신임 워크데이 코리아 지사장은 삼성물산과 i2테크놀로지(현 BlueYonder), SAP 등을 거치며 25여 년간 IT 관련 영업과 비즈니스를 경험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가로서 각 조직의 성장을 주도했다. SAP에서는 석세스팩터스와 같은 클라우드 인사관리(HCM) 사업을 총괄했으며 10년 동안 다양한 리더 역할을 수행했다. 워크데이에 함류하기 전 정 지사장은 업무용 메신저인 슬랙의 초대 한국 지사장으로 슬랙의 한국비즈니스를 총괄했다. 워크데이는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노력을 가속화해 비즈니스 가치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툴을 요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AI와 머신러닝 기반의 워크데이 플랫폼은 사용자의 중요한 자산인 직원과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디지털 백본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정응섭 지사장은 국내 기업이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업, 공공 부문 사용자와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정
[더테크=조재호 기자] 중국 내 개인정보 불법 유통에 대응하고 진출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지원을 위한 KISA의 현지 거점이 문을 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중국 내 국민과 기업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KISA 현지 공식 거점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KISA 대표처는 중국 정부에 설립 승인을 받아 베이징시에 개소된다. KISA는 그간 비공식 사무소 형태로 운영돼 중국 관계기관과 협력이 어려웠던 만큼 공식 대표처의 설립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중국 내 대표처 설립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 12월말 최종 설립 허가를 받을 만큼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KISA는 오는 3월 북경시에 대표처를 개소해 공식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영 KISA 개인정보본부장은 “KISA는 현지 거점인 대표처를 중심으로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함께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의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SA는 지난 2012년 ‘한중 인터넷협력센터’를 설립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중국 웹사이트 내 국민의 개인정보 노출 및 불법 유통 게시물을 탐지·삭제해왔다. 최근 5년간 탐지한 누적
[더테크=전수연 기자] 2024년 새해를 맞이해 다양한 기관, 기업에서 신년사를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작년 출시 이후 IT 업계에 가장 많은 이슈를 불러온 ‘생성형 AI’의 발전 방향부터 각 기업별 전략까지 각각의 목표를 살펴봤습니다. 우선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신년사에서 경제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규제를 지속적으로 혁파하고 첨단 산업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통해 기업이 창의와 혁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2조1179억원 규모로 기초연구 사업을 실시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3.3%(678억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올해 기초연구 사업의 중점 과제로는 △세계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연구개발(R&D)로의 전환 △글로벌 선도국과 협력 및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글로벌 R&D 추진 강화 △우수한 젊은 연구자 지원 등이 제시됐습니다. 국내 기업 총수들의 2024년 신년사도 눈에 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시무식에서 새로운 성장과 재도약을 다짐하며 △초격차 기술에 기반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AI/ECO/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미래 변화 대응력 확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