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플라스틱을 친환경적으로 분해하고 다른 유용화합물로 전환하는 업사이클링 기술을 소개하면서 미생물을 이용한 기술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조명했다. 카이스트는 이상협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연구팀이 미생물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폐플라스틱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최신 기술을 총망라한 ‘미생물을 이용한 플라스틱의 지속가능한 생산 및 분해’ 논문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플라스틱 문제는 유엔을 중심으로 2024년까지 175개국이 참여해 오염 종식을 목표로 협약을 체결하기로 하는 등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생산 및 처리를 위해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그중 미생물을 이용한 생명공학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플라스틱의 지속 가능한 생산과 분해에 관한 미생물 기반의 최신 기술들을 총망라했다. 그리고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분석해 기술의 한계점과 전망 및 연구 방향을 제시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공했다. 미생물은 자연적으로 특정 화합물을 생산하거나 분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이러한 능력은 대사공학 및 효소 공학 기술과 같은 생명공학 기술을 통해 화석연료 대신
[더테크=이지영 기자] 네이버제트와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 미디어 시티가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및 기술 협업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네이버제트와 UAE 샤르자 미디디어 시티는 지난 8일 ‘메타버스 및 기술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샤르자 미디어 시티는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에 위치한 미디어 자유 구역으로 창의적인 미디어 산업의 거점이 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지난 2017년에 출범했다. 업무협약식과 함께 알 카시미 부국왕과 알미드파 미디어 시티 회장을 비롯한 샤르자 고위대표단 일행은 판교 테크원 사옥을 방문해 제페토에 적용된 생성형 AI와 모션캡쳐 스튜디오 등을 체험하며 네이버제트의 첨단기술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 및 몰입형 기술과 관련한 포괄적인 협업을 도모할 계획이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샤르자 미디어 시티를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이하고 메타버스 및 몰입형 기술과 관련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번 협약과 함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해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네이버제트는 샤르자 미디어 시티에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 2024년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AI 컴퍼니로의 본격적인 도약에 앞서 4대 사업부 체제와 함께 유·무선을 통합하고 글로벌 사업을 지원할 AI 거버넌스를 정립했다. SKT는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2024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7일 진행했다. 이번 개편은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력 극대화를 위해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하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T-B 원바디(One Body) 체제로 묶었다. 유영상 SKT CEO는 “2024년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극대화해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회사 전략 실행에 가장 효과적인 조직구조워 함께 글로벌과 AI 역량 및 전문성이 검증된 리더십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 9월 글로벌 AI 컴퍼니를 위해 △AI인프라 △AIX △AI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자강과 협력에 기반한 혁신인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이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4대 사업부를 구축했다. ‘AI서비스사업부’와 ‘Global/AITech사업부’는 글로벌 PAA(Personal AI Assis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전선이 지난 5월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TenneT)사와 맺은 포괄정 장기공급계약 중 2건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남은 2건의 계약도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체결될 전망이다. LS전선은 테네트의 독일 자회사인 테네트 오프쇼어(TenneT Offshore)사와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월 덴마크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유럽 4개국은 2030년까지 65GW(기가와트) 용량의 해상풍력을 공동으로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테네트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최대 3500만 가구에 녹색 풍력 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LS전선은 벨기에 건설 업체 얀데눌(Jan De Nul)과 데니스(Deny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북해와 독일 지역을 연결하는 4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 중 2건의 본계약에 맞춰 2026년부터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남은 2건의 계약도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체결될 예정이다. LS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전력망 구축사업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HVDC 케이블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해 LS전선 등 소수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올해 3분기 글로벌 10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의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8%가량 증가했다. 반도체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할 조짐을 보인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10대 파운드리 기업의 3분기 매출이 282억 8600만달러(37조1395억원)을 기록해 2분기 대비 7.9%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부품의 긴급 주문 증가로 재고 수준이 낮아졌고, 2분기 출시된 아이폰 15시리즈와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출시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TSMC와 삼성전자의 3nm 공정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업체별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대만의 TSMC로 57.9%의 시장 점유율과 더불어 172억4900만달러(22조64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직전 분기 대비 1.5 포인트 오른 점유율과 더불어 매출도 10.2%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2.4%의 점유율과 36억9000달러(4조84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과 점유율이 10% 이상 상승했지만 1위 TSMC와 시장 점유율 차이는 44.7포인트에서 45.5포인트로 0.8 포인트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기
