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RE+(Renewable Energy Plus) 2024’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Accelerate America’s Energy Transition(미국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다)’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에 참가한 LG에너지솔루션은 최신 ESS 제품 및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전시장 중앙에 고용량 LFP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 제품 ‘New Modularized Solutions(JF2 AC/DC LINK 5.1)’의 실제 제품을 출품한다. 2025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 예정인 이 제품은 전력변환장치(PCS)가 내장된 AC 타입과 고객이 별도의 전력변환장치를 선택할 수 있는 DC 타입 중 선택이 가능하다. 3.4MWh의 배터리 시스템에 1.7MWh 배터리 시스템을 연결하여 최대 5.1MWh의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모듈식 제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 등에 따라 맞춤형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밖에도 북미 네트워크, 전력망용, 상업용, UPS(무정전 전원장
[더테크 이지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AVEL이 배전망 연계형 ESS(에너지저장장치) 발전소를 설립해 운영에 나선다. 불규칙적으로 만들어지는 재생에너지를 ESS에 우선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 배전망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AVEL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ESS 발전소 완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EA·Energy Aggregation) 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발전소 규모는 총 6.3메가와트시(MWh)다. 이는 4인 기준 총 6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날 행사에서 AVEL 황원필 대표는 “신규 발전소는 재생에너지 확보 과정에서 발생해온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대폭 낮춰 제주도 지역 내 재생에너지 활용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지역 배전망 연계형 ESS 발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2022년 말 LG에너지솔루션 1호 사내 독립기업으로 출범한 AVEL은 꾸준히 발전사업 허가, 부지 확보 및 전력망 통합 관리 기술 등을 쌓아왔다. 실제 AVEL은 올해 초 전력시장 제도개선을 위한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에 국내 최대 규모
[더테크 이승수 기자] "배터리 제조뿐만 아니라 BMS 솔루션 분야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입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은 21일 “배터리 제조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건강한 사용을 위한 BMS 솔루션 분야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20년 이상 축적된 BMS설계역량과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안전진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BMS 분야에서만 8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배터리 셀 기준 13만 개 이상, 모듈 기준 1000개 이상을 분해 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이미 적용하여 90% 이상의 안전진단 검출률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LG에너지솔루션의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충전 중 전압 하강, 배터리 탭 불량, 미세 내부 단락, 비정상 퇴화, 비정상 방전, 특정 셀 용량 편차, 리튬 과다 석출 등 다양한 불량 유형을 분석해 낼 수 있다. 그 동안 기존 배터리
[더테크 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매출 6조1619억 원 영업이익 1953억 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개최된 실적설명회에서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8조7735억 원) 대비 29.8% 감소, 전분기(6조1287억원) 대비 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606억 원) 대비 57.6% 감소, 전분기(1573억 원) 대비 24.2% 증가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및 메탈가 약세에 따른 판가 하락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의 신규 EV 출시 물량 적극 대응, ESS전지사업부 출하량 성장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익의 경우 수요 감소에 따른 유럽 및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영향이 컸으나 북미 지역 배터리 판매 호조로 IRA 세액 공제 효과가 2배 이상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24.2% 상승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 세액 공제 금액은 4478억 원이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2525억 원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국내 배터리 학계 인재들의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LG엔솔은 15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국내 주요 대학 교수진, 석·박사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배터리 업계 기업인 LG엔솔과 국내 관련 학계 인재들이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배터리 연구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미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학 연구진들의 배터리 산학협력 연구 우수 성과 발표 △대학원생 연구성과 포스터 발표 △LG엔솔 채용 설명회 등으로 진행됐다. 산학협력 우수 성과 발표에는 국내 최고의 배터리 석학들이 배터리 소재, 분석, BMS, 제조지능화,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이르기까지 50여 건의 과제를 직접 소개했다. 배터리 소재에서는 음극재, 양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주요 소재 관련 최신 연구 성과들이 발표됐고 분석 분야에서도 배터리 소재, 기술 매커니즘을 규명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BMS(Battery Ma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7월 2주차 ‘주간 Tech Point’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고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 갤럭시 AI를 결합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Z 플립6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갤럭시Z 6시리즈는 퀼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됐습니다. 해당 칩셋은 AI 프로세싱을 최적화하며 그래픽 등 전반적인 성능이 개선됐습니다. 방열 시스템도 Z 폴드6는 더 커진 베이퍼 챔버를, Z 플립6는 시리즈 처음으로 베이퍼 챔버를 탑재했습니다. 갤럭시Z 6시리즈는 갤럭시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생산성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작성된 내용을 번역, 요약하는 노트 어시스트는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기능이 추가됐으며 PDF 형식의 문서에서 흐트러짐 없이 번역을 진행하는 PDF 오버레이 번역은 최적화된 생산성을 지원합니다. AI
