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씨젠이 2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차세대 분자진단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등에 관한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씨젠은 카이스트 생명과학대학 및 공과대학 연구팀과 협업해 차세대 분자진단 플랫폼을 위한 분자진단 기술 및 뉴 바이오마커(Bio-Marker) 등의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씨젠과 카이스트는 연구 협력센터 설립과 중장기 산학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씨젠은 이로써 내부 연구인력과 함께 KAIST의 연구 인프라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분자진단 기술의 선진화와 이를 통한 분자진단의 생활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KAIST 연구진과 글로벌 리딩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분자진단 기술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분자진단의 생활화를 앞당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KAIST와 씨젠이 공동연구로 협업해 세계를 선도할 새로운 분자진단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바이오 의료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큰
[더테크 뉴스]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20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건국대학교 공동연구팀이 치료 목적의 간 세포와 혈관을 한번에 프린팅해 체내 이식 효율을 높일 수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국제학술지 ‘Advanced Materials(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Impact Factor 30.849)’에 게재됐다. 3D 바이오프린팅 제작 기술은 체내 이식용 세포를 조직에 효율적으로 생착시키기 위해 혈관내피세포로 포장하듯 감싸줘 간에서 관찰되는 소엽 구조를 3D 프린팅으로 구현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간 관련 세포를 혈관내피세포로 감싸면 혈관이 함께 형성돼 프린팅된 세포응집체가 체내에서 오랜 기간 유지될 뿐만 아니라 간 관련 단백질 및 효소 분비 등 기능 또한 향상돼 인체의 간에 한층 더 근접한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동물실험으로 개발된 응집체를 이식한 결과, 주변 혈관들이 응집체와 연결돼 세포 이식체의 생착에 도움이 되는 것을 관찰했다. 3D 바이오프린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균일한 모양의 세포응집체를 빠르게 생산할 수 있어 대량생산에 의한
[더테크 뉴스] 큐라티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QTP104’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하면서 본격적인 임상 시험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QTP104는 큐라티스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이다. 이번 1상 임상시험은 국내 건강한 성인 대상자 36례를 포함하며, 2차 백신 접종 뒤 추적 조사해 △백신 안전성 △반응 원성 △면역 원성을 평가한다. 참여 기관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촌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시험책임자 염준섭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시험책임자 송영구 교수)다. 해당 기관들은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얻는 중간 분석을 통해 백신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를 평가한 뒤 식약처에 빠르게 보고하는 것이 목표다. 큐라티스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QTP104는 SARS-CoV-2의 Spike(S) 단백질을 코딩하는 self-replicating mRNA(repRNA)인 차세대 mRNA 백신이다. 특히 자가 증폭 mRNA(self-replicating, self-amplifying mRNA, 또는 replicon RNA) 백신이라는 점에서 기존 mRNA 백신과 차이가
[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연구재단과 ‘코로나 이후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이하 ‘정서장애 디지털치료’) 연구의 주관기관으로 한양대학교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 김형숙 교수팀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용홍택 제1차관 주재로 3세대 치료제 연구자 간담회(디지털치료제 분야)를 가졌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 우울증을 예방‧관리하는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의 개발이 목표이며, 4년간(‘21~’24년) 총 289억원 (정부 140억원, 민간 149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디지털 치료제는 게임, 가상현실‧증강현실, 챗봇, 인공지능 등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과잉행동장애(ADHD), 치매, 뇌전증, 강박장애 등의 질병을 예방‧치료‧관리하는 기술로 세계 시장이 ‘18년 21.2억 달러에서 ’26년 96.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디지털 치료제의 개발에는 우리나라의 강점 기술인 바이오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이 필요하여 향후 국제 경쟁력 확보가 점쳐지는 분야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도 행동과학 전문가인 한양대 김형숙 교수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정신건강 임상, 클라우드컴퓨
