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밥캣이 자회사로 인수해 수직 계열화한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이 ‘두산모트롤’로 다시 출범한다. 모트롤은 1974년 설립해 우리나라 최초로 유압기기 개발을 시작한 업체로, 경상남도 창원과 중국 장쑤성 장인 공장에서 건설장비용 유압 모터와 펌프, 메인 콘트롤 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완전 전동화에 대비해 전기적으로 장비를 구동하고 제어하는 ‘E-드라이브’ 기술도 개발 중이다. 두산밥캣은 스캇 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모트롤 본사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일 인수 절차를 완료한 이후 첫 방문이다. 두산밥캣 경영진은 14일 창원의 생산 공장을 점검한 뒤, 200여 명의 사무직·생산직 임직원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두산모트롤’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표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스캇 박 부회장은 “다년간의 파트너십으로 세계적 수준의 품질이 이미 검증된 두산모트롤의 임직원 여러분과 한 가족이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서로 ‘윈윈’하면서 추가적 시너지를 더해 5년 뒤 두산모트롤의 매출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더테크=전수연 기자] 두산밥캣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북미 시장의 건설장비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에 신공장을 짓는다. 두산그룹이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밥캣은 13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소형 로더 생산공장 착공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인테르푸메르토 몬테레이 산업단지 내 신공장 부지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마이크 볼웨버 두산밥캣 북미 지역장 등 두산그룹 경영진과 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 주지사, 누에보레온주 경제부 장관·협력업체 관계자, 현지 매체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두산밥캣은 약 4천 억원(3억 달러)을 투자해 65000 제곱미터(2만 평) 규모의 공장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두산밥캣의 스테디셀러인 ‘M-시리즈’ 소형 로더를 생산해 북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두산밥캣은 과감한 투자, 혁신으로 글로벌 건설 장비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멕시코 신공장은 최대 수요처인 북미 시장을 포함해 두산밥캣 제품에 대해 증가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하고 두산밥캣의 지속적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밥캣이 중장비용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 인수를 진행한다. 두산밥캣은 12일 이사회에서 모트롤 주식 100%를 246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모트롤은 1974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유압기기 개발 업체로 경상남도 창원과 중국 장쑤성 공장에서 건설장비용 유압 모터와 펌프, 메인 콘트롤 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유압부품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전동화를 대비해 전기로 장비를 구동하고 제어하는 ‘E-드라이브’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건설장비를 비롯한 산업용 장비의 핵심인 유압 기술 보유 기업의 인수를 결정했다”며 “두산밥캣과 모트롤이 수직적 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외부 물량 확대로 모트롤의 외연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9월까지 모트롤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밥캣의 인도 공장이 글로벌 생산기지를 위한 증설을 진행했다. 두산밥캣은 5일 인도 첸나이 공장에 미니 굴착기 생산동을 구축하고 현지시간 4일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두산밥캣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두산밥캣은 기존 첸나이공장 부지 내 1만1300㎡(3400평) 규모의 미니 굴착기 생산동을 준공했다. 미니 굴착기는 생산라인 설치 및 안정화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오는 2028년까지 두산밥캣 인도법인은 연간 8900대의 장비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존 생산품목인 백호로더, 스키드-스티어 로더와 신규 제품인 미니 굴착기를 비롯해 벵갈루루 공장에서 제조하는 포터블파워 제품을 포함한다. 이는 지난해 인도법인 판매량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스캇 박 부회장은 “인도는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지역”이라며 “두산밥캣 첸나이 공장은 세계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기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밥캣이 HD현대인프라코어와 협력해 북미 중형 장비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23일 HD현대인프라코어와 ‘건설장비 상호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과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기존 교류하던 상호 제품 공급을 더욱 확대한다. 두산밥캣은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의 중형 건설장비 제품 일부를 ‘밥캣(Bobcat)’ 브랜드로 판매하면서 중령 라인업을 강화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도 두산밥캣의 소형 건설장비 일부를 공급받는다. 이는 두산밥캣이 지속 추진해온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글로벌 소형 건설장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회사는 그동안 농업·조경용 장비, 산업 차량, 산업용 공기압축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최근 5년간 신제품 개발과 M&A 등으로 지난 60년간 보유했던 제품 라인업보다 많은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HD현대인프라코어와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제품군을 확장해 고객과 딜러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와 기회를 제공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밥캣이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호황을 지나 숨 고르기 상황에서 선방하며 이후 기대감을 높였다. 두산밥캣은 29일 1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매출 2조3946억원, 영업이익 32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6%를 달성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북미 지역의 소형장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원화 약세로 달러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감소 폭을 줄이고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평가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두산밥캣 재무재표의 기준이 되는 달러로 매출액은 4.4% 감소한 18억300만달러(2조3946억원), 영업이익은 15.3% 줄어든 2억4500만달러(3260억원)를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3억5700만달러(4917억원)이다. 영업활동 호조에 따른 순현금 상태를 유지한 것이다. 재품별 매출액으로는 건설 및 농업·조경용 소형장비(Compact Equipment)가 1% 줄어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산업차량은 고금리 장비구매 이연으로 16% 감소, 포터블파워 수요도 소진되며 16% 줄었다. 지역별로 북미 -2%, 유럽·중동·아프리카 –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에서 스마트·친환경 혁신 기술을 인정받아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으로 선정됐다. 