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사용자의 관심이 급변하더라도 기존의 지식을 유지하고 새로운 지식을 축적하는 인공지능 연속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KAIST는 전산학부 이재길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데이터 변화에 적응하며 새로운 지식을 학습함과 동시에 기존의 지식을 망각하지 않는 새로운 연속 학습(continual learning)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연속 학습은 훈련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프롬프트(prompt) 기반 방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각 작업에 특화된 지식을 프롬프트에 저장하고 적절한 프롬프트를 입력 데이터에 추가해 심층신경망에 전달함으로써 과거 지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이재길 교수팀은 기존 접근방식과 다르게 작업 간의 다양한 변화 정도에 적응할 수 있는 적응적 프롬프팅(adaptive prompting)에 기반한 연속 학습 기술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이미지 분류 문제에 대해 작업 간의 다양한 변화 정도를 가지는 실세계 데이터를 사용해 방법론을 검증했다. 이 결과 연구팀은 기존의 프롬프트 기반 연속 학습 방법론에 비해 작업 간의 변화 정도가 큰 환경에서는 최대 14%의 정확도 향상과 작업 간의 변화가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능형 CCTV 시험·인증을 기존 안전 분야 6종에서 학교생활, 도시철도 안전 분야를 포함한 8종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안전 분야 6종은 무인매장 안전, 스토킹 예방, 요양병원 안전, 드론화재 탐지, 치매노인 수액, 무인 경비로봇 이다. 지난 2023년부터 KISA는 교육부,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생활 및 도시철도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능형 CCTV 연구반 운영 및 모의 평가를 진행했다. KISA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능형 CCTV 시험·인증 항목을 신설해 시행한다. 주요 신설 내용은 학교생활 안전, 도시철도 안전 분야에 대한 영상을 식별해 탐지할 수 있는 성능시험·인증제도이다. 아울러 지능형 CCTV 인증제도의 신규 분야 성능을 시범 평가해 볼 수 있도록 신청기업에 배포용 영상을 제공하고 시험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KISA는 수요처가 지능형 CCTV 제품 도입 시,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채택할 수 있도록 안내서에 상세한 설명을 담아 전국 지자체 관제센터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에도 게시할 예
[더테크 전수연 기자] 외교부는 다음달 9일~10일 서울에서 네덜란드·싱가포르 등과 함께 '2024 인공지능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련 고위급회의(이하 REAIM)을 공동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회의 일정, 의전·행정사항, 기대성과 등에 대해 준비기획단의 브리핑과 주한외교단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한외교단은 한국 측이 REAIM 고위급회의를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평가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REAIM 고위급회의는 AI의 책임있는 군사적 개발·배치·이용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 과정에 기여하고자 출범한 국제적 회의체다.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정부가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제1차 회의를 공동 주최한 바 있다. 이날 이원익 2024 REAIM 고위급회의 준비기획단장은 “AI는 군사 분야의 모든 양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로, 책임있는 이용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올해 제2차 고위급회의 주최를 통해 군사 분야 AI의 책임있는 이용 관련 원칙 및 국제 거버넌스 논의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고위급회의는 장관급일정과 본회의
[더테크 조재호 기자] 인텔과 아마존이 예상 이하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여기에 인텔은 수익성 악화로 대규모 감원 소식도 전했다. 1일(현지시간) 인텔은 2분기 매출 128억3천만 달러, 주당순손실 0.38달러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보다 1% 감소했고 순이익은 14억8천만 달러 순이익에서 16억1천만 달러로 적자로 전환했다. 인텔은 실적 발표 후 1만5천명을 정리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전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대규모 감축이다. 또한 4분기부터 1992년부터 배당금 지급을 해오던 주주에 대한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마존도 2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 1479억8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1.2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3분기 실적 추정치도 애널리스트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8%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은 2분기 857억8천만 달러와 주당순이익 1.40달러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빠른 5%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 상승 기록 중이다.