[더테크 뉴스] 엠투엔이 제3자 배정 무상증자 방식으로 신라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신라젠은 15일 엠투엔으로부터 신주 1,875만주 인수대금 600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엠투엔은 책임경영과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이번에 인수하는 신라젠 신주 전량을 3년간 보호예수기간으로 설정했다. 두 회사는 인수금 납부를 시작으로 신라젠 경영 정상화와 바이오 분야 전문성 강화를 추진한다. 오는 8월 13일 서울 양천구 소재 한국방송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이사진을 선임한다. 신라젠 새 이사진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경영 정상화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인사로 꾸릴 예정이다. 엠투엔이 최대주주인 미국 신약개발 전문업체 그린파이어바이오(GFB)의 베테랑 인사도 신라젠 이사진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내달 13일 서울 양천구 소재 한국방송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이사진을 선임한다. 신임 이사진은 엠투엔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신약개발 전문업체 '그린파이어 바이오(Greenfire Bio, GFB)' 인사로 꾸려진다. 신라젠 관계자는 "막강한 자본력과 전문성을 갖춘 엠투엔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아 진심으로 기쁘다"며 "신라젠
[더테크 뉴스] 광반도체 소자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고려대 연구팀에 의뢰해 진행한 표면살균 실험을 통해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델타형 변이바이러스(SARS-CoV-2:B.1.617.2)가 UV LED(자외선 발광다이오드) 바이오레즈 기술로 1초에 99.3% 살균(불활성화)되는 실험 결과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오레즈기술을 이용해 자체 연구소 공간 실험실(60㎥)에서 진행한 공기 살균 실험에서는 10분에 90% 저감되는 실험 데이터를 확보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해에도 고려대 연구팀의 살균 실험을 통해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30초 만에 99.9% 살균되는 결과를 얻은 바 있으며,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의 공기 살균 실험을 통해서는 60㎥의 공간에서 30분에 99.0% 살균되는 연구 결과를 확인한 적 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바이오레즈 기술은 통풍이 어려운 지하공간은 물론 각종 다중이용시설에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공기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고 말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방자치단체가 다중이용시설에 단체로 바이오레즈를 설치할 경우 자영업자들을
[더테크 뉴스]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한국코러스는 지난 9일 출하한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의 밸리데이션 배지(validation batch·검증용 생산분)가 11일 러시아 현지에 도착했다고 13일 밝혔다. 밸리데이션(Validation)이란 특정 공정이 설정된 규격과 품질 요소를 만족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지 검증하는 절차다. 한국코러스는 20일 이내에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국부펀드(RDIF)에서 이번에 출고한 물량에 대한 품질 검증 결과를 받을 예정이다. 한국코러스는 지난 4월 스푸트니크 V 백신의 1, 2차 접종분에 대한 밸리데이션 뱃지 물량을 출항시켜 러시아 현지의 검증을 받은 바 있다. 러시아의 전략적인 이유로 스푸트니크 라이트 생산을 추가하면서 이번에 밸리데이션을 추가로 실시했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이 백신까지 러시아 현지의 품질 검증이 완료되면 늦어도 8월 중에는 스푸트니크 백신에 대한 완제품 상업 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은 기존 2회 접종인 스푸트니크 V백신과 유사한 코로나 19 백신으로서 예방율은 79.4%로 알려져 있다. 한국코러스는 지난해부터 RDIF와 함께
[더테크 뉴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9일 국가대표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로 ‘인천 송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모더나’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모델이다. 감염병 진단, 신약개발 등 고기술을 요구하는 바이오 창업기업이 실험‧연구부터 임상실험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실험‧연구‧임상‧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인프라 △창업지원 프로그램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 등을 종합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국비 규모는 약 2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K-바이오 랩허브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3월 10일 “제6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확정하였다. 그리고 최종 후보지역 선정을 위해 공모절차를 진행해 왔다. 지난 5월 모집공고에 총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 신청을 했으며 서류․현장평가(6.15~6.30)를 거쳐 발표평가 대상으로 경남, 대전, 인천, 전남, 충북 5개 지역이 선정됐다. 그리고 7월 9일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후보지로 ‘인천 송도’가 선정됐다. 후보지로 선정된 인천 송도
