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가 24일 오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대표는 "데이터센터는 카카오 서비스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이용자들이 중요한 순간을 카카오톡으로 나눌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모두의 일상을 안전하게 연결해 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인사 등으로 카카오톡 트래픽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인프라 현황과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의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카카오톡의 1초당 메시지 발신량은 평균 4만 5천 건으로, 일평균 수발신량은 100억 건 이상이다.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순간에는 평균 트래픽의 3배 이상의 막대한 양이 일시에 발생하며, 이 외에도 주요 이벤트 발생 시 트래픽은 평소보다 10배까지도 증가한다. 그동안 카카오는 순간 집중 트래픽 처리 노하우를 통해 이용자들의 중요한 연결의 순간들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왔다. 연말연시에도 서버 확충, 비상 인력 투입, 트래픽 분산 작업 등 체계를 유지하며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도 카카오는 체계적인 장애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노타는 주관사인 미래애셋증권과 함께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노타는 NICE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 두 기관에서 각각 ‘A’ 등급을 획득했다. 기술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핵심 관문으로, 두 평가 기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노타의 핵심 기술은 독자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이다. 넷츠프레소는 자원 제약이 큰 디바이스에서도 탁월한 성능과 효율성을 구현하며, 복잡한 AI 모델 최적화와 배포 과정을 단순화한다. 이 플랫폼은 엔비디아(NVIDIA), 암(Arm), 퀄컴(Qualcomm), 소니(Sony),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고도화하며, 노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노타는 최신 생성형 AI 기술인 비전 언어 모델(VLM)을 온디바이스 환경에 접목하여 교통, 제조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이제 네이버페이로 별도 앱 설치 없이 위챗페이(Weixin Pay) QR결제가 가능하다. 네이버페이가 국내 간편결제 최초로 중국 내 위챗페이 연동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9월부터 중국 내 유니온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 QR결제 연동을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 위챗페이까지 제공하면서, 사실상 중국 본토 내 대부분의 QR결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국 3대 간편결제사의 QR결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국내 간편결제사는 네이버페이가 유일하며, 사용자들은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가입할 필요 없이 네이버페이 앱을 활용해 간편하게 결제 후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위챗페이는 상점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 카메라로 촬영하는 MPM 방식의 결제를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앱 하단 중앙의 QR결제 전용 카메라 버튼을 눌러 위챗페이 결제용 QR코드를 촬영한 후, 결제금액을 입력하고 ‘결제하기’를 누르면 사용자가 보유한 네이버페이 포인트 머니 잔액에서 차감된다. 결제 시 차감되는 예상 원화금액도 확인 가능하며, 보유잔액보다 결제금액이 큰 경우 네이버페이에 연결된 충전계좌에서 자
[더테크 이지영 기자]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이어, 항공 교통을 연결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시장이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기술로 활용될 혁신적인 리튬황전지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KAIST는 23일 생명화학공학과 김희탁 교수팀이 LG에너지솔루션 공동연구팀과 협력 연구를 통해 배터리의 안정적 사용을 위해 전해액 사용량이 줄어든 환경에서 리튬황전지 성능 저하 원인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중국 CATL社는 지난해 ‘응축 배터리’기술을 발표하며 항공용 배터리 시장을 준비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기존 리튬이온전지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로 리튬황전지가 주목받고 있다. 리튬황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 대비 2배 이상의 무게당 에너지밀도를 제공할 수 있어 UAM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기존 리튬황전지 기술은 배터리의 안정적 구동을 위해 많은 양의 전해액이 필요해 전지 무게가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에너지밀도가 감소하는 문제가 있었다. 더불어 전해액 사용량을 줄이는 희박 전해액 환경에서는 성능 열화가 가속화되는 한편, 퇴화 메커니즘조차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UAM용 리튬황전지 개
[더테크 이승수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23일 공시를 통해 철강·이차전지 및 신사업 등 성장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3년간 미래 성장투자로 매출성장률 6~8%, ROIC(투하자본이익률) 6~9% 를 달성하고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과 지배구조 혁신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매출성장률 6~8% 달성을 위해 철강에서는 고성장·고수익 지역 중심의 투자확대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선제적인 우량자원 확보와 함께 제품·공정 기술혁신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룹 가치·전략 적합성, 사업 성장성 등을 고려한 신사업 도메인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ROIC개선을 위해 低ROIC자산과 사업을 구조개편하고, 高ROIC중심의 성장투자로 그룹 자본효율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룹사업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에 집중하고 미래 유망신사업을 발굴하는 ‘2Core+New Engine’ 포트폴리오로 재편하고 그룹내 단위사업별로 수익성과 투입자본을 동시에 평가하는 ROIC지표를 구조개편
[더테크 이승수 기자] 이노스페이스는 23일 첫 위성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 개발의 필수 기술인 1단과 2단 분리를 검증하는 ‘단 분리’ 시험을 청주사업장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분리 시험은 발사체의 1단부와 2단부가 분리되는 과정을 실제로 모사해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분리 메커니즘이 설계대로 정확하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한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시험을 통해 12단이 분리되는 시점의 정확성과 구조물이 절단되는 위치의 정밀성에 있어 목표한 데이터를 획득하면서 기술적 검증을 완료했다. 이로써 이노스페이스는 ‘페어링 분리’ 시험에 이어, ‘단 분리’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한빛-나노’ 발사체의 핵심 요소 기술 확보를 모두 마쳤다. 이는 국내 연구기관으로부터 이전 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결과로, 이노스페이스의 기술력과 연구협력의 성과이다. 분리 기술은 발사체 2단부가 우주공간에서 안정적인 후속 비행을 이어가도록 하고, 이어 탑재 위성을 목표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우주 발사체는 충격에 민감한 전자장치와 장비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분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노스페