[더테크=전수연 기자] SNE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이 207.1GWh로 시장규모(Pack 기준)로는 25.2B$로 집계됐다. 국내 3사는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M/S)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16%로 2위 삼성SDI는 9.3%로 4위 SK on은 5%로 5위를 기록하며 3사 모두 Top5에 안착했다. 중국의 CATL은 29.8% M/S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으며 고성장세를 보이는 BYD는 11.1% M/S로 3위를 기록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CATL(36.2%)과 BYD(14.5%)가 1, 2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13.5%로 3위 삼성SDI는 7.2%로 4위, SK on은 4.6%로 6위에 오르며 총 25.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원통형 배터리 셀 판매를 중심으로 매출액 기준 6위, 출하량 기준 5위를 기록했다. 합작사인 PPES는 기존 파나소닉이 공급하던 각형 배터리를 맡으면서 매출액과 출하량 모두 10위로 상승했다. 1~6위 업체들의 실적이 견고한 가운데 CALB, EVE, Guoxuan, PPES의 7~10위권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다소 아쉬운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한층 더 심각해진 전기차 시장의 분위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는데, 미국 IRA 세액공제를 제외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2024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6조1619억원, 영업이익은 1953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24.2%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57.6% 크게 줄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제도에 따른 세제 혜택은 4478억원으로 해당 금액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2525억원을 기록했다. 올 연말 미국 대선과 함께 다소 불안한 IRA 환경을 고려하면 마이너스 성장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유럽의 전기차 수요 회복도 지연되면서 폴란드 공장의 가동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가동 공백에 따른 비용 부담도 누적되고 있다. 회사 측에서는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투자 및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부 전기차 라인을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전환하는 방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셀-전기차로 이어지는 현지 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아세안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3일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위치한 HLI그린파워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인도네시아 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을 열고 공장 준공과 함께 코나 일렉트릭 양산을 기념했다. 기념식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국가연합인 아세안의 핵심 국가로 성장 잠재력이 크고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 및 채굴량 1위로 원자재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사말에서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의 완공과 코나 일렉트릭 양산은 현대차그룹과 인도네시아가 이룬 협력의 결실이며 굳건한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동시에 전기차 생태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고 판매되는 차량은 지역 잠재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전체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원 순환형 수소 솔루션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리튬 광산 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핵심 원재료 글로벌 공급망의 펀더멘탈을 강화했다. LG엔솔은 2일 호주 리튬 광산 업체 라이온타운(Liontown Resources Ltd.)과 대규모 리튬 정광 공급 및 전환사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광석을 가공하고 농축한 고순도 원자재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원료다. 이번 계약으로 LG엔솔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15년간 총 175만톤의 리튬 정광을 추가 공급받는 계획이다. 이는 500km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50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아울러 전량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라이온타운은 호주 서남부 캐슬린 밸리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광산은 약 540만t 규모의 고품질 리튬이 매장돼 자원 가치가 높은 곳으로 이르면 이달 중 리튬 생산에 들어간다. 양사는 리튬 정광을 수산화리튬으로 직접 가공 및 생산하는 CP 공장의 공동 투자 검토를 위한 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아울러 2억5000만달러(3450억원) 규모의 라이온타운 전환사채 투자 계약도 이뤄졌다. LG엔솔은 이번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야에서 첫 대규모 수주를 진행한다. LG엔솔은 1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르노 본사에서 르노 전기차 부문 ‘암페어(Ampere)’와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식은 양사의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엔솔은 2025년 말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9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 약 59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LG엔솔이 처음이다. 서원준 LG엔솔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은 “유럽 대표 완성차 업체 르노에 압도적인 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통해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LFP 배터리 수주는 글로벌 3대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 중국 기업의 주력 제품군과 경쟁을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전기차용 LFP 시장은 중국 업체에 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막강하다. LFP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주력 품목인 MCN 배터리보다 저렴한 철과 인산을 사용하고 안정적인 화학구조를 지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ESG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는 △협력회사 탄소중립 가이드라인 배포 △생물 다양성 정책 수립 △담합 예방 가이드북 제작 등 LG에너지솔루션의 다양한 ESG 경영 활동 성과가 담겼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8월 ‘협력회사 탄소중립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배포했다. 가이드라인에는 협력사의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 및 목표 수립 등의 준수사항, EU 배터리 규제 대응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명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2030년까지 모든 1차 협력사들이 원재료 및 부품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SG 전략 과제 중 하나인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해 지난 4월 ‘생물 다양성 정책’을 제정했다. 향후 다양성 보호를 위한 전략 및 프로세스를 수립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본사를 비롯해 폴란드, 미국 등 해외법인까지 담합 예방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하고 각 국가의 공정거래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