[더테크 전수연 기자] 티머니가 IDC이전으로 4일 새벽 일부 서비스를 중단한다. 티머니가 “더 편한 이동과 결제를 위한 플랫폼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해 IDC(Internet Data Center : 데이터 센터) 이전을 진행하며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한다고 2일 밝혔다. 티머니는 올해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IDC 이전에 따라 오는 4일 새벽 00시~05시에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다. 티머니는 지난 6월 카드 및 정산시스템에 대한 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일부 서비스가 중단되는 시간에는 모바일티머니 및 티머니갤럭시워치 앱 서비스,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 서비스 일부, 페이머니 온라인 결제 등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다. 단, 교통 결제는 정상 서비스되기 때문에 이 시간 고객들의 대중교통과 택시 이용에는 문제가 없다. 이에 대해 김태극 티머니 대표이사 사장은 “최신 설비를 갖춘 IDC 이전은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과제”라고 하며 ”지난 6월 최소한의 시간으로 정산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이전한 만큼 이번에도 고객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가짜 분유 파문은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수만 명의 영유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전세계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위조 분유를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KAIST는 2일 전산학부 한준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 POSTECH, 싱가포르국립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가짜 분유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준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일반 카메라만을 사용해 위조 분말을 탐지하는 ‘파우듀(PowDew)’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최초 개발한 이 시스템은 분말 식품의 성분 및 제조 과정 등에 따라 결정되는 고유한 물리적 성질(습윤성 및 다공성 등)과 액체류와의 상호작용을 이용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소비자가 본인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분유 가루 위에 떨어진 물방울의 움직임을 관측해 손쉽게 분유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6개의 서로 다른 분유 브랜드에 대해 최대 96.1%의 높은 정확도로 위조 분유를 탐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나아가 이 기술의 응용 분야는 분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품 및 의약품군으로 확장될
[더테크 전수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외 주요 생성형 AI 사업자 대상 거래관계 및 경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1일 부터 '인공지능(AI) 시장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챗지피티(Chat 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이 해당 산업과 일상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AI 시장은 기업 간(B2B), 기업과 소비자 간(B2C) 다양한 거래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 경제 성장을 이끌 핵심 산업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자본과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한 AI 기술의 특성으로 인해 소수 기업의 경쟁 우위 확보에 따른 높은 시장 집중도, 주요 생산요소에 대한 진입장벽 구축 가능성 등 다양한 경쟁법상 쟁점도 나타나고 있다. 주요 경쟁당국 및 국제기구도 AI 시장에 대해 분석을 시작하거나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AI 분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정위는 국내 생성형 AI 시장의 거래관계 및 경쟁 상황을 분석하고, 향후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쟁·소비자 이슈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기 위해 시장연구(Market Study)를 목적으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87조 제1항에 따라 실태조사
[더테크 조재호 기자] 한국기계연구원과 나노종합기술원은 1일 기계연 대전 본원에서 반도체 첨단 패키징 인프라 구축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반도체 첨단 패키징 인프라 구축’ 사업을 비롯해 차세대 반도체 첨단 패키징 R&D 플랫폼 구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 물꼬를 트게 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반도체 첨단 패키징 분야 소재·부품·장비 관련 차세대 핵심기술 공동 연구 개발 및 기업 기술 지원 협력, 반도체 첨단 패키징 분야 장비구축 및 활용, 공정기술 개발 등 인프라 고도화 협력 등이다. 나노종기원은 개방형 첨단 패키징 R&D 라인 구축과 함께 소재·부품기술을, 기계연이 장비기술을 분담하여 첨단 패키징 소부장 기업에 대한 입체적인 기술 지원 체계를 갖추고, 원의 인프라와 기계연의 개발 장비를 연계하는 첨단 패키징 R&D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할 예정이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양 기관이 기술적 역량을 결집해 국내 반도체 패키징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 반도체 산업이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아 업계 리더 기업으로서 영상 감시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한 주요 이정표를 1일 밝혔다. 