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금호피앤비화학과 맞손…친환경 복합소재 상용화 앞장
[더테크=조명의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이 유기화합물 제조 기업 금호피앤비화학과 함께 친환경 복합소재 제조기술 확보에 나선다. 재료연은 22일 ‘재활용 가능한 열경화성 수지 제조기술’을 금호피앤비화학에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수용액으로 쉽게 분해할 수 있는 열경화성 수지 제조기술이다. 사용 후 분해가 어려운 기존 열경화성 수지와 달리, 에폭시수지 및 경화제의 친수성‧친유성 조절과 반응형 첨가제를 적용한 분리상 미세구조 제어를 통해 재활용이 가능하다. 접착제, 코팅재료, 전기절연재료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경량 고강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의 기지(matrix) 소재로서, 에어모빌리티 구조부품 분야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친환경 열경화성 복합소재의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복합소재뿐만 아니라 재활용 소재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1976년 설립된 금호피앤비화학은 전기·전자, 제약 및 도료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기초소재인 페놀, 아세톤, 에폭시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풍력 블레이드, 압력용기, 항공기 부품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