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현대위아가 ESG에 입각한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과 향후 로드맵을 담은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위아는 25일 주요 경영 성과와 목표를 고객과 주주 등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기 공개하기 위해 ‘현대위아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현대위아는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특히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는 지난 2020년 이후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현대위아는 ESG 경영 9대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탄소중립 실현 △자원순환 및 환경영향 관리 △환경경영체제 고도화 △임직원 인권 및 안전관리 강화 △사회적 책임 이행 △지속가능한 공급망 강화 △투명한 경영문화 조성 △주주가치 보호 및 제고 △ESG 경영 고도화 등이다. 현대위아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목표를 밝혔다. ‘환경영향 최소화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