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17조 4,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2% 증가하여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0년 기준 수출은 10조 158억원으로 전년 대비 53.1%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2조 3,424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는 21일 바이오산업의 생산, 수출입, 고용 및 투자 현황 등을 포함한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통계법 제3조에 따라 실시하며 산업부가 한국바이오협회를 통해 전년도 바이오산업 실적을 기준으로 매년 발표하는 국가통계다. 바이오 수출도 체외진단기기 수출의 폭발적 증가(439.1%↑)에 힘입어 전년 대비 53.1% 증가하면서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 바이오산업의 성장세와 함께 바이오 분야 고용인력과 투자규모도 전년대비 각각 10%, 3.7% 증가했다. 바이오 생산은 2020년 기준 17조 4,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2% 증가하였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17.2%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바이오의약산업 비중이 28.9%로 여전히 가장 크나, 체외 진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비중이 8.2→2
[더테크 뉴스] 내년 바이오 원천 기술 정부 투자액은 5천532억원이다. 올해 5천382억원 대비 150억원(2.8%)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2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과기부는 △핵심산업 분야 집중 지원, △ 선제적 미래전략기술 확보 및 연구‧활용 생태계 조성, △ 국민건강 증진 연구개발 확대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신약분야는 국산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전주기 지원과 신약개발 효율화를 위해 총 837억원(신규 151개 과제 포함)을 지원한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해 유효물질 도출부터 임상2상까지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범부처 합동)과 함께 진행한다. 신규사업으로 국가신약개발사업의 공백영역인 타겟발굴·검증단계 지원과 CAR-T, PROTAC 등 혁신적 기작을 이용한 신약개발기술,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신약개발 플랫폼 고도화 등 신약개발 연구 혁신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분야는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노령화‧의료비 급증에 대비하여 R&D, 임
[더테크 뉴스] 모더나코리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완제 위탁생산한 모더나 COVID-19 mRNA 백신 ‘스파이크박스주 (Spikevax®, mRNA-1273)’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모더가코리아가 획득한 식약처의 품목허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국내 의약품 제조공장에서 생산된 모더나 mRNA 백신의 정식 품목허가로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COVID-19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했고, 계약 체결 후 5개월만에 초도생산 물량을 국내에 출하해 백신 수급을 확대했다. 모더나코리아는 11월 초 스파이크박스주 라는 제품명으로 식약처에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한달 여 만에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서 처음 완제 생산되는 mRNA 백신 스파이크박스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모더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정부가 신속하고 긴밀하게 협업하여 빠른 시간 내 모든 절차를 완료, 제품승인을 획득하게 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mRNA 백신은 필리핀(11월 26일)과 콜롬비아(12월 2
[더테크 뉴스] 지씨셀은 차세대 항염증 기능 강화 줄기세포 치료제 ‘CT303’의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에 대한 첫 투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CT303은 건강한 공여자의 편도 조직에서 유래한 줄기세포의 항염증 기능을 극대화해, 환자의 과도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기전으로 건선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약은 임상시험 조정자(CI)인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조성진 교수 주도 아래 진행됐다. 임상 시험은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CT303의 단회 및 반복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공개, 용량 증량, 제1상 임상 시험이다. 