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다공성 고분자를 활용한 복합체 형성 기술을 개발했다. 내부 구조에 미세한 기공이 있는 고분자는 특정 물질을 안정적으로 저장하거나 흡착해 광학 필름이나 코팅 소재로 활용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분자 수준의 배향 제어를 통해 기능성 나노 입자를 도입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하나의 복합체에서 다양한 기능성을 지닐 수 있다. 카이스트는 윤동기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연성 소재(Soft Material)중 하나인 액정 고분자의 자기조립(Self-Assembly)을 활용해 다공성 액정 고분자 구조체를 제작하고 다양한 기능성 나노 입자를 도입해 복합체를 형성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윤 교수팀은 다양한 모양에 조립을 유도할 수 있는 배향 제어를 기반으로 고분자 기반의 다공성 구조체를 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페로브스카이트(Perovksite, 태양열전지와 디스플레이 소재), 금속유기골격체 (Metal-Organic Framework, 금속과 유기물을 통한 결정 구조), 퀀텀닷(Quantum Dot, 초미세 반도체 입자) 등 다양한 기능성 나노 입자 도입을 통해 유-무기 복합체(Organic-Inorga
[더테크=조재호 기자] 헥사곤이 우리나라 조선업의 디지털 전환 방향성과 제조 공정 스마트화, 공간정보를 기반으로한 DX 전략과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헥사곤은 20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 조선 호텔에서 진행된 ‘조선해양기자재 미래 경장력 강화 포럼’에서 국내 조선업계의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 전략에 대한 발표를 통해 조선업 생태계 전반이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주최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조선해양플랜트 등이 주관했다. 삼성중공업과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소와 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최근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대형 수주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아 미래 도약을 모색하는 국내 조선 및 기자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 헥사곤의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 전략’ 발표는 세계 제조업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의 현황과 실증 적용 예시를 소개했다. 국내 조선 및 기자재 업계가 제조 프로세스별로 분산된 데이터를 모아
[더테크=조재호 기자] 우주경제 동향과 주요 이슈 그리고 로봇의 역할 등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우주태양광을 비롯한 미래우주경제와 로봇의 역할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우주로봇포럼 송년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협회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우주로봇 분야의 산학연관 교류협력을 위해 지난 8월 우주로봇포럼을 발족했다. 포럼은 여러 차례 세미나를 통해 우주경제 동향과 주요 이슈, 우주로봇의 기술 동향 등을 논의해오며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지난 10월 진행된 2023 로보월드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 소속된 우주로봇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우주로봇 트랙을 진행해 우주로봇을 일반 대중에게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민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의 ‘우주태양광발전과 미래우주경제’ 발제에 이은 전체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최박사는 발제를 통해 ”우주태양광발전은 최근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등의 차원에서 세계적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발사비용을 절약하는 로켓 재사용과 더불어 우주로봇은 ‘우주내 서비스, 조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추진 중인 미래 첨단 조선소(Futrue of Shipyard, FOS) 프로젝트의 1단계 목표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를 완료하면서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기사: 지멘스와 손잡은 HD현대, ‘스마트 조선소’ 가속화) HD현대는 20일, 2023년 하반기 FOS·DT(디지털 전환) 성과 보고회를 갖고 FOS 프로젝트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보고회에서는 FOS 1단계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그간의 성과와 계열사별 적용사례를 공유하고 2단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보고회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대표,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는 지난 2021년부터 스마트 조선소 전환을 목표로 FOS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완료한 1단계 ‘눈에 보이는 조선소’의 핵심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 조선소 ‘트윈포스(TWIN FOS)’다. 트윈포스는 가상 공간의 조선소로 3D모델을 활용해 조선소 현장의 정보들을 디지털 데이터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윈포스 구축에 따라 작업자마다 건조공정의 상황과 정보를
[더테크=이지영 기자] SK텔레콤이 한국철도공사와 손잡고 지하철 혼잡도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발한다. 통신 빅데이터와 교통카드 정보를 결합해 SKT의 ‘에이닷’과 ‘코레일 지하철톡’ 앱으로 조만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T는 한국철도공사와 ‘통신 빅데이터 기반 광역철도 혼잡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SKT와 코레일이 가진 데이터와 기술력을 결합해 광역철도 혼잡도 정보를 추출하고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광역철도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비스 개발을 위해 SKT는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혼잡도 산출 모델을 개발하고 해당 정보를 코레일에 제공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실시간 열차 및 교통카드 정보를 SKT에 제공한다. 각각의 데이터는 SKT 에이닷과 코레일 지하철톡 앱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양사는 혼잡도가 높은 수도권 지하철 1, 3, 4호선 중 코레일 운행 구간의 서비스를 내년 초부터 우선 제공하고 단계별로 구간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협력을 계기로 통신데이터 및 AI 기술력을 활용해 수도권 광역철도를 이용하는 시민
[더테크=전수연 기자] 다양한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 인재 양성 계획이 수립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인재 양성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성과공유회가 마련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노보텔 엠베서더 서울 강남에서 사이버보안 10만 성과공유회를 20일 개최했다. 사진은 성과공유회 현장 모습.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가 수년간 쌓아온 인공지능(AI) 선행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AI가 IT기업들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시점에서 안전한 AI와 지속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AI와 관련된 연구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는 2023년을 마무리하면서 자사의 AI 연구 역량과 성과를 20일 공개했다. 팀네이버의 AI 연구 논문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글로벌 최고 권위의 학회들에서 347편이 채택됐다. 2019년 29편에서 작년과 올해는 각각 100여편으로 그 수가 큰 폭으로 늘었는데 팀네이버의 AI 기술 역량이 가파르게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각각의 논문의 영향력도 상당한 편이다. 