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두산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 회사 두산인베스트먼트가 1호 펀드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8일 두산,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5개사로부터 각 200억원의 출자를 받아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펀드 명칭은 ‘두산신기술투자조합 1호’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올해부터 그룹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로보틱스 △반도체 △인공지능(AI) △자동화 △그린 에너지 등 5개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신기술 및 신사업 발굴,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영역 등에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두산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 두산인베스트먼트는 두산그룹이 보유한 사업과 중장기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업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신기술 도입 기회 확보, 잠재적 인수 기회 발굴 등으로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김태식 두산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그룹 연관산업 및 미래혁신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회사의 미션”이라면서 ”산업 전반의 변화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더테크=조명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 발생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이재성, 장지욱 공동 연구팀은 아일랜드 틴달 국립연구소과 태양광 수소를 상업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대형 광전극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적인 인쇄용도 외에 소재 개발을 위한 고속·대량 스크리닝이나 대규모 박막태양전지 제조에 활용되고 있는 잉크젯 프린터 기술을 대형 광전극 제조를 위한 스케일업에 처음으로 활용했다. 태양광 수소 기술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분해함으로써 수소를 얻는 그린수소 생산기술 중 가장 이상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그 효율이 충분하지 않아서 기존의 화석연료 개질로 생산되는 수소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진다. 태양광 수소 생산에서는 무엇보다 광전극이 중요하다. 광전극의 성능에 따라 전체 수소생산 시스템의 효율과 경제성이 결정된다. 보통 연구개발용 광전극은 1㎠ 미만의 소형으로서, 실용화 규모인 1㎡까지 키우기 위해서는 1만 배 정도의 스케일업이 필요하다. 그러나 스케일업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수소생산 효율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실험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