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생산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는 7월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폴더블폰이 생산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은 전분기 대비 5.5%p 오른 6150만대였다. 이에 대해 트렌드포스는 올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의 영향을 언급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7%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4월 발표한 올 1분기 실적을 보면 전체적으로는 ‘어닝쇼크’에 가까웠지만 스마트폰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당시 삼성전자는 “MX(Mobile eXperience)는 시장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률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됐다”고 밝힌 바 있다. 트렌드포스가 집계한 생산량 2위부터 5위까지의 업체들은 1분기 생산량이 모두 감소했다. 애플의 스마트폰 생산량은 27.5%p가 줄어든 5330만대로 집계됐다. 중국 스마트폰 3강인 오포(-17%)와 샤오미(-27.4%), 비보(-14.2%)도 모두 생산량 감소세를
[더테크=조재호 기자] 애플이 주최하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2023(이하 WWDC23)가 6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키노트에서는 차세대 운영체제를 비롯해 맥북 에어 15 등 하드웨어와 신규 스마트 디바이스 ‘Vision Pro(이하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올해는 9년만에 신규 폼팩터를 공개하면서 행사 후반부 1/3을 할애할 만큼 소프트웨어보다 신제품과 하드웨어의 비중이 높았다. 키노트 전반부는 맥북과 스튜디오, 맥북 에어 15 등의 하드웨어 신제품 소개였다. 지난 2022년 공개한 M2 칩의 계량형인 M2 울트라 기반의 애플실리콘 M2 울트라 기반의 맥 스튜디오 2 및 맥 프로를 공개했다. 맥 프로의 경우,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된 하드웨어를 모두 자사의 부품으로 교체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맥북 에어 15는 처음으로 나온 15인치 구성의 제품으로 11.5mm의 얇은 두께와 1.51kg의 무게를 지녔다. 운영체제는 아이폰에 탑재되는 iOS17과 아이패드OS17, 맥OS 소노마, 애플워치용 워치OS 10이 소개됐다. 이번 iOS는 직관성을 강조했는데, 에어드롭(AirDrop)을 통한 정보 공유와 텍스트 입력, 개인화 포
[더테크=조명의 기자] S2W(이하 에스투더블유)가 KAIST 연구진과 함께 다크웹 전용 AI 언어 모델 ‘다크버트(DarkBERT)’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에스투더블유와 KAIST 연구진은 “다크웹을 학습시킨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이라며 “다크웹과 같은 신종 사이버 위협에 대한 효과인 대응력을 전 세계의 기관 및 기업에 보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크웹은 마약, 정보 유출, 랜섬웨어, 해킹 등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범죄들의 온상이 되고 있다. 일반적인 인터넷 브라우저로는 접속이 안되고 추적이 불가능한 익명화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수사기관은 물론 기업들이 실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다크버트는 다크웹상에서 각종 범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도록 훈련한 다크웹 전문 언어 모델이다. 지난 5월 4일 세계적인 자연어처리 학술대회 ACL에 연구성과가 채택, 논문이 공개되면서 트위터를 비롯해 유명 IT 전문지에 잇달아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다크버트는 트위터에서 지금까지 27개국에서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구글의 CISO Phil Venables가 다크버트의 출현에 대해
[더테크=문용필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클라우드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 출신의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정수환 상무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정 상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운영 총괄 본부장(CIO)를 역임 바 있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클라우드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클라우드기술사업부장을 맡아 회사 클라우드 사업을 총괄한다. 클라우드기술사업부는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지원을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하고 ICT인프라 구독 서비스 및 차량-클라우드 연계 서비스 등 특화서비스 영역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 상무는 “현대오토에버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에 일조하게 돼 기쁘다”며 “고객에게 더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LG CNS가 글로벌 기업 하니웰(Honeywell)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생산 효율과 보안성을 높일 계획이다. LG CNS와 하니웰은 최근 스마트팩토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구축 협업 확대 및 OT(Operating Technology, 생산 공정을 실시간 모니터링·설비 원격 제어) 보안 강화가 주목적이다.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결합해 기업에 제공한다. LG CNS는 △스마트 팩토리 노하우가 담긴 ‘팩토바(Factova)’ 플랫폼 △과거 데이터 기반의 최적 프로세스를 만드는 ‘생산최적화 솔루션’ △설비의 운전상황을 실시간 확인, 통제 가능한 ‘DCS(Distributed Control System, 분산제어 시스템)’ 등을 하니웰의 공정제어솔루션과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는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보안통합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한다. 사용자는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자동화 설비가 도입된 모든 공장의 사이버 위협상황을 한눈에 점검하고, 데이터 유출까지 사전 차단할 수 있다. 본 시스템에는 AI기반 위협 탐지 기술 및 통합 위
[더테크=문용필 기자] 삼성전자가 27번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국내에서 연다. 삼성전자의 '본진'인 한국이 개최지라는 점, 그리고 최근 폴더블 디바이스 시장의 상황을 감안할 때 중요한 의미가 담긴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을 오는 7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전세계에 자사의 초격차 기술과 미래를 선보이고 ‘개방성을 통한 열린 혁신 철학’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언팩은 두 가지의 의미 있는 포인트를 엿볼 수 있다. 우선 최초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이라는 점이다.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S 첫 모델을 공개한 이래 삼성전자는 해외에서만 언팩 행사를 개최해왔다. 글로벌 기업답게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베를린, 런던, 바르셀로나 등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행사를 이어왔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대한민국은 삼성전자가 세계적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며 그동안 일궈낸 역동적 성장의 태동이 시작된 심장부”라며 “삼성전자의 미래를 이끌 철학과 비전의 원천”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서울이 글로벌 혁신과 문화의 중심 도시로 성장해다는 점, 미래를 이끌 혁신
