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가 국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효과를 다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클라우드 도입률은 28%로 잠재력이 큰 시장이며 중소기업의 경제적, 사회적 혜택 강화를 위해 정부와 업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AWS는 ‘한국의 클라우드 기반 경제 실현: 클라우드가 중소기업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영향을 창출하는 방법’을 주제로 26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의 주제는 AWS가 컨설팅 전문 기업 액센츄어에 의뢰해 제작한 보고서를 토대로 진행됐는데, 국내 중소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과 기대효과에 대한 내용이다. 보고서는 국내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중소기업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7조5000억원의 생산성 향상 효과와 함께 의료와 교육, 농업 분야에서 국내 전체 일자리의 약 9%인 250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애런 힐(Aaron Hill) 액센츄어 전략 및 컨설팅 경제 인사이트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국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잠재력을 설명했다. 힐 디렉터는 “클라우드를 도입하면 하드웨어와 유지 관
“기술보다 중요한 건 본질과 철학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세계적인 로봇석학 데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의 기조연설은 공학적이라기 보단 문학적이었다. 로봇에 대해 논하는 자리였지만 기술 그 자체 보다는 로봇을 활용해야만 하는 상황과 결과물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홍 교수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퓨처 테크 컨퍼런스 2023’에 참석해 ‘인간을 위한 따뜻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의 부대행사 중 하나로 진행됐다.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린 연설에서 홍 교수가 들고 나온 것은 의외의 것이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르테미스(Artemis)와 함께 요리하는 로봇 'YORI'를 공개한 것. 홍 교수는 “연구에 있어 기술보다 본질이 중요하다”며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로봇을 제작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홍 교수는 소개에 앞서 로봇의 본질과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의 응용보다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인 ‘맛있는 음식’ 그리고 먼 미래의 공상과학이 아닌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현실공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부분이 없다
다양한 국내 테크‧ICT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이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습니다. 더테크는 그 중 몇몇 기업을 찾아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기술, 혹은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편집자 주> [더테크=전수연 기자] 바야흐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시대. 그리고 그 조류에서 이제는 쉽게 접하게 된 용어 중 하나가 바로 LLM(초거대언어모델)이다. 이번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도 예외는 아니었다. LLM을 부스에 내건 업체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런데 생소한 표현이 하나 눈에 띄었다. AI전문기업 포티투마루의 부스에서 접한 ‘RAG(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다. RAG은 LLM에 미리 질문과 관련 자료를 교육 시켜 정확한 답을 도출하는 기술이다. 이에 포티투마루라는 회사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다. 부스에서 만난 이는 박주식 이사. 우선 회사의 핵심 기술에 대해 묻자 박 이사는 “현재 자연어 기반 인공지능 솔루션을 만든다. 2018년 스탠포드 기계 독해 경진대회에서 인공지능이 문서를 읽고 이해하는 기술로 공동 1위를 했다”며 “그 기술을 통해 소프
[더테크=조명의 기자] 알테어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알테어 테크놀로지 컨퍼런스 코리아 2023’이 종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LG전자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LS일렉트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효성중공업 등 국내를 대표하는 50여개 기업들의 기업 연구원, 엔지니어 등 실무자 및 책임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주제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시뮬레이션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된 75개의 다양한 사례가 공유됐다. 문성수 알테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동화, AI를 통한 시뮬레이션, 반도체, 클라우드 등과 같은 메가트렌드들은 모두 디지털 기술들과 밀접관 관련이 있다”며 “알테어는 40여 년 동안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트윈에 관한 많은 노하우와 기술들을 쌓아왔으며, 이제 그 모든 것에 인공지능을 접목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이다. 복잡한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 환경과 플랫폼 제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밍저우 박사는 알테어 총괄 연구위원이자 국제 구조 및…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대전환’을 내세우며 자체 LLM(초거대언어모델)과 에이닷 등의 세부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도 치열한 AI 경쟁 속 SKT가 집중한 분야는 한국어 LLM기반의 ‘AI 개인비서’였다. SKT는 서울 중구 T타워 수펙스홀에서 AI 자체 경쟁력 강화 기자간담회를 26일 개최했다. (관련기사: AI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강조한 SKT-오픈AI의 해커톤) (관련기사: SKT, 클라우드 전환 솔루션 출시하며 MSP 입지 강화)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유영상 SKT 대표는 AI 관련 인사이트를 언급했다. 유 대표는 “LLM을 많은 기업에서 만들고 있다. 일정 수준의 LLM 개발은 가능하지만 글로벌 스케일과 제너럴 베이스 AI는 큰 규모의 투자가 요구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SKT는 AI 개인비서 시장을 글로벌 탑 기업들의 격전장으로 예상했다. 유영상 대표는 “전 세계에서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사용하듯 향후 AI 개인비서를 다양하게 선택해 사용할 것”이라며 “에이닷을 통해 가장 먼저 선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T는 ‘A
[더테크=조재호 기자] 세계적인 로봇분야 석학으로 불리는 데니스 홍 미국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가 국내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한국계이기도 한 홍 교수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퓨처 테크 컨퍼런스 2023’에 참석해 ‘인간을 위한 따뜻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해당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의 행사 중 하나다. 사진은 강연을 하고 있는 데니스 홍 교수.
