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가상현실, 헬스케어 및 인간 보안, 지속가능발전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24개 스타트업의 기술을 소개한다. 카이스트는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될 CES 2024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CES 2024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박람회다. 카이스트는 ‘KAIST, 글로벌 가치창출’을 슬로건으로 정한 올해 전시에서 인간지능, 이동성 및 현실의 범위 확장과 인간 보안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의 추구라는 두 가지 주제 아래 출품 기술을 선정했다. 아울러 AI, 모빌리티, 가상현실, 헬스케어 및 인간보안, 지속가능발전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24개의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팀의 기술이 카이스트가 마련한 단독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최성율 카이스트 기술가치창출원 원장은 “이번 CES 2024에서 딥사이언스 및 딥데크에 기반한 창업기업을 통해 인류의 지능·모빌리티·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 보안 및 지속가능발전의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가치 창출 선도대학의 비전을 실현하는 성과를 보여줄 계획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일 “친환경 미래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리얼밸류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가 되자는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장문의 신년사로 그룹의 사업별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포스코그룹은 차기 회장 인선 절차가 중인데 재연임 관측도 나오는 최회장의 적극적인 행보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포스코그룹의 성과를 되돌아 본 최회장은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는 벅찬 여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임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별 중점 추진사항은 철강, 친환경 미래소재, 인프라, R&D 등 크게 4분야로 나눠 설명했다. 철강사업의 경우 저탄소제품 공급 체제를 본격 구축하고 미래형 포트폴리오 전환과 함께 글로벌 성장시장을 선점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친환경 미래소재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리튬·니켈 및 양·음극재 사업 확대와 함께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해나간다. 아울러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에너지 밸류 체인을 활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친환경 PC 설계 공법 중 일부를 올해 출시 예정인 제품에 실제 적용한다. 델은 이전 대비 한층 구체화 된 친환경 PC 설계 공법 3세대 ‘컨셉 루나(Concept Luna)’를 2일 공개했다. 지난 2019년 델은 생산하는 제품의 절반 이상을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재생 가능한 소재로 생산하겠다는 ‘2030을 향한 목표(2030 Moonshot Goals)’를 수립하고 기술과 아이디어로 목표를 실천해왔다. 이와 같은 친환경 노력의 일환으로 델은 2021년 말 PC 부품에 대한 즉각적인 교체와 재상용을 지원하는 친환경 PC 설계 공법 1세대를 처음 선보였다. 2022년 발표된 2세대 컨셉 루나는 접착제와 케이블을 전면 배제하고 나사 개수를 최소화한 모듈러 설계 방식과 부품 상태를 진단해 재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분류하는 지능형 원격측정(telemetry) 기술을 제안한 바 있다. 올해 델은 이 같은 개발 방향에서 한 단계 나아가 3세대 컨셉 루나를 △모듈식 설계 △탄소 배출량 감축 △지능형 원격 측정 △수리, 리퍼비시, 재활용의 4개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이는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해 보다 자세한 친환경 PC 설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새해를 맞아 연구·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2023년도 연구원 대표성과 9개 기술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2일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며 전략·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ESG 경영 추진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디지털 혁신으로 행복한 미래세상을 만드는 기술 선구자’로서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연구원의 핵심 전략은 ‘임무중심 연구개발 혁신방안’이다. 이는 국가가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 임무와 달성 시한을 설정해 관리하는 방안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수립한 방안과 이를 연계한 톱 챌린지 프로젝트를 통해 중·대형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국가전략기술의 전진기지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진연구자 육성 프로그램, 이음투자, 기술사업화 전력질주사업 등 연구성과의 파급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확대하고 집중키로 했다. 연구원은 ‘연구성과확산통합전략체계(e-STAMP)’를 구축, R&D의 기획 및 수행단계부터 산업화를 고려해 ETRI 연구성과의 산업혁신 기여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연구원은 신년사와 함께 연구성과를 국민과 산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이달 열리는 CES 2024에서 새로운 기술이 담긴 스마트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양한 센서로 생활을 데이터화 하고 사용자의 말과 행동, 감정까지 감지하는 AI 스마트홈을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관련기사: CES 2024에서 'LG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첫 공개) LG전자는 기존에는 사용자의 말을 인지하는 AI나 생활패턴에 맞게 업그레이드 하는 가전제품의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면 미래의 스마트홈은 사용자의 삶을 이해해 알아서 케어하는 AI로 구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가전에 적용된 카메라, 밀리미터파(mmWave) 센서 등을 통해 심박수, 호흡수를 감지하고 AI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 조절한다. 사용자가 반려묘를 데려와 기르면 카메라, 마이크, 밀리미터파 센서 등이 반려묘의 존재를 감지해 LG UP 가전에 자동으로 펫 모드를 다운로드하거나 펫 전용 액세서리 키트 구매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또 센서가 집안 곳곳을 감지해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서 작동되는 제품을 절전모드로 바꾼다. 사용자가 집을 비우면 불필요한 가전을 꺼 전기를 절약하기도 하고 방범모드를 작동시켜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CX(고객경험) △DX(디지털혁신) △플랫폼으로 구성된 2024년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유플러스는 2일 임직원에게 전달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대내외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2024년에도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야 하고 이를 위해 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은 “2024년 저성장이 지속되고 경쟁 강도가 심화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단합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에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해야 한다”며 “CX혁신과 플랫폼 사업 성공이 DX 역량에 좌우되는 만큼 올해는 DX 수준을 높여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CX·DX·플랫폼 사업 확대 등 3대 전략에서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통신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AI/Data 사업을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세부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플랫폼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B2C는 물론 B2B 분야로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상품 및 채널 혁신을 위해 통신의 디지털화가