두산밥캣은 20일 미국의 경제·경영·기술·디자인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발표한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of 2024)’의 제조업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패스트컴퍼니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선정해 2008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제조, 건강, 기후, 에너지, AI 등 58개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에 대해 패스트컴퍼니는 두산밥캣이 제조설비를 혁신해온 점을 주목했다. 두산 밥캣은 지난해 노스다코타주 그위너 공장에 철판 금형을 찍어내는 자동 프레스를 도입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설비 고도화를 통해 수동 작업을 줄이고 정확도를 향상해왔다. 두산밥캣은 세계 최초로 스키드-스티어 로더를 개발하면서 스마트·친환경 기술로 소형 장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22년 업계에서 최초로 완전 전동식 로더 2종을 공개하고 조종석을 없앤 무인 콘셉트 장비 2종도 선보였다. 지난 1월 CES 2024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드룹이 2년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두산밥캣과 두산에너빌러티의 실적 개선이 결정적이었다. 그룹은 2024년 계열사 핵심축을 기반으로 신사업까지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두산은 14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19조1301억원, 영업이익 1조43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27.6% 증가한 기록이다. 경기 침체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실적 개선이 진행됐다. 두산그룹은 지난 2020년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225억 적자를 기록했던 바 있다. 지난해 두산 실적의 중심에는 밥캣과 에너빌리티가 있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난해 매출 9조7589억원, 영업이익 1조389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에서 매출이 13% 증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매출 7조6519억원, 영업이익 22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주액은 8조8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국내 대형원전 및 가스터빈 수주, 해외 복합 EPC에 성공하면서 수주액이 상승했다. 두산퓨얼셀은 매출 260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청정수소발
[더테크=이지영 기자] 두산밥캣이 수소 지게차 상용화로 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인천 지게차 공장에서 ‘수소 지게차 1호기 출하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과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김희수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실장을 비롯해 수소 지게차를 공동 개발한 현대모비스의 금영범 상무 들이 참석했다. 수소 지게차 1호기는 20kW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재한 3톤급 모델로 건설기계연구원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로 납품된다. 그간 시제품 형태로 공개된 수소 지게차가 있었지만, 개발 이후 상용화를 준비해 출하한 것은 두산밥캣이 처음이다. 박형원 사장은 “196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회사가 수소 지게차도 처음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며 “저탄소 시대를 향한 핵심적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 모빌리리 저변 확대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밥캣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 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 시범사업 참여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 및 지자체와 함께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를 논의 중이다. 올해 10kW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월 2주차 ‘주간 Tech Point’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CES 2024 참가 기업들의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테크 리더로서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특히 차별화된 강점인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에코시스템을 부각했습니다. 전시관에는 갤럭시 북4, Neo QLED 8K,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 등 소재 단계에서 생산, 운송, 사용, 재활용 단계를 거쳐 어떻게 환경 영향을 줄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또한 에너지 사용량, 요금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AI 절약모드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도 마련됐습니다. LG전자는 자사 미래 비전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실체화한 전시관을 운영했습니다. 우선 AI, IoT 통신 기술을 앞세워
[더테크=조재호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0일(현지시각) CES 2024 현장을 방문해 “AI 발전이 어디까지 왔는지, 전통 제조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AI 기술과 우리 비즈니스의 연계를 살피고 사업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박지원 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과 함께 CES 2024 현장을 찾았다. 웨스트홀에 위치한 두산 부스를 시작으로 센트럴홀을 오가면서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했다. 두산 부스를 살펴본 박회장은 “AI 기술은 IT기업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두산도 이번에 선보인 협동로봇, 건설기계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기술과 제품을 갖고 있고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다른 모든 사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은 AI 기술을 활용한 로봇 솔루션과 무인·전기 소형 중장비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모듈원전(SMR) 모형을 전시하며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과시했다. 이와 관련 박 회장은 “AI 발전에 따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이 CES 2024 현장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두산그룹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세계 미디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 임원진이 연사로 나서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소형 중장비와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 AI 로봇 등 두산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소개했다. 두산밥캣은 AI 기술을 적용한 업계 최초의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AT450X’를 처음 공개했다. 이 트랙터는 실리콘밸리 농업 신기술 소프트웨어 회사인 애그토노미(Agtonomy)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이와 함께 CES 혁신상 2관왕에 오른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 조종석 없앤 무인 콘셉트 로더 ‘로그X2’, 무인 잔디깎이 등을 선보이며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터빈, SMR(소형모듈원전), 풍력발전 등 무탄소 토털에너지 솔루션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수소혼소, 수소전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인 회사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의 400MW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