황유경 세포치료연구소 소장은 “CT303은 지씨셀의 대량 배양과 동결제형 기술 등이 적용돼 상용화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지닌 치료제로 건선, 급성 호흡 곤란 증후군 외에도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할 수 있는 유망 후보 물질”이라며 “지씨셀의 다양한 면역세포 파이프라인에 줄기세포를 추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CGT(세포·유전자 치료제)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씨셀은 최근 GC녹십자랩셀-GC녹십자셀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통합 법인으로,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더테크 뉴스] KAIST 연구진이 인터넷을 이용해 뇌 신경회로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목표 동물의 뇌 신경회로를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정재웅 교수 연구팀이 미국 워싱턴 대학교,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사물인터넷 기반의 뇌 신경회로 원격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 기술은 많은 시간과 인력이 있어야 하는 뇌 연구 및 다양한 신경과학 연구를 자동화시켜 다양한 퇴행성 뇌 질환과 정신질환의 발병 기전 규명과 치료법 개발의 가속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먼 거리에 있는 환자의 질환을 원격으로 치료하는 원격 의료 구현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라자 콰지 연구원과 김충연 박사과정, 워싱턴대 카일 파커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11월 25일자에 게재됐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시대에 접어드는 현 상황에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같은 뇌 질환들
[더테크 뉴스] 국내 연구진이 단일분자 형광 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차세대 유전자 교정 및 초고감도 유전자 검출 기술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가위 개발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소(APRI) 이상화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Cas12a 크리스퍼 유전자가위가 단일 촉매 활성 부위만으로 이중 가닥의 DNA를 완전하게 절단하는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Cas12a 유전자 가위는 상대적으로 낮은 표적이탈효과(off-target effect), 무차별 단일 가닥 DNA 절단 활성 등과 같은 차별된 특성으로 인해 대표적 유전자 가위인 Cas9을 대신할 수 있는 매력적인 유전자 가위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Cas12a 유전자가위의 무차별 단일 가닥 DNA 절단 활성은 최근 극미량의 특정 염기서열의 핵산을 검출하는 기술에도 활용되어 미국 FDA에 승인된 코로나19 진단 키트 개발로도 이어져왔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Cas12a 유전자 가위는 Cas9과 달리 DNA 절단 활성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기술이 부족해 최첨단 유전자 교정 기술인 염기교정 및 프라임교정에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팀은 3년 전 ‘네이
[더테크 뉴스]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강홍기 교수팀이 효율적인 뇌신경 신호 측정을 위한 새로운 박막형 뇌신경 전극 소자를 개발했다. 개발된 소자는 투명한 특성을 지녀 현재 각광받는 광학 관련 뇌공학 기술과 혼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유연한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곡면구조 적용도 가능해, 향후 최신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과 응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뇌공학 기술은 기존에 활용되던 전기적 뇌신호 측정 및 자극 기술에서 광유전학처럼 빛을 이용해 뇌신호 측정 및 자극이 가능한 광-전자 하이브리드 기술로 발전 중으로, 향후 뇌의 전기적 신호를 읽고 빛을 이용한 뇌신경 회로 조절 및 뇌질환 치료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개발에 필요한 투명하면서도 유연한 신경 전극 소재 개발은 제작 공정 방법이 복잡해, 소재 측면의 한계가 큰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DGIST 강홍기 교수팀은 10㎚ 미만의 아주 얇은 두께의 초박막 금으로 만든 전극을 활용해 투명하면서도 매우 유연한 뇌신경 전극 구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제작 방식을 그대로 활용해 대량생산에도 큰 무리가 없게끔 개발된 전극은 최대
[더테크 뉴스]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연구팀은 빛으로 뇌 기능 및 행동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광유전학 기술인 ‘Opto-vTrap(옵토-브이트랩)’을 개발했다. 나아가 동물실험을 통해 뇌 활성 뿐 아니라 활동과 감정까지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뇌 활성은 신경세포와 신경교세포와 같은 뇌세포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조절된다. 이 같은 상호작용은 뇌 세포 내 소낭 안에 담긴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통해 이루어진다. 소낭이 뇌 활성을 조절하는 사령관인 셈이다. 뇌 활성 조절은 뇌 연구를 위한 필수 기술이다. 뇌의 특정 부위나 세포의 활성을 촉진 및 억제해보면 특정 뇌 부위가 담당하는 기능, 여러 뇌 부위 간 상호작용의 역할, 특정 상황에서 다양한 뇌세포의 기능 등 특정 상황에서 뇌 작동이 어떠한 원리로 일어나는지 밝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뇌 활성 조절 기술은 원하는 시점에 특정 뇌세포의 활성을 자유롭게 조절하기 어려웠다. 지금까지는 세포 전위차 조절 방식을 사용했는데, 이는 주변 환경의 산성도를 변화시키거나 원하지 않는 다른 자극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전위차에 반응하지 않는 세포에는 사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Opto