팀네이버가 발표한 AI 논문들은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기준 2023년 1만회 이상, 조사기간 동안 3만회 이상의 피인용됐다. 지난 2022년의 연구 영향력 상위 100대 논문 기준으로 구글과 인텔보다 앞선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AI 안정성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초대규모 언어모델에서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탐지하는 도구를 제안한 연구는 세계 3대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력과 Team Korea 협력사들이 진행한 UAE원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한국전력은 UAE 바라카원전 4호기 원료장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단계에 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UAE원자력공사(ENEC)와 한전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사는 지난 11월 원자력규제기관으로부터 4호기 운영허가를 취득했다. UAE원전 4호기는 지난 2015년 7월 건설을 시작해 2020년 5월 상온수압시험, 2022년 7월 고온기능시험을 각각 완료하고 2023년 5월 건설을 완료했다. UAE 바라카원전 4호기는 UAE원전사업의 최종호기로 연료장전과 함께 단계적인 시운전을 거쳐 2024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라카원전은 한국형 원전인 1400MW급 APR1400 노형으로 모든 원전이 가동되면 UAE 내 5600M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한다. 이는 UAE 전력수요의 약 25%를 책임지는 수준이다. 기존 1~3호기의 운영과 더불어 이번 4호기 연료장전을 통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한전과 Team Korea 협력사들은 원전 건설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추가적인 원전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한국과 UAE 양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9일 KIST 전북 복합소재기술연구소에서 RAMP(RAMP, Convergence Research Center for Recyclable Air mobility, Materials and Platform)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진행했다. RAMP 융합 연구단은 총괄주관기관인 KIST를 중심으로 KIMS, KITECH 등 출연(연)과 한국자동차연구원, LG화학 등 총 19개 기관이 협력해 재활용 가능한 미래 에어 모빌리티 구조용 소재·부품 경량화 플랫폼 기술 개발을 목표로 6년간 총 사업비 434억원 규모의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단은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미래 에어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탄소복합소재 부품 및 재활용 업사이클링 플랫폼 기술 목표로 탄소 저감과 자원 선순환을 추진한다. 탄소복합소재는 금속보다 가볍고 강도가 높아 에어 모빌리티 분야에서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자연 분해가 되지 않아 재활용이나 업사이클링이 어려웠다. 연구단에서는 친환경 복합소재 개발과 상용화 연구도 진행해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융합연구를 총괄하는 정용채 KIST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기존 실리콘 기반 소자 대비 유연성, 경량성이 우수해 저전력 실내 전자 장치, 무선 IoT 센서를 위한 에너지 효율 전자 장치로 주목받는 유기물 기반 광전자 기술을 고도화했다. KIST는 박민철 광전소재연구단 박사 연구팀, 황도경 박사 연구팀,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팀, 이화여자대학교 화학나노과학과 교수팀 등과 함께 공동연구를 통해 OPV(태양광전지)와 OPD(광검출기)의 기능을 통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면서 조명이 거의 없는 실내환경에서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유기물 기반 광전자 장치를 구현했다고 19일 밝혔다. (관련기사: KIST, 친환경 자가재생 섬유소재 개발) 연구팀은 이 장치의 유기 반도체층을 다성분계 구조로 진화시킴으로써 실내 환경에서 32% 이상의 높은 광전 변환 효율을 가지면서 130dB 이상의 선형 동적 범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조명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 100dB의 선형 동적 범위를 갖는 기존 실리콘 소자보다 명암비를 높여 더욱 선명한 화면을 보여줄 수 있다. 이 외에도 공동연구팀은 단일 픽셀 이미지 센싱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이미지 센싱 시스템은 주변 빛을 수집해 전
[더테크=이지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국군장병의 복지증진과 국방수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 국군수송사령부와 상호 방문 등 교류 활동을 진행해온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과 함께 보다 구체화된 군 경쟁력 고도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8일 국군수송사령부와 ‘국방수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국군수송사령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이정휘 국군수송사령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국군장병의 복지 증진과 국방수송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상호발전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국군수송사령부는 군 수송지원 업무를 관장하는 기능사령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부터 상호 방문 등 교류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구체화된 군 경쟁력 고도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카카오모빌리티만의 완성형 MaaS 플랫폼 및 자율주행·군집주행·디지털트윈·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연계를 통한 수송 △국방혁신 4.0 추진을 위한 신기술 개발 및 정보 체계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 △격오지 이동 지원 등 장병 복지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더테크=전수연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병원의 안정된 의료 시스템 운영을 위해 나선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의료 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자사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관련기사: 반도체 가치 사슬의 '탈탄소화' 돕는 프로그램 확장)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헬스케어 시장 성장과 함께 의료 환경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판단했다. 특히 미래 헬스케어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환경 제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전력 공급원과 에너지 분배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제품과 솔루션을 연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IoT 기반 통합 플랫폼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병원 내 전력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연결해 절연, 전기 결함 등 전력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환자의 안전,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전력 가용성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에코스트럭처는 변압기, 발전기, 차단기 등과 같은 전기 장비의 정격 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판넬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동일한 오픈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해 측정된 데이터를 스스로 가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