엑시느는 1984년 창립 후 아날로그 감시에서 디지털 감시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영상 감시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설정해왔다. 1996년 세계 최초의 네트워크 카메라를 출시 후 최첨단 분석 및 AI 기반 솔루션 개발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기술 발전을 선도해 왔다. 세계 최초 네트워크 카메라 출시, 영상 압축 최적화 기술 등을 발표하며 매년 150종 이상의 제품을 출시했다. 최신 영상 감시, 접근 제어, 인터콤, 오디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하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왔다. 이를 통해 엑시스는 최초의 네트워크 비디오 시스템 온 칩(Axis 실시간 영상 인코딩 칩, ARTPEC), 최초의 비디오 분석 기능 탑재 카메라(AXIS 2120), 엑시스 라이트파인더(Axis Lightfinder) 조명 최적화 기술, 엑시스 집스트림(Axis Zipstream) 비디오 압축 기술, 개방형 에지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인 ACAP(AXIS Camera Application Platform) 등 수많은 ‘세계 최초’ 제품 및 기술을 출
[더테크 이지영 기자] LG전자의 고휘도 사이니지가 세계 최초로 글로벌 시험기관으로부터 화면의 변색을 최소화하는 특성 관련 검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LG 사이니지가 황변현상에 강한 특성이 있음을 검증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제조 업체 가운데 디스플레이 변색 저항에 대한 검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변현상은 디스플레이 화면이 노랗게 변색되는 현상이다.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매장의 야외 메뉴판, 입간판, 버스 광고판, 경기장, 학교 등에 활용된 고휘도 사이니지가 장시간 태양에 노출 시 더욱 자주 발생한다. LG전자는 다양한 실외 환경에서 높은 시인성을 위해 고휘도 사이니지 활용을 원하는 B2B 고객들이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황변현상으로 잦은 제품 교체, 서비스 중단 등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LG전자는 과학적 원인을 찾고 사이니지 방열 기술 을 개선, 태양빛에 강한 소재를 적용하는 등 연구∙개발을 통해 변색을최소화하는 ‘안티 디스컬러레이션(Anti-Discoloration)’ 기술을 개발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
[더테크 이지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오는 6~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Santa Clara)에서 열리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행사인 ‘FMS 2024’에 참가해 최신 AI 메모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이 분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고 1일 밝혔다. FMS는 지난해까지 낸드 기업들이 주로 참여하는 세계 최대 낸드 플래시 행사로 진행됐으나,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주최 측이 D램을 포함한 메모리, 스토리지 전 영역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행사 첫날인 6일 SK하이닉스 권언오 부사장(HBM PI 담당)과 김천성 부사장(WW SSD PMO)이 ‘AI 시대, 메모리와 스토리지 솔루션 리더십과 비전(AI Memory & Storage Solution Leadership and Vision for AI Era)’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들은 AI 구현에 최적화된 SK하이닉스의 D램, 낸드 제품 포트폴리오와 AI 메모리 솔루션을 소개하며, 권 부사장이 D램, 김 부사장은 낸드 분야 발표를 맡는다. 회사는 발표 주제에 맞춰 이번 행사에서 3분기 양산 계획인 HBM3E 12단,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인 321단 낸드 샘플 등 차세대
[더테크 조재호 기자] 기계자율주행차, 로봇 등 온디바이스 자율 시스템 환경에서 클라우드의 원격 컴퓨팅 자원 없이 기기 자체에 온디바이스 자원만으로 적응형 AI를 실현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KAIST는 전산학부 박종세 교수 연구팀이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24 국제 컴퓨터구조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Computer Architecture, ISCA 2024)’에서 최우수 연구 기록물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연구 기관에서 ISCA 학회에 최우수 연구 기록물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 컴퓨터 구조 심포지움(ISCA)은 컴퓨터 아키텍처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회로 올해는 423편의 논문이 제출됐고 그 중 83편 만이 채택됐다. 이번 수상 연구는 적응형 AI의 기반 기술인 ‘연속 학습’ 가속을 위한 NPU(신경망처리장치) 구조 및 온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최초 개발한 점,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스템 연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한 코드 데이터 등의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 결과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