[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밀리초 단위의 데이터 액세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스토리지 클래스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ML) 학습 등 지연시간에 민감한 이용자들을 위한 신규 서비스다. AWS는 AWS 리인벤트 2023(AWS re:Invent 2023)에서 아마존 S3 익스프레스 원 존(Amazon Simple Storage Service Express One Zone)을 공개했다. 아마존 S3 익스프레스 원 존은 지연시간이 가장 짧은 클라우드 객체 스토리지다. AWS 리전 내의 모든 가용 영역에서 표준 아마존 S3보다 최대50% 낮은 비용으로 최대 10배 빠른 데이터액세스 속도를 제공한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스토리지를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아마존 S3 API로 작업할 수 있다. 제임스 키르쉬너(James Kirschner) AWS 아마존 S3 제너럴 매니저는 “아마존 S3 고객 중 밀리초 단위의 성능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아마존 S3 익스프레스 원 존은 지연시간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일관된 액세스와 함께 컴퓨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앤시스코리아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8nm LN08LPP Low Power Plus 실리콘 공정으로 제조된 초고속 제품 해석을 위한 앤시스의 온칩 전자기 디자인 솔루션 ‘랩터X’를 인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양사는 고객들이 랩터X를 도입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제조 공정 역량을 활용해 5G, WiFi, 자동차, HPC의 제품 신뢰성과 성능 높인 제품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존리(John Lee) 앤시스 전자, 반도체 및 광학 사업부 총괄 매니저(부사장)은 “랩터X의 인증은 데이터 집약적인 제품이 모든 수준의 사양을 충족하는데 필요한 정확도를 보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은 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시뮬레이션 모델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위해 파운드리가 진행하는 전자 설계 자동화(EDA) 툴을 통한 인증에 의존하고 있다. 랩터X는 고밀도 더미 금속 채움(dummy-metal fill)을 포함한 여러 레이아웃 지오메트리 검증과 함께 회로 동작을 안정적으로 예측하는 기능을 갖췄다. 제품 설계자는 여러 검증을 통해 제품을 최적화할 수 있다. 김상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설계 기술팀 총괄(상무)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새
[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공공 CCTV를 활용해 불법 현수막을 탐지하고 내용을 분석하는데 시각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체 개발한 시각 AI 기술인 ‘딥뷰(DeepView)’를 활용한 현수막 탐지 기술개발 실증에 경남 사천시와 경북 경산시에 우선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ETRI는 불법 현수막 탐지에 필요한 기능, 요구사항, 데이터 등으로 실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초점을 뒀다. 그동안 스쿨존, 교차로, 사거리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 현수막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했다. 아울러 불편 민원과 함께 옥외광고물 제거를 위한 수거보상이나 정비용역 등 관련 예산 문제를 일으켰다.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올해 1분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철거한 정당 현수막은 무게만 1300톤에 달하고 대부분 게시 기한인 15일이 지난 불법 현수막이었다. 정당 현수막 경우 게시기한을 확인하기 어려워 설치 시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설치하는 행위와 더불어 설치된 위치 영역과 문자인식 결과를 바탕으로 설치 시점을 확인해야 불법 여부 판단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딥러닝 기반의 AI기
[더테크=이지영 기자] 전국 시내버스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LTE에서 5G로 전환된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버스공공와이파이 5G전환 사업의 2, 3차 사업을 맡아 전국 16여개 지자체의 시내버스 와이파이 장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버스공공와이파이 5G 전환 사업은 전국 시내버스에 제공중인 LTE 백홀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5G로 전환해 국민의 ICT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체감품질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5월부터 추진됐다. 이번 5G 전환으로 버스와이파이는 기존 4세대 LTE 백홀 대비 4배 이상 빠른 300~400Mbps 급으로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용식 SKT 커넥티비티 CO장(부사장)은 “기존 LTE 기반의 버스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5G로 전환해 국민들의 서비스 접근성과 체감 품질 강화에 기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SKT는 향후 더 빠르고 편리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위해 이번 WiFi6에 보다 2.5 빠른 WiFi7 기술을 활용한 5G 와이파이 AP 개발 및 시범 서비스를 NIA와 진행할 예정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영상 플랫폼 전문기업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Zoom Video Communications, 이하 줌)가 기업의 데이터수집을 위한 설문조사 기능을 강화했다. 줌은 설문조사를 생성·편집·공유할 수 있는 ‘줌 서베이(Zoom Serveys)’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줌 서베이는 줌 인-미팅과 웨비나 기능을 확장해 단독 모드(Standalone Option)로도 제공돼 사용자가 미팅 외에도 여러 방식으로 소통하도록 지원한다. 줌 원(Zoom One)과 줌 컨택센터(Zoom Contact Center) 사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설문조사 링크를 생성해 의견을 수집할 수 있다. 줌은 사람들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번갈아 오가는 일명 ‘토글링(Toggle)’에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줌은 줌 플랫폼 내에서 사용자가 쉽게 설문조사와 투표 솔루션에 접근할 수 있는 줌 서베이를 구축했다. 사용자는 불필요한 앱을 삭제할 수 있고 설문조사 데이터를 하나의 디지털 라이브러리에 저장함으로써 토글링에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미팅 전후로 웨비나 등에서 투표를 생성·편집·공유할 수 있다. 줌 클라이언트에 통합되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전선이 5G급 PoE(Power over Ethernet) 케이블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Simplewide 2.0은 LS전선의 신제품으로 다채널 카메라와 고화질 CCTV 등에 활용되는 광케이블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S 관계자는 “광케이블 대비 설치 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고 전원 케이블과 콘센트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며 “지하철, 학교, 운동경기장, 스마트빌딩 등을 중심으로 수효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PoE 케이블은 하나의 선으로 데이터와 동시에 보낸다. Simplewide 2.0은 최장 180m 거리의 장비에 5Gbps·100W의 통신속도와 전력을 지원한다. 기존 최고 성능은 200m 기준으로 1Gbps·30W였다. 5G급 속도로 IP 카메라와 CCTV, IoT 등의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과 데이터 전송을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력도 100W로 증가해 모션 감지 CCTV 등 전력 소모량이 많은 제품의 운용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의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선박 건조 계약을 추가로 수주했다. 에너지 관련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실리콘밸리 전력망 현대화 사업에 참여했다. 두 회사 모두 HD현대의 차별화된 수출경쟁력을 보여줬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4억3240만달러(5633억원)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LPG·암모니아 운반선 중 약 61%에 해당하는 23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가스선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선박으로 고객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1일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켈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시 전력청과 총 6000만달러(782억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9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산타클라라 지역의 산업용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변전소 증설에 사용될 230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