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초대형 데이터센터, 5G·6G 이동통신 기지국 등에 쓰일 수 있는 광원 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5GB 용량의 풀HD 영화를 1초에 5.6편 보낼 수 있는 속도를 지원한다. ETRI는 데이터센터의 내부 네트워크에 사용돼 채널당 224Gbps 광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밀리미터 크기 이하(0.2mm x 0.85mm)의 전계흡수변조형 광원 소자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진은 광모드 변환기, 모니터링 광검출기가 단일 집적된 전계흡수변조형 광원소자를 설계부터 제작 단계까지 모두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광원 소자는 향후 상용화가 되면 대용량 데이터센터 내부의 타워랙에 내장된다. 광원 소자는 광트랜시버(광송수신 모듈) 송신부에 들어가며 광트랜시버가 타워랙 내부의 라인카드에 꼽히게 되는 셈이다. 일반 224기가 8채널 광트랜시버 32개가 하나의 라인카드를 구성하며 다수의 라인카드가 타워랙에 장착된다. 연구진은 그간 모듈 개발 위주에서 벗어나 핵심 원천 기술인 칩 단위의 개발에 의미를 뒀다. 광원 칩의 핵심기술을 개발했기에 향후 광통신 세계시장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해 자사 스마트싱스 기술과 영국 가스 에너지 솔루션을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영국 에너지 공급업체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와 에너지 절감 솔루션 보급을 위해 협업한다고 24일 밝혔다. 200년 이상 영국 가정에 가스, 전기 등 에너지를 보급해 온 브리티시 가스는 에너지 공급 외에도 각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탄소 배출량을 절감함으로써 영국이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솔루션과 브리티시 가스가 추진하는 수요 반응 서비스(Demand Response)인 피크 세이브(PeakSave)를 연동해 영국 소비자들의 쉬운 에너지 절감을 돕는다. 피크 세이브는 겨울철 전력 소비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줄이는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제품을 AI 절약 모드로 전환 △가전제품, 조명, 스마트 플러그 등의 전원 차단 △히트펌프 ‘EHS’나 파트너사 온도 조절기로 가정 내 온도 조절 등 사용자의 개입 없이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현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협약을 추진했다. 네이버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환경부, 서울대학교와 ‘탄소중립·녹색 성장의 대국민 인식 제고 및 실천 유도를 위한 정보제공’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네이버는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 정책포털’에서 제공되는 통합 정보를 네이버에서 검색 등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또 서울대 기후테크센터가 연구 개발 중인 국내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 정보도 네이버 통합검색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대, 환경부와 논의를 이어간다. 네이버는 환경부와 함께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협력한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친환경제품 구매, 다회용기 이용, 전자영수증 발급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며 해당 인센티브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네이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용자들이 기후변화 관련 정보 접근성과 탄소중립 실천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모두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나갈 예정
[더테크=전수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가 2024년 자사 테크 기술의 방향성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서 ‘생성형 AI’의 다양한 쓰임새가 소개된 가운데 맞춤형 AI에 대한 기술력이 특히 강조됐다. AWS는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2024 테크 브리핑’ 미디어 세션을 23일 진행했다. 미디어 세션은 양승도 AWS코리아 솔루션즈 아키텍트 리더의 ‘리인벤트 2023을 통해 바라본 2024 테크 브리핑과 AWS 주요 서비스 소개’로 구성됐다. 작년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된 AWS의 클라우드 행사 리인벤트의 키노트 세션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역시 ‘생성형 AI’였다. 특히 공통으로 언급된 내용에는 △업무생산성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 △머신러닝(ML)과 생성형 AI를 위한 인프라스트럭쳐 △데이터가 곧 차별화 요소 △검소한 아키텍처를 위한 솔루션이 있었다. 우선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가장 큰 이유로 ‘내부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가장 많이 꼽았다는 점에서 도출됐다. 이를 위해 AWS가 언급한 서비스는 아마존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컴라이프케어가 2023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2022년부터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한 국방 사업 확대와 기존 사업 구조 개선 효과를 통해 매출액 13.5% 상승과 함께 영업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23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1135억원 영업이익 25억을 기록했다. 2022년 대비 매출액은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마스크 사업의 대안으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를 추진해온 국방 사업의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되면서 매출 상승과 실적 회복을 주도했고 기존 사업인 소방용 개인 안전 장비 시장에서도 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 개선을 끌어냈다는 설명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에 대해서는 2022년 일회성으로 발생한 금융수익이 반영됨에 따른 일시적 역기저 효과가 있음을 덧붙였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입지가 굳건한 소방·안전 분야뿐만 아니라 국방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신형 K5 방독면을 중심으로 지난해 865억 규모의 지상 레이저 표적지시기 사업을 수주했고 육군 과학과 교육 훈련 장비 및 K77 사격지휘 장갑자 후방 카메라 장착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자사 AI 기술과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전기안전 관리를 결합해 통신 전기설비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모색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 SKT ICT패밀리 12개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는 ‘통신인프라 전기안전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통신 전기설비 안전 개선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통신 전기설비의 안전한 운용과 함께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설비 점검 지원 및 관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진행됐다. 양측은 전기통신설비 관련 정보와 기술을 교환하고 전기 안전제도 개선 등에 협력한다. 아울러 AI기반 리튬축전지 온라인 진단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정전 등 비상시를 대비해 전국 500여 곳의 SKT 통신국사에 비치된 리튬축전지에 대한 정밀진단 및 화재 예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사 임원진은 통신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전기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지원과 전기통신 설비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교육분야에서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그동안 업무 협력을 통해 서울지하철 기지국 축전지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통신사 최초로 전국 SKT와 SK브