[더테크=조재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고쳐 매야 바른 음을 낼 수 있다”며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밝혔다. ‘해현경장’은 거문고 줄을 바꿔 매다는 뜻으로 중국 한나라 시대 사상가 동중서가 한무제에게 ‘변화와 개혁’을 강조한 것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다. 최 회장은 SK그룹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신년 인사를 전하며 “새해에도 우리의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며 이같은 사자성어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급변하는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도 많은 나라들이 에너지와 기후위기, 디지털, 질병, 빈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해결책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더 큰 신뢰를 받을 것이며 지속 성장하는 공존의 선순환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SK그룹이 그린 에너지, 인공지능·디지털, 바이오 등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해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면 이해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토털 솔루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대외활동이 많아
[더테크=조재호 기자] “2024년은 전기차 캐즘(Chasm, 시장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 영역 진입과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으로 일시적 성장세 둔화가 전망되는 만큼 사업 전 부문에서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합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사장)은 2일 기흥사업장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새해맞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최근 신설한 ASB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가격 경쟁력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최 사장은 “기존 고객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대함과 동시에 신규 고객을 지속 발굴하고 전자재료 소재 등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수 인재 확보와 글로벌 R&D 센터 확대를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 ESG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최 사장은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으로 용이 구름을 타고 하
[더테크=전수연 기자] 유영상 SK텔레콤(이하 SKT) 사장이 2024년을 맞아 ‘실사구시(實事求是, 사실에 입각해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의 자세로 실행해 글로벌 AI컴퍼니 성과를 거두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유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이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 한 해로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T-B 시너지 기반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에서 탄탄한 사업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또 자강과 협력의 투트랙 전략으로 AI 역량을 축적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 SK그룹 ICT 위원회 멤버사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노력한 모든 구성원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이어 2024년에는 그간 추진해온 AI컴퍼니의 실질적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을 강조했다. 첫째는 AI 피라미드 전략의 본격 실행이다. 각 조직은 AI 피라미드 전략 하에 핵심 과제와 우선 순위를 선정하고 분기별 목표를 수립해 실행력을 높이며 AI 피라미드 각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두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이 2024년을 맞아 “세계 초일류대학의 꿈 실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카이스트 가족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신년사를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QAIST 신문화전략을 추진하면서 일군 성과를 간략히 공유했다. 카이스트는 지난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격려 △실패의 두려움을 줄이고 유연한 사고와 도전정신 확대 △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 활동 본격화 △창업 유도와 혁신기업의 가치 제고 △선한 영향력의 확대 및 경영 자율성 확보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이광형 총장은 “2024년을 맞이해 카이스트가 ‘세계 10위권 대학’의 꿈이 더 선명해지는 해로 만들겠다”며 “된다고 믿으면 이미 된 것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힘차게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이 총장은 △혁신적인 캠퍼스 문화 확산과 ‘의학공학전문대학원’ 설립 △‘최초 연구’ 장려 및 연구인프라 확충 △국제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공동 연구 등 협력 강화 △기업가정신 확산과 창업 활성화 △사회 공헌과 나눔의 가치 실현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더테크=이지영 기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024년을 맞이해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상규 총괄사장은 2일 SK이노베이션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를 통해 사업 전반의 체질개선 및 포트폴리오 내실 다지기 등을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박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그린 에너지 &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린 기술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으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의 토대를 만들어 냈다”고 그간의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구성원을 격려했다. 박 총괄사장은 초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SK이노베이션 계열 모두가 본원적 상럽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갈 것을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생존이 위협받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체질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인풋 대비 아웃풋이라는 효율성 관점에서 전략방향을 재점검하고 경쟁력 강화방안을 도출하자”고 말했다. 박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거와 현재의 성과, 앞으로의 전망, 수익성, 경쟁력, 리스크 측면에서 냉철히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한된 자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미래 비즈니스 핵심으로 삼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SK텔레콤을 비롯한 이통3사, 네이버와 카카오까지 AI 행보를 살펴보자. 삼성전자는 2024년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자사 주력 제품군에 AI를 탑재한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제품 자체에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AI (On-Device AI) 기술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구동되는 모델로 개인 정보 보호와 함께 나만의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된 서비스 측면에서 장점을 보인다. 지난 15일 삼성전자는 인텔 코어 울트라 칩을 탑재한 노트북과 태블릿 출시를 예고했다. 인텔의 코어 울트라는 기존 i 시리즈에서 AI 연산 성능을 강조한 신규 브랜드 네임으로 NPU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를 탑재한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도 연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가전의 양대 산맥인 LG전자도 AI 관련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인텔 코어 울트라 CPU를 탑재한 2024년형 그램을 시작으로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TV 등을 공개했고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