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의 잠정실적, 경기침체서도 디지털 전환으로 기대감↑

2023 매출 13조2768억원, 영업익 8082억원 집계
클라우드 전년비 61.8%, 디지털 물류 152% 성장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SDS가 지난해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22년 대비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디지털 전환과 AI 등 긍정적인 요소도 엿보인다.

 

삼성SDS는 2023년 매출액 13조2768억원, 영업이익8082억원의 잠정실적을 25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3%,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기록이다.

 

아울러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3771억원, 영업이익 214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4% 늘었다.

 

이번 실적을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 및 확대와 더불어 차세대 ERP·MES 시스템 구축 등에 힘입어 6조10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CSP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사업이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 61.8% 성장한 연간 매출 1조8807억원을 달성했다.

 

물류 부문은 글로벌 경치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6.4% 감소한 7조171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단순 물류 실행에서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성장한 2410억원을 기록했다. 가입 고객도 1만1100개사를 돌파했다.

 

아울러 삼성SDS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플랫폼 FabirX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Brity Copilot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CES 2024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한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주제로 해당 서비스를 시연했다.

 

한편,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주당 27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배당정책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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