[더테크=조재호 기자] 세계적인 로봇분야 석학으로 불리는 데니스 홍 미국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가 국내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한국계이기도 한 홍 교수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퓨처 테크 컨퍼런스 2023’에 참석해 ‘인간을 위한 따뜻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해당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의 행사 중 하나다. 사진은 무대에 오른 데니스 홍 교수의 모습.
[더테크=조명의 기자] 팀뷰어가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 이반티와 협력해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MDM) 솔루션을 출시해 원격 모니터링 및 관리(RMM) 오퍼링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사 협력에 따라 팀뷰어는 이반티의 MDM 솔루션 ‘MDM용 이반티 뉴런’을 RMM 오퍼링에 통합한다. 이를 통해 조직 규모에 맞는 보안, 컴플라이언스 및 관리 기능과 함께 데스크톱 및 모바일 IT 자산 전반에 종합적인 정보를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원격 연결 솔루션인 ‘팀뷰어 리모트’ 및 ‘팀뷰어 텐서’ 고객은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다양한 디바이스 그룹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IT 담당자는 △360° 디바이스 관리 △보안 강화 △컴플라이언스 향상의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즉 지정된 액세스 권한과 사전 정의된 앱을 이용해 기업 프로파일을 원격으로 배포함으로써, iOS 또는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디바이스의 대규모 온보딩, 관리 및 모니터링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따라서 가동이 중단되지 전에 전체 재고 관리 간소화, 디바이스 구성, IT 관련 문제 식별 및 해결 등이 가능해진다. 글로벌 디바이스 그룹에 사용 정책과 패치 업데이트가 원격으로 가능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6일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에서 ‘클라우드가 중소기업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영향을 창출하는 방법’을 주제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 액센츄어에 의뢰해 제작한 보고서 ‘한국의 클라우드 기반 경제 실현’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이점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사진은 이기혁 AWS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한국‧일본 총괄.
[더테크=문용필 기자] 블록을 색깔별로 구분해 정리하고 심지어 요가까지 한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보다 진일보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1분 18초 분량인 옵티머스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다른 설명없이 그저 ‘테슬라 옵티머스’라고만 했다. 옵티머스에 대한 머스크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해당 영상은 테슬라 유튜브 계정에도 실렸다. 실제로 영상 속 옵티머스는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마치 춤을 추듯 양 손을 움직이며 등장한 옵티머스는 탁자에 놓인 파란색, 초록색 블록을 색깔별로 구분해 정리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영상은 자막을 통해 “옵티머스는 이제 스스로 팔과 다리를 조정할 수 있다. 시력과 관절 위치 인코더만을 사용해 공간에서 사지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며 “신경망은 시각만을 사용해 온보드에서 실행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마치 요가를 하듯 스트레칭을 선보이는 옵티머스의 모습이다. 한발로 서기까지 했다. 인도의 인사말인 ‘Namaste’를 재치있게 자막으로 사용해 요가 자세임을 암시한 것은 덤이다.…
[더테크=조명의 기자] 클라우드플레어는 기업의 네트워크 서비스 전환 시 탄소 배출량을 최대 96% 감축 지원한다는 연구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 결과는 컨설팅 업체인 애널리시스 메이슨이 발간한 보고서의 일환이다. 애널리시스 메이슨은 기업 데이터 센터 또는 IT실에 구축된 일반적인 하드웨어 스택 및 그와 관련된 에너지 소비량을 클라우드플레어의 전역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유사한 기능의 에너지 소비량과 비교했다. 특히 기업 네트워크와 보안 하드웨어 박스를 보다 효율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대체함으로써 감축할 수 있는 잠재적 탄소 배출량을 최초로 추산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네트워크 서비스를 온프레미스 장치에서 클라우드플레어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 관련 탄소 배출량을 대기업은 최대 78%, 중소기업은 최대 96% 수준으로 절감이 가능하다. 전 세계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총배출량의 3.7%를 차지한다. 이는 전 세계 항공 교통의 배출량과 맞먹는 수치다. 이와 더불어 각국 규제 당국이 탄소 제로 경제로의 전환을 계획하는 등 파리 협약 이행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인터넷 업계 또한 전반적인 에너지 소비를 절감해야
[더테크=조명의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값싼 친환경 소재인 프러시안계 물질로 고체 전해질 개발에 성공했다. 고체 전해질의 비싼 가격과 환경 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해 전고체 이차전지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전망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이현욱‧정성균 교수팀과 KAIST 서동화 교수팀이 상온에서도 구동 가능한 전고체 나트륨 이차전지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친환경 물질인 프러시안계 물질(Prussian Blue analogues, PBAs)을 고체 전해질로 사용했다. 프러시안계 물질은 18세기부터 사용된 청색 염료 물질 중 하나로 청바지의 염료로 사용된다. PBAs는 나트륨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활물질(양극재)로 흔히 쓰인다. 이온이 이동할 수 있는 넓은 이온 전도 채널을 가지며 쉽게 합성할 수 있다. 구조적으로 안정하고 값도 저렴하다. 이런 장점과 함께 전이 금속에 따라 그 특성까지 달라져 많은 주목을 받고있다. 연구팀은 PBAs의 고유 특성이 이온 전도도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 전이 금속의 종류를 변경하면서 이온 전도의 변화 추이를 관찰했다. 그 결과 전이 금속의 크기에 따라 이온 채널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큰 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