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개막과 글로벌 전기차 순위

[주간 Tech Point] 1월 둘째 주 테크 뉴스 큐레이션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월 2주차 ‘주간 Tech Point’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CES 2024 참가 기업들의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테크 리더로서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특히 차별화된 강점인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에코시스템을 부각했습니다.

 

전시관에는 갤럭시 북4, Neo QLED 8K,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 등 소재 단계에서 생산, 운송, 사용, 재활용 단계를 거쳐 어떻게 환경 영향을 줄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또한 에너지 사용량, 요금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AI 절약모드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도 마련됐습니다.

 

LG전자는 자사 미래 비전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실체화한 전시관을 운영했습니다. 우선 AI, IoT 통신 기술을 앞세워 AI 중심의 스마트홈을 제안하고 상업공간에 특화된 솔루션, 모빌리티 콘셉트의 LG 알파블(Alpha-able)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스마트홈 전시존에는 AI 기술로 만드는 미래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이 구현됐습니다. 스마트홈은 다양한 센서로 사용자의 생활을 데이터화하며 말, 행동, 감정을 감지해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또한 집 안에 설치된 비접촉 센서로 심박수, 호흡을 감지 후 데이터화하며 건강 상태에 맞춰 집 안 온·습도를 자동 조절합니다.

 

SK텔레콤은 ‘원더랜드(Wonderland)’라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전시관을 꾸렸습니다. 전시관에는 도심항공교통(UAM), AI 반도체 사피온,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및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 기술 등이 마련됐습니다.

 

이에 더해 데모룸에는 △미디어 가공·콘텐츠 품질 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AI 기반 실내·외 유동 인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퀸텀 카메라(Quantum Camera) 등이 소개됐습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가 선보인 AI의 시대 제품과 기술력은?)
(관련기사: CES 2024에 LG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전시된다)
(관련기사: ‘일상을 바꾸는 AI’ SKT의 CES 2024)

 

 

CES 2024에 참가한 기업들이 전시관 운영뿐만 아니라 자사 미래 비전까지 공유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AI의 원동력 메모리 반도체(Memory The Power of AI)를 주제로 회사 미래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앞으로 생성형 AI가 보편화되면서 메모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ICT 산업이 PC, 모바일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 AI 시대로 급속 발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AI 시대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역할 수행은 메모리이며 다양한 제품을 시장과 산업에 공급해 향후 고대역폭 기반 HBM4와 저전력 메모리 제품, CXL(Compute Express Link), QLC 스토리지, PIM 등의 차세대 연산 기술 개발 의지도 전했습니다.

 

두산은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소형 중장비, 무탄소 토탈 에너지솔루션, AI 로봇 등 자사만의 기술력을 소개했습니다. 우선 두산밥캣은 AI 기술을 적용한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AT450X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터빈, SMR(소형모듈원전), 풍력발전 등 무탄소 토탈에너지 솔루션 개발 계획을 밝혔습니다. 수소혼소, 수소전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인 회사는 오는 2027년까지 400MW급 초대형 수소전소터빈을 개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All Set for Every Inspiration)’를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열었습니다. 이날 기아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터를 바탕으로 한 비전을 밝혔습니다.

 

기아는 새롭게 정의한 PBV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지역사회의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뛰어 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기아는 △중형-대형-소형으로 이어지는 PBV 라인업 구축 △완전한 맞춤화 제작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계별 PBV 로드맵도 공개했습니다.

 

HD현대는 기조연설에서 인류의 지속 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제시했습니다. Xite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Site를 확장한 개념으로 건설 장비의 무인 자율화, 디지털 트윈, 친환경, 전동화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삶을 개선한 스마트 건설현장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이에 더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인 자율화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탈탄소화의 3대 혁신 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이끌 혁신 기술인 ‘X-Wise’와 ‘X-Wise Xite’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관련기사: SK하이닉스 “AI 발전 원동력은 메모리반도체”)

(관련기사: 두산그룹의 CES, 무인 중장비와 로봇 그리고 수소)

(관련기사: '목적 기반 모빌리티'로 새로운 사업 전개된다)

(관련기사: HD현대, CES 2024 기조연설서 ‘Xite 혁신’ 제시)

 

 

 

국내 빅테크 기업들의 2023년 4분기 잠정실적 및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한 해 매출 258.1조원, 영업이익 6.5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58%, 영업이익은 84.92%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6.3조원 이후 15년만으로 이는 반도체 불황 여파로 해석됩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적자액 1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2023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84조280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조5485억원으로 경기둔화 가운데에도 펜트업(Pent-up) 수요 당시에 버금가는 경영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연간 매출액은 생활가전, TV 등 주력 사업의 견고한 기업 가치를 유지한 가운데 B2B 사업 성장이 더해지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지난해 수요감소에 대응하면서 시장 변곡점을 포착해 B2B 사업의 고성장을 이끄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2023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 8조14억원, 영업이익 338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 공제에 따른 혜택은 2501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881억원이었습니다.

