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스플렁크(Splunk)가 기업에 필요한 보안 요소와 관련 위협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특히 각국에서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플렁크는 고위 경영진과 기술 전문가들의 통찰을 바탕으로 한 2024년 예측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는 AI가 올해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에 대해 다뤘으며 기업이 새로운 AI 시대를 위해 준비할 수 있도록 경영진, 보안, 옵저버빌리티(IT 시스템 관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 영역의 트렌드를 예측했다.
우선 경영진 예측 보고서에는 전 세계 각국 정부가 회복탄력성을 의무화함에 따라 회복탄력성이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라별로 새로운 위협 증가와 디지털 시스템이 경제 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불리한 상황에 대비하고 운영하는 방식의 규정 준수 프레임워크와 엄격한 거버넌스를 제정하기 시작했다.
스플렁크는 데이터 정보 규제 가속화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특정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되거나 더 이상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보안 보고서와 관련해서는 AI가 보안 업무를 담당해 기술 격차와 인재 부족을 완화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올해는 AI를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공격이 가능해지며 다른 유형의 위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5G는 공격 범위를 확장해 사이버 범죄 유형이 다양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스플렁크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2%는 사이버 보안 사고로 주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한 달에 약 1~2회 중단됐다고 답했다. 사이버 사고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팀 간의 협업은 필수 요소가 됐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올해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것으로 추측된다. 2024년 랜섬웨어가 진화하지 않더라도 사이버 범죄자들은 새로운 방법으로 기술과 공격 대상을 찾고 네트워크에 침투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