[더테크=조명의 기자] 클로잇이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인 ISO 27001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이다. 정보보호 정책, 기술적·물리적 보안 수준, 정보 접근 통제 등 정보보호 관리와 관련된 11개 영역 및 133개 항목에 대한 국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와 검증을 통과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클로잇은 해당 인증은 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 자격 취득에 필수적인 요건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들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는 확신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클로잇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IT 혁신, 시스템 운영 효율화, 지출 비용 최적화 등을 통한 고객의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위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DevOps 플랫폼인 클로잇 캠프(Cloit CAMP)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쉽게 배포할 수 있도록 DevOps 환경 구축과 쿠버네티스 기반의 컨
[더테크=조명의 기자] 전 세계 운영기술(OT) 조직 중 75%가 지난해 최소 한번 이상의 침해사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의 95%, 향후 12개월 내에 OT 사이버 보안에 대한 책임이 일반 관리자급에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 CISO)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포티넷 코리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 글로벌 운영기술(OT) 및 사이버보안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OT 전문가 5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침해 사고를 경험하지 않은 조직의 수는 2022년 6%에서 2023년 25%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다. 실제 지난해 OT 조직의 75%는 최소 한 번의 침해 사고를 경험했다. 지난해에 이어 멀웨어(56%), 피싱(49%)으로 인한 침해 사고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응답자의 약 1/3(32%)이 지난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고 답했다. 올해 조직의 OT 보안 태세가 '매우 성숙하다’고 답한 응답자 수는 지난해 21%에서 올해 13%로 감소했다. 이는 OT 전문
[더테크=조재호 기자] 애플의 연례행사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2023(이하 WWDC23)’의 개막이 임박했다. 당초 OS(운영체제) 등 개발자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위주에서 MR 헤드셋을 비롯한 신규 제품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애플이 내놓을 새로운 결과물을 두고 글로벌 ICT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WWDC23을 개막한다. 9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 자사 OS에 탑재될 최신 기술, 툴 및 프레임워크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WWDC23은 모든 개발자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온라인 포맷으로 진행된다. 애플 키노트를 시작으로 새로운 툴과 기술, 애플 플랫폼의 전반적인 개선사항을 확인해볼 수 있는 ‘Platforms State of the Union’이 이어진다. 애플 디자인 어워드 등 본격적인 세션은 한국 시간 기준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외에도 행사 주간 동안 애플 엔지니어 및 전문가와 1:1 랩 및 슬랙(Slack)으로 앱과 게임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 WWDC23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애플의 첫 MR 헤드셋 ‘리얼리티 프로(가칭
[더테크=문용필 기자] 국내 ICT 수출의 하락세 국면을 반전시키고자 정부가 ‘수출품목 다변화’와 ‘수출 시장 개척’ ‘수출 경쟁력 강화’라는 3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수출의 주력분야 역할을 해온 디지털을 중심으로 최근의 수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ICT 수출규모는 지난해 2488억불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세계 경기 둔화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지난해 7월부터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ICT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분야가 부진한 상황이다. 이런 측면에서 수출 품목의 다변화는 필요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과기정통부가 내놓은 이번 전략의 내용을 살펴보면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의 서비스와 AI반도체, 5G 네트워크 등 ICT 장비 및 부품, 디지털 전환 및 플랫폼 정부를 통해 창출된 우수 성과 등을 수출 유망 품목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및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디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대표 ICT 기업들의 RE100 가입이 점차 확산되는 모양새다. 몇해 전부터 거센 움직임이 일었던 ESG와 탄소중립이 이제는 업종을 막론하고 기업경영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이른바 '글로벌 스탠다드'에 역행하지 않으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LG전자는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계획을 확정해 RE100 가입을 완료했다고 5일 발표했다. 기업 시민으로 지구촌 이슈인 기후위기 극복에 책임을 다하고 사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에 앞서 카카오도 지난달 24일 RE100에 가입하고 204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미 제주 오피스 사용 전력을 100%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사용 중이다. 이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 REC)도 구매했다. RE100은 기업활동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내세운 영국의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제안한 캠페인이다. 강제성이 없는 자발적인 협약으로 2023년 6월 기준 410개 기업
[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현재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함정 모형을 최초로 선보인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을 통해서다. 이번에 공개되는 함정은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무인전력지휘통제함 △한국형 항공 모함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3월 해군의 핵심 미래전력 KDDX 1번함 사업을 수주, 기본 설계를 수행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KDDX 모형은 통합마스트와 국내 개발 중인 전투 체계를 적용, 체계 통합 최적화로 국내 최초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식추진체계’를 탑재했다. KDDX 모형의 가장 큰 특징은 기술발달에 따라 미래무기체계 탑재 및 추후 플랫폼 성능 개량이 용이하도록 ‘미래 확장형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점이다. MADEX 2023에서 처음 공개되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등을 활용해 해상·수중·공중에서 무인정찰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함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의 콘셉트를 선제적으로 제안하면서 해군이 추진하는 유·무인복합체계 구축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