[더테크 이지영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2025년 1월 1일부로 권지웅 현 전력 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다. 권 신임 대표는 2018년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에 합류하여 한국·대만·몽골 클러스터의 IT 사업부 비즈니스 부사장을 역임한 후, 2021년부터 전력 사업부 비즈니스 부사장으로 한국 시장에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 관리 솔루션 확대에 기여해왔다. 권 대표는 1996년 대우중공업(현 현대로템)에서 생산기술 및 해외 프로젝트 매니저를 시작으로, 2000년 이후 IBM, 시스코, 아카마이, 오라클 등 글로벌 IT기업에서 HW, SW, SI, 컨설팅, 네트워크, CDN, 클라우드 등 IT 전 분야를 아우르는 비지니스 전문가로 활동했다. 특히 깊은 통찰력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전자 전기 기업 비즈니스를 크게 성장시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 사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 배터리, 중공업 등의 제조업과 통신 및 데이터센터와 같은 주요 IT 인프라 비지니스를 포함, 다양한 산업 분야에 폭넓은 전문 경험과 인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서 전략적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며 각 산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테스나가 후정공 턴키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엔지온을 흡수 합병한다.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두산테스나는 자회사 엔지온을 흡수 합병한다고 20일 밝혔다. 엔지온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두산테스나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합병으로 진행한다. 합병예정기일은 2025년 2월 28일이다. 두산테스나가 지난 2월 인수한 엔지온은 이미지센서,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으로, 반도체칩 선별 및 재배열, 웨이퍼 연마, 절단 등 반도체 후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 Silicon Carbide) 전력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구동칩 (DDI)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두산테스나와의 사업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향후 후공정 턴키 수주 대응, 운영효율성 제고, 영업 경쟁력 강화 외에도 신규 고객사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구글 대화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라이브'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글은 지난 8월 신제품 공개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열고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 9시리즈와 함께 이에 탑재될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의 기능을 공개했다. 제미나이 라이브의 한국어 지원은 단순한 번역을 넘어, 한국어의 미묘한 의미 차이, 관용 표현, 존댓말 체계를 반영하기 위해 언어학자와 문화 전문가 등 한국어 원어민들과 협력한 결과라고 구글은 밝혔다. 또한, 더 나은 이용자 경험을 위해 10가지의 다양한 한국어 음성 옵션을 지원하고 오디오 품질을 최적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한국어 이용자들은 더욱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대화가 가능한 것은 물론 차원이 다른 맞춤형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 관계자는 "모든 사람이 AI 기술의 힘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제미나이 라이브를 더 많은 언어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정교한 AI 어시스턴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국어 서비스 지원 역시 그러한 노력의 중요한 걸음으로,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피드백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ESS 시장 선점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자회사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전문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미국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과 7.5GWh 규모의 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7.5GWh로 약 75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2026년 공급 시작으로 미 현지에서 생산 및 판매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고용량 LFP(리튬·인산·철) 롱셀 ‘JF2 셀’ 기반 컨테이너 제품으로, 일반적인 LFP 배터리 보다 에너지 밀도를 한층 높인 제품으로 냉각 효율이 높은 수냉식 시스템을 적용해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부터 SI에 이르는 완결형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캐즘에 접어들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반해 ESS 시장은 견고한 수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글로벌 ESS 시장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전력망을 중심으로 연평균 20% 이상의 가파
[더테크 이지영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AI서비스 피해·불만 등에 대해 신고·제보 할 수 있는 ‘AI 서비스 이용자 피해 신고창구’를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AI 서비스 이용자 피해 신고창구’는 AI 기술·서비스 발전으로 AI 관련 부작용과 피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이용자 보호 대응체계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마련됐다. 신고창구는 AI 기술·서비스 이용 범죄 등으로 이용자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신고하는 기능(‘AI 피해 신고’) 및 AI 서비스 이용 불편·불만 등을 제보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AI 피해 신고 전에 365센터 전화 및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하여 피해 신고 절차 등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AI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불만사항, 기타 개선의견 등을 누구나 익명으로 제보·제안할 수 있는 ‘제보’ 기능도 365센터 홈페이지 개설했다. 방통위는 ‘AI 서비스 이용자 피해 신고 창구’를 통해 축적된 이용자 피해 및 불만 다발 사례 관련 자료를 향후 AI 서비스 이용자보호 정책·제도 수립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
[더테크 이지영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올 한해 벤처업계의 주요 이슈를 선정하여 ‘2024년 벤처업계 10대 뉴스’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10대 뉴스는 벤처업계 전문가, 벤처기업 및 회원사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AI 데이터분석을 진행하여 최종 선정했다. 10대 뉴스로는 R&D 예산 삭감에 기술혁신 중단 위기, 식지 않는 AI 열기, 투자확대, 인재확보 전쟁 등 이 꼽혔다. 또한 벤처투자 양극화… 초기 벤처·스타트업 투자 보릿고개 심화, 中직구앱의 습격… 국내 이커머스 시장 ‘비상’ 등을 선정했다. 이 외에도 복수의결권과 성과조건부주식 제도로 벤처경영 돕는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 네이버 지분 매각 압박 등이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올해 벤처생태계에는 벤처금융 유동성 부족 현상이 지속되었으며, 혁신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사회적, 제도적 빗장도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라며 “현재의 불안한 국내 정치·경제 상황,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사회 전반의 역동성 저하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새해 우리 벤처인들이 기업가정신 발휘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