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엔터프라이즈 전문기업 EDB가 조사한 보고서에서 IT관리자의 대다수가 향후 오픈소스를 사용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DB(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DB는 2024년 DB 분야 주요 기술 트렌드를 1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EDB는 올해 DB 주요 기술 트렌드로 △레거시·상용 데이터베이스에서 오픈소스로의 이동 가속화 △AI와 머신러닝(ML) 기술 도입 확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의 부상 △DB 보안 강화에 대한 관심 증대 △오픈소스 DBMS 활용으로 기술 인재 격차 해소 등을 꼽았다. 항목별로 살펴보자면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라이선스는 2021년부터 상용 데이터베이스 라이선스를 앞지르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IT관리자의 98%가 현재 또는 향후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사용의 비즈니스 이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응답자의 80%가 사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오픈소스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이유는 비용 절감(63%), 혁신(60%), 약관 개선(59%) 같은 요인 등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거의 절반은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사용의 가장 큰 이
[더테크=이지영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포럼’(이하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 CES 2024 기조연설에 이어 연초부터 글로벌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다보스 포럼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Supply Chain & Transport Governors)’와 ‘에너지 산업 협의체(Oil & Gas Governors)’에 참석해 탈탄소 추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수) 밝혔다. 정기선 부회장의 다보스 포럼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는 A.P몰러 머스크, PSA 인터내셔널, 볼보, DHL 등 20여 글로벌 선도 기업의 CEO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정 회장은 이번 협의체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의 탈탄소 촉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HD현대는 정 부회장이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의장을 만나 친환경 선박에 대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머스크사가 발주한 친환경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을 인도한 바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국내 청소년올림픽대회 시작에 앞서 통신망 안정성 점검과 기존 트래픽 대비 수용 용량을 늘린 WIFI 기술을 도입했다. KT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대회의 통신 서비스를 안정되게 제공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14일간 진행되는 대회는 80여 개국 1900여 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컬링, 스피드 스케이팅 등 15개 종목에서 81개의 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룬 경험과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대회통신망, 방송중계망, 이동통신망 등 주요 통신 인프라를 지난 15일 구축을 마쳤다. 같은 날 KT 네트워크 전문가 150여 명은 경기장, 행사장, 선수촌 등에 구축된 2000여 대의 통신 장비에 대한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개회식이 진행되는 19일부터는 일 단위 현장 점검을 통해 통신망 안정성을 확보한다. KT는 대회 기간 중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4개의 현장 거점 통신센터(강릉, 평창, 횡성, 정선)로 구성되는 ‘올림픽 종합상황실’을 마련했다. 올림픽 종합상황실은 통신망을 24시간 집중 감시하고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기술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 인재 육성 방향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새해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삼성 명장은 제조기술·품질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로, 올 시무식에서 15명이 선정됐다. 이재용 회장의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차세대 통신기술 R&D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핵심 기술인재’를 챙긴 것은 미래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우수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재용 회장은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다. 미래는 기술인재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며 “기술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격려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사내 기술 전문가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명장’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높은 숙련도, 욱적된 경험, 전문성이 특히 중요한 △제조기술 △금형 △품질 △설비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제품 경쟁력 향상과 경영실적에 기여한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를 명장으로 선정해왔
[더테크=이지영 기자] 제 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The 21st Korea Educational Technology & Contents Fair,이하 에듀 코리아)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에듀 코리아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하는 전시 부스와 세미나, 어워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이 미래다(The Future is Education)’라는 주제에 발맞춰 대한민국 교육의 혁신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16개국 302개의 글로벌 교육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참여 업체를 살펴보면 디지털 혁신으로 학생과 교사의 잠재력을 극대화해줄 △Google for Education △Copilot과 AI교수학습도구를 Surface 디바이스를 선보일 Microsoft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스쿨PT’를 활용한 AI 디지털 교과서 체험 △3D 메타버스 기반 학습경험 플랫폼(LXP) '원더버스'를 출시한 NHN에듀 △링스쿨’을 런칭한 LG헬로비전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과 기관의 전시 부스가 눈길을 끈다. 아울러 글로벌 교육 시스템을 살펴볼 수 있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자사 네트워크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새로운 네트워킹 컨트롤러를 개발했다. KT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oftware Defined Networking) 컨트롤러’를 자체 개발하고 핵심 인터넷 네트워크(백본망)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차세대 SDN 컨트롤러는 KT 인터넷 네트워크의 주요 장비에 대한 제어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해당 SDN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를 중앙에서 통합 제어·관리하는 중앙집중형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이다. 이 솔루션에는 모든 제어 명령어를 자동화하고 명령어가 실행되기 전 유효성 검증을 통해 오류를 사전 방지, 필요한 경우 원클릭으로 복구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KT는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사람의 개입이 최소화돼 휴먼 에러를 막고 보다 안정된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SDN 컨트롤러는 현재 네트워크 장비의 브랜드와 관계없이 모든 기기를 제어하기 위한 표준(NETCONF/YANG)을 지원한다. 네트워크 분야 전문가는 차세대 SDN 컨트롤러로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 템플릿(명령어 세트)을 생성하고 워크플로우(명령어 실행 순서 설정)를 정의할