[더테크 뉴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재료공학부 남기태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자연계의 생체연료 합성시스템을 모방한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기술을 개발해 이산화탄소로부터 신개념 탄소중립연료(e-fuel: electricity-based fuel)인 연료용 카보네이트 합성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남기태 교수 연구팀은 자연계가 생체연료를 합성 시에 사용하는 핵심 원리를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에 적용시켜 현재까지 제안된 적 없는 새로운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적은 전기에너지 비용만으로도 고부가가치의 생성물을 만들 수 있는 고효율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앞으로 이산화탄소 전환 및 활용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 중 온실가스의 농도를 줄이는 것은 현재 인류의 최우선 과제다. 세계 각국은 2050년 탄소중립선언과 함께 탄소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뿐 아니라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의 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은 필수적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전 세계적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최근에는 탄소중립연료인 ‘e-fue
[더테크 뉴스] 코로나 델타 바이러스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에는 2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해 확진자 발생 전망을 추정한 결과 7월 말 환자 수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에 1천4백명 정도"라면서 "현 상황이 악화할 시에는 2천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이어 "확산이 억제되면 환자 수는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다"면서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이뤄지면서 방역 수칙 준수가 적극적으로 이행되면 9월 말에는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75명으로, 전날(121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200명대를 기록했다.
[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은 6일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에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이하 ’바이러스연구소‘)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이상민 의원, 용홍택 과기정통부 1차관,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과 기초과학연구원 노도영 원장, 생명(연) 김장성 원장 등 유관기관‧학계 인사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미래상(비전) 소개, 현판식, 연구소 현장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2019년 말 이후 국내 바이러스 전문가들의 의견수렴과 범정부 차원의 검토를 거쳐 이번달 7월 1일 연구소장을 선임한 데 이어 7월 6일에 공식적인 개소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에 출범하는 바이러스연구소를 이끌어갈 초대 연구소장과 연구센터장은 국내외 석학으로 구성된 연구단선정평가위원회(SEC)의 전문적‧객관적 평가를 거쳐 선임되었으며, 충북대 의과대학 최영기 교수(51세)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50세)가 임명됐다. 최영기 교수는 세계적인 바이러스 연구자로서 연구소 전체의 운영을 책임지는 연구소장의 역할과 함께 ‘신‧변종 바이러스 연구센터장’을 겸임하면서 신‧변종 및 인수공통 바이러스 병인기전 규명 연구를 이끈다. 신의철 교수
[더테크 뉴스] 코로나19에 따른 K-방역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의료기기 특허 출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전체 특허출원이 지난 10년간 연평균 2.2%로 증가하는 동안,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은 연평균 8.0%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작년의 경우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의료기기 특허출원이 전년대비 15.8%로 큰 폭의 증가했다. 의료기기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산업 시장규모의 연평균 성장률은 최근 10년간(‘10~’19년) 8.0%이고, ‘19년은 전년대비 14.5%로 나타나 특허출원 증가율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되어 의료기기 산업 활동이 특허출원으로 이뤄졌다. 지난 10년간 세부 분야별로 살펴보면, 수술칼, 카테터 등 전통적인 의료기기인 수술치료기기 분야가 13,534건으로 가장 많이 출원됐으나, 같은 기간 증가율은 의료정보기기 분야가 연평균 19.7%로 가장 컸다. 의료정보기기 분야는 환자기록관리에서부터 건강 관리 어플리케 이션, 원격진료 플랫폼 등 의료정보를 다루는 품목들을 포함하는데, 스마트 헬스케어 및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에 대한 기술개발 트렌드가 반영되어 높은 특허출원 증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