 

LG엔솔은 직전 분기인 3분기 대비 매출액 2.7%, 영업이익 53.7% 하락은 리튬을 비롯한 주요 소재 하락과 제품 가격의 연동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배터리 수요 둔화와 함께 중국산 LFP 배터리의 약진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6.5조 금융위기 이후 최저)

(관련기사: LG전자, 3년 연속 최대 매출액 경신 84조↑)

(관련기사: LG엔솔, 4분기 영업익 3382억, 전기대비 53.7% 줄어)

 

 

애플(Apple)이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 한국 애플 오프라인 스토어 ‘애플 홍대’를 선보입니다.

 

애플은 애플 홍대를 오는 20일 10시 정식 개장합니다. 앞서 애플은 가로수길, 여의도, 명동, 잠실, 강남, 하남 등에서 애플 스토어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매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00번째 매장이자 국내에서 7번째로 오픈하는 매장입니다.

 

애플은 애플 홍대 개점을 기념해 매장 로고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애플은 대한민국 청년 문화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홍대 거리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으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살려 ‘홍대’라는 지역명을 디자인으로 풀어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애플은 애플 홍대에 창의적인 자기표현을 돕는 여러 도구가 마련됐으며 숙련된 리테일 직원들이 방문객의 제품 구매와 체험을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오프라인 스토어 '애플 홍대' 오는 20일 개장)

 

 

SNE리서치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작년 1~11월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이 약 624.4GWh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3사의 점유율은 23.1%로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3사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1.8% 성장해 3위를 기록했으며 SK On은 13.5%, 삼성 SDI는 38.4%를 기록해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2023년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242.7만대로 전년 대비 약 38.6% 상승했습니다. 조사 기간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중국 전기차 기업 BYD는 전년 동기 대비 60.8% 성장률을 기록해 글로벌 1위 자리를 이어갔습니다.

 

테슬라는 160만대 이상을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8%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3위에 오른 폭스바겐은 ID.3/4/5, 아우디 Q4, Q8 E-Tron, 스코다 ENYAQ 모델을 중심으로 약 99만대를 인도해 33.7%의 성장률을 나타냈습니다.

 

非중국 국가의 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82.9GWh로 전년 동기 대비 48.8% 성장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업계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국내 3사는 모두 Top 5에 들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성장해 1위를 유지했습니다. SK On은 13.7%, 삼성SDI는 39.8%로 각각 4, 5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CATL은 86.5%의 연이은 고성장세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非중국 국가의 전기차 총 대수는 약 504.5만대로 전년 대비 44% 상승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1위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3/Y의 꾸준한 판매량에 더불어 모델3의 부분 변경 모델의 인도가 시작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0%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45.5%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3위는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피아트 500e, 푸조 e-208, 지프 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 등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갔습니다.


(관련기사: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전년 대비 41.8% 성장)
(관련기사: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전년 대비 약 38.6%↑)
(관련기사: 국내 3사 '非중국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48.5% 기록)
(관련기사: 非중국 전기차 시장 테슬라 1위, 현대기아 4위 기록)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글로벌 주요 도시에 갤럭시 AI를 활용해 연결(Connection), 창작(Creativity), 놀이(Play) 등 새로워진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오픈합니다.

 

삼성전자는 서울,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태국 방콕,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세계 8개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한국시간 기준 18일부터 운영합니다.

 

국내에서는 신세계 센트럴시티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체험 공간이 운영됩니다. 방문객들은 체험 공간에서 곧 출시될 갤럭시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갤럭시 AI가 사용자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가 모바일 AI 시대를 여는 갤럭시의 혁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공간이 될 것이며 갤럭시 AI가 소비자의 일상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갤럭시 AI 직접 체험'...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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