[더테크=조재호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가 현지시각 12일로 막을 내렸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14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포함 4300여 업체가 참여했고 AI를 중심으로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게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EO는 “CES의 부활은 대면 대화와 회의가 기술 업계에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지난 20여년 동안 꾸준히 모든 기업이 기술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는데, 이번 CES 2024에 참여한 기업들의 다양성이 이를 증명했다”고 전했다. CES 2024는 지난해보다 15% 커진 250만ft²(평방피트) 규모의 전시장에 포춘 500대 기업의 60%를 포함한 43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했다. 관람객도 13만5000여명을 기록했고 5000개 이상의 글로벌 미디어와 크리에이터가 전시회장을 찾았다. 아울러 이번 CES 2024 혁신상 프로그램에는 AI 부문이 신설되고 3000개 이상의 제품이 출품됐다. AI는 이번 전시회의 화두였다. 지난해를 강타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기업들은 최첨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우리가 소통하고 비즈니스를 영위하며 서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사이버 위협에 대한 기업의 인식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조직의 55%가 비즈니스 중단의 원인 중 ‘사이버 공격’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은 전 세계 기업·기관들의 데이터 보호 현황과 전략을 조사한 글로벌 데이터 보호 인덱스(Global Data Protection Index)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9~10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500여명의 IT·보안 의사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 위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생성형 AI의 부상으로 보안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지속 보안 확장이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이버 위협에 대한 우려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12개월간 데이터와 관련한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국내 43%, 전 세계 평균 55%에 달해 비즈니스 중단의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조직에 미치는 금전 영향도 상당해 지난 보고서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글로벌 평균 14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고품질 에너지 관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버댄틱스(Verdantix)의 2023 그린 쿼드런트(Green Quadrant) 보고서에서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글로벌 에너지 및 기후 위기로 인해 기업에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을 해결하고 건물·기타 시설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솔루션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독립 조사연구기관인 버댄틱스의 이번 보고서는 고품질 에너지 관리 솔루션 정보에 대한 건물, 시설 경영진의 증가하는 수요가 반영됐으며 전 세계 15개 에너지 관리 솔루션 공급업체를 검토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포괄적인 역량, 솔루션, 시스템 통합에 대한 진보적인 접근 방식으로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술 전문성, 에코스트럭쳐 플랫폼을 통해 건물, 전력 관리 솔루션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해당 데이터를 사용자를 위해 실행 가능하도록 전환하는 능력이 높게 평가됐다. 버댄틱스 보고서의 주요 저
[더테크=조재호 기자] 구글이 CES 2024에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스마트 디바이스를 시작으로 TV, 자동차까지 더 많은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제공하고 연결성을 강화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구글은 CES 2024에서 센트럴 플라자-1에 대형 부스를 꾸리고 안드로이드가 모바일과 노트북, 자동차 등을 연결하고 사진 편집과 글쓰기 등 크리에이티브 활동을 지원하는 연결 경험을 강조한 부스를 꾸렸다. CES 2024에서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위한 연결 경험 개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업데이트의 주된 내용으로는 △삼성과 협력한 파일 공유 솔루션 ‘퀵 웨어’ △대화면으로 확장된 패스트 페어 지원 △LG TV 제품군과 협업을 진행한 캐스팅 기능 △스마트 홈 기능인 매터(Matter)의 확장 △차량 지원 프로그램인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이 있다. 구글은 앞으로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모바일에서 PC와 노트북, 스마트 홈, 자동차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기 간 연결성 강화를 시작으로 AI 탑재, 브랜드 구분 없는 개방성을 통해 안드로이드 OS 생태계 확장 자체를 목표로 한 움직임이다. 부스에서는 안드로이드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서비스로 다양
[더테크 뉴스] 현대차그룹 제로원(ZER01NE)이 CES 2024에서 협업 중인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전세계에 알린다. 제로원은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2024)’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확대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제로원은 CES 2024에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육성한 4개사,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육성한 5개사, H-온드림 스타트업 프로젝트로 지원한 2개사 등 총 1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어플레이즈(APLAYZ) △모빈(MOBINN) △데이타몬드(DATAMOND) △포엔(POEN) 등 4개사는 현대차그룹의 사내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를 통해 분사한 스타트업이다. 이 중에서 모빈(MOBINN)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라스트마일(Last Mile: 배송과정에서 소비자에게 가는 최종단계)에서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주행 기반의 장애물 극복 기술로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더테크 뉴스] LG유플러스의 황현식 사장이 2024년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 올해 첫 행선지는 네트워크(NW) 부문이다. 신년사에서 밝힌 품질·안전·보안 기본기 강화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행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10일 오후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살피고 해당 지역의 인프라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황 사장은 네트워크 운영 직원들에게 통신의 근간인 품질·안전·보안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 ‘원팀’이 되어달라 당부했다. 이어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객경험 관점에서의 개선사항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셋톱박스 이상 상황에서 A/S 기사 방문 없이 고객이 신속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붙여 동영상을 제공했으면 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 같은 소통이 현장 경영의 핵심으로 실제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황 사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60건의 개선점을 경영 활동으로 반영했다. 음원서비스에서 제휴 혜택이 자동 반영되도록 한 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황 사장은 지난해 5월 부산 모바일 고객센터에서 고객의 의견을 청취해 이 같은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