[더테크 뉴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10일 수원 광교 경과원 내 바이오센터에서 ‘2021년도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 상담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상담회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임상시험·품목허가 심사와 관련된 규제과학(식·의약품 허가 등의 규제 가이드라인과 그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전문 분야) 전문기술 상담을 통해 적극적 연구개발과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첨단바이오의약품(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비임상 품질평가 교육 참가기업(24개사)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한 뒤 상담을 진행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제품화와 관련된 규제사항에 대해 심사기관 전문가를 통한 사전 심사·상담이 진행되고, 품질평가와 안정성·유효성 평가 2개 분야로 나눠 경과원 전문 연구원을 통한 분석자료 검토가 이뤄진다. 규제과학 상담전문가로는 품질분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담당심사관과 경과원 이미기 책임연구원이, 안정성·유효성 분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담당 심사관과 경과원 최연락 책임연구원이 참여한다. 김정환 도 연구지원팀장은 “관련 분야에서의 규제사항에 대한 사전 이해와 허가 승인
[더테크 뉴스] LG화학이 기존에 없던 차세대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화학은 4일 골관절염 치료 신약 후보 물질 ‘LG34053’의 임상 1b/2상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LG화학은 1, 2상이 연계된 임상 시험 설계를 통해 신약 개발을 가속할 방침이다. 이번 승인에 따라 LG화학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경증 및 중등증(K&L 2~3)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 △유효성 등 지표를 평가하고, 최적 용량을 선정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LG34053은 새로운 기전의 염증 경로 차단 및 연골 세포 사멸 억제 기전의 주사 제형 신약으로, 전임상 결과 통증 경감 효과와 더불어 관절염의 근본 원인인 연골 손상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기존의 통증 개선 대증요법 약물들과는 차별화한 신약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글로벌 임상 데이터 확보를 위해 호주까지 지역을 확장해 임상 1b/2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미국 등 지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수행하고 2028년부터 글로벌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
[더테크 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10대 유관기관과 글로벌 백신 허브화 조기 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의 일환이다. 중진공과 10대 유관기관은 백신 원부자재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산업, 수출, R&D 등 다양한 정부정책을 협력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백신·원부자재 기업 대상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확대, 금융지원 강화,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 핵심 기술개발 지원, 해외 진출 및 수출 마케팅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진공은 국내 백신·원부자재 중소벤처기업의 시설 투자 및 제품 양산을 위한 정책자금을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한다. 기술성과 사업성을 보유한 창업 7년 미만 기업에게도 기업 진단과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B2B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에 기업별 상품 입점을 돕고, 지사화 사업이나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우선 지원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글로벌 백신 허브화 조기 달성에 다양한 부처가 힘을 모았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더테크 뉴스] 백신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 중인 장티푸스 접합 백신(이하 ‘EuTCV’)의 필리핀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6개월 이상의 소아에서 45세 이하의 건강한 사람 444명을 대상으로 필리핀에서 임상 3상 비교 임상을 진행해 왔다. 사측에 따르면 EuTCV의 항체 양전율은 99% 이상으로 우수한 항체생성능을 확인했다. 장티푸스 접합백신으로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인증(PQ)을 최초로 받은 Typbar-TCV(인도 Bharat Biotech)를 대조군으로 해 비열등성을 확인했고, 안전성에서도 전혀 부작용이 없음을 입증했다. 회사는 임상3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내로 EuTCV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해 단계적으로 수출허가와 WHO-PQ 승인을 득한 후 2023년부터 공공시장인 유니세프(UNICEF)는 물론 개별 국가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라이트펀드 2021 제품개발연구비 지원사업 과제에 EuTCV의 글로벌 임상과제에도 선정된 바 있으며 국제 비영리단체 PATH(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