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AI로 개인정보 보안체계 고도화 나선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정보 보안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기보는 17일 “AI 기반 개인정보 자동 마스킹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며, 연내 다양한 디지털 보안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보는 지난 4일부터 내부 문서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비식별 처리하는 ‘AI 기반 개인정보 자동 마스킹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기술은 문서파일 내 주요 개인정보 항목을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찾아내 익명화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기보는 고객이 제출하는 전자서류에도 AI를 적용한다. ‘전자서고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AI 광학문자인식(AI-OCR) 기술을 활용, 서류 내 개인정보를 자동 식별·비식별 처리하는 시스템을 연내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보는 우편 고지서의 오배송·분실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도 올해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AI 정부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보안체계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 중심의 업무혁신으로 국민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보안 신뢰도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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