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국내 340여 산·학·연이 함께한 K-가스터빈이 제조부터 유지보수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일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가스터빈에 대한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스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올 1월 공급계약을 체결한 380MW급 제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한 가스터빈에 대해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까지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는 경북 안동시 풍산읍 지역에 569MW 규모로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ᄄᆞ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공급한 가스터빈에 대한 △고온부품 공급 및 재생정비 △계획정비 △두산 가스터빈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 적용 △성능 및 정비일정 보증 등을 수행한다. 계약기간은 중공 이후 10년이다. 가스터빈 장기유지보수 서비스는 가스터빈에 대한 종합적 역량이 요구돼 그동안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 들이 독점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원제작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는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가스터빈 산
[더테크 뉴스] 두산그룹이 카자흐스탄에서 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은 화력발전 비중이 크고 노후 화력발전소에 대한 설비 현대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발전사업 부문에 전문역량을 보유한 두산그룹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가 삼룩카즈나, 삼룩에너지 등 카자흐스탄 국영 기업들과 협력협정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에서 삼룩카즈나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삼룩카즈나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로 전력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는 삼룩에너지를 포함해 여러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이 협정을 토대로 양사는 카자흐스탄 발전 산업에 대해 공동 협력하고 인재육성과 기술 교류 등의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 힐튼아스타나호텔에서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삼룩에너지, 한전 KPS와 공동으로 2개 노후 화력발전소와 3개의 신규 화력발전소 등 총 5개의 발전소에 대한 환경설비 공급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맺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력과 베트남전력공사(EVN)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기술과 차세대 전력망 구축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해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전은 베트남 내 사업추진 기반을 확대할 전망이다. 한전의 김동철 사장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을 방문해 EVN과 신기술·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주요 인사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김 사장은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송변전 예방진단 시스템(SEDA), 차세대 배전망 운전시스템(ADMS) 등 신기술 연구성과와 실증사례를 소개하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전은 베트남 내 첫 한번 발전사업인 응이손 발전소가 위치한 탱화손 정부와 신규사업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한 사업의향서를 교환했다. 이를 꼐기로 빠르게 변화하는 베트남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신기술·신사업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편, 베트남은 우리나라 3위 교역국이자 무역흑자 1위 국가로 한전은 베트남 전력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후속 사업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한전은 베트남에서 2400MW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베트남 민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칠레의 발전소 연료전환 공사를 수주했다. 발전소 연료전환은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저탄소 발전 솔루션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1일 칠레의 민간발전사인 엔지 칠레법인이 발주한 칠레 화력발전소의 연료전환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칠레의 375MW급 발전소의 발전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버너와 부속 설비 등을 공급하고 설치해 기존 발전소와 동일한 전력을 생산하는 천연가스 발전소로 전환할 예정이다. 해당 발전소는 칠레의 환경규제와 엔지 그룹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2025년까지 기존 발전방식으로 운영되고 이후 6개월의 공사를 거쳐 연료전환을 진행한다. 전환 이후 발전소는 기존보다 이산화탄소는 40%, 질소산화물은 70%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발전소 연료전환은 신규건설에 비해 발전소 운영 정지 기간을 최소화하고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저탄소 발전 솔루션”이라며 “발주처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들과 손잡고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스코틀랜드 엔터프라이즈(SE), 하이랜드&아일랜드 엔터프라이즈(HIE)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참여기관들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해상 구조물 설계 및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급망 최적화 방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E와 HIE는 스코틀랜드 내 재정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잠재적 공급 기업 및 제조 시설, 투자자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상풍력 구조물은 해양 환경을 고려한 설계·제작이 필요하다. 따라서 해양플랜트 제작 경험을 보유한 조선사들이 강점을 보이는 분야다. 아울러 조선소 내 특별한 구조 변경이나 설비 투자 없이도 대형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어 해상풍력 시장은 조선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해상풍력 누적 설치 용량은 2022년 63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력과 Team Korea 협력사들이 진행한 UAE원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한국전력은 UAE 바라카원전 4호기 원료장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단계에 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UAE원자력공사(ENEC)와 한전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사는 지난 11월 원자력규제기관으로부터 4호기 운영허가를 취득했다. UAE원전 4호기는 지난 2015년 7월 건설을 시작해 2020년 5월 상온수압시험, 2022년 7월 고온기능시험을 각각 완료하고 2023년 5월 건설을 완료했다. UAE 바라카원전 4호기는 UAE원전사업의 최종호기로 연료장전과 함께 단계적인 시운전을 거쳐 2024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라카원전은 한국형 원전인 1400MW급 APR1400 노형으로 모든 원전이 가동되면 UAE 내 5600M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한다. 이는 UAE 전력수요의 약 25%를 책임지는 수준이다. 기존 1~3호기의 운영과 더불어 이번 4호기 연료장전을 통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한전과 Team Korea 협력사들은 원전 건설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추가적인 원전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한국과 UAE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