[더테크=조재호 기자] 조만간 출시될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이 국가별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2024년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 모델의 세부 구성이 국가별로 차이가 난다. 중국의 경우 기본 모델에 탑재되는 램 용량이, 미국은 AP에서 차이를 보인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S24, S24+, S24 울트라 등 세 가지 제품으로 출시된다. 중국 삼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기본 모델인 S24의 256GB 모델은 8GB와 12GB 램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한국과 미국에서는 없는 옵션이다. 과거 S20 모델에서는 12GB 용량을 탑재했고 S20 울트라는 일부 모델에 16GB까지 지원했던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상황이다. AI 지원과 함께 보다 강화된 멀티태스킹과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확대를 감안하면 아쉬운 움직임이다. 아울러 지난해 위축됐던 D램 시장이 반전을 꾀하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과도 정반대의 행보로 보인다. 다음으로 스마트폰의 핵심인 AP칩의 탑재도 미국과 차이를 보인다. 한국 모델은 S24와 S24+는 액시노스 2400을 탑재했고 S24 울트라에서만 퀄컴의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탑재했다. 미국은 S24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IBM이 플래시시스템, 테이프 라이브러리와 함께 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했다. 한국IBM은 자사 스토리지 사업부가 신제품 IBM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 6000(IBM Storage Scale System 6000, 이하 IBM SSS 6000)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한국IBM은 현재 국내 스토리지 업계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AI, 데이터 집약 프로젝트에 대응할 수 있는 스토리지와 전통 데이터 저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테이프 스토리지에 대한 요구가 공존한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스토리지 비즈니스용 IBM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은 빅데이터, AI 프로젝트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최근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최적화된 단일 플랫폼 IBM SSS 6000이 공개된 바 있다. IBM SSS 6000은 빠른 초당 기가바이트 처리량과 IOPs(초당 입출력 속도) 성능으로 데이터에 빠른 접근을 돕는다. 또한 올 상반기부터 차세대 IBM 플래시코어 모듈(FCM)을 통해 이전 세대 시스템보다 동일한 공간에서의 데이터 용량을 2.5배 지원한다. IBM SSS를 도입한 기업 중 NHN 클라우드는 광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국내 대표 보안기업 안랩, 글로벌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패슬러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선박 내 각종 시스템이 통합되고 디지털화되면서 외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아울러 선박의 자율운항 및 항해를 위해서도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은 강조되는 추세다. 국제선급협회는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선내 운영 기술과 시스템 중단, 손상에 따른 사고 발생을 줄이고자 올해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선박 건조 계약에 대해 사이버 복원력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국제선급협회의 사이버 복원력 규정을 충족하는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브랜드 ‘하이 시큐어’를 출시하고 건조 중인 LNG FSRU 1척에 적용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탑티어 보안업체인 안랩, 독일의 패슬러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신뢰성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선박 사이버 보안 시장 내 입지를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공조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공조 전시회에서 자사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meric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ng and Air-Conditioning Engineers)가 주최하는 AHR 엑스포는 1600여 개 이상의 글로벌 업체가 참가해 최신 제품,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이다.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 출시하는 시스템 에어컨과 무풍에어컨 라인업 등 가정·상업용 솔루션을 선보인다. DVM(Digital Variable Multi) 실외기에 연결해 냉매 열교환으로 냉·난방과 최대 80℃의 온수를 공급하는 DVM 하이드로 유닛, 기존 실내 공조 솔루션과의 호환성이 뛰어나고 설치가 용이한 인버터 실외기를 전시장 전면에 배치해 자사만의 가정용 솔루션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상업용 솔루션 DVM S2 시스템에어컨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 원칙을 꾸준히 이행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로 2023년 제주 오피스 전력 사용량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 판교 아지트도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제주 오피스는 지난해에 이어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 REC) 구매를 통해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 및 주요 계열사가 있는 판교 아지트도 재생에너지 공급을 시작했다. 카카오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알리기 위해 지난해 전국 경기도 내 시민조합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구매하고 2022년 한 해 제주 오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소모된 전력을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조달한 바 있다.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담아 시민의 손을 통해 생산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구매했다. 그리고 재생에너지 조달 규모를 점차 확대해 사업 운영 과정에서 이용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육심나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오라클(Oracle)이 국내 스타트업에 자사 클라우드 솔루션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제공해 사업 다각화와 운영을 지원한다. 오라클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진행한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육성 프로그램(GSIP)과 창업진흥원(KISED), 서울 과학기술대학교와 진행한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 ‘미라클’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3개 사에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OCI)와 AI, 머신러닝 기술을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클라우드 기반의 AI·ML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 솔루션 개발·서비스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회사로 ㈜아테모스, ㈜파우스트, ㈜히어로웍스의 AI 특화 기업이다. 이들은 오라클의 OCI 도입·활용을 통해 산업 빅데이터 분석, 콘텐츠 생산, 인간 언어·감정 분석 등 AI 기술을 달성했다. 또 한국오라클로부터 AI·ML 서비스 관련 기술 컨설팅과 클라우드 크레딧을 지원받았다.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 전문기업 아테모스는 에너지 집약 산업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효율화 SaaS 구축을 위해 GSIP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를 통해 한국오라클의 지원으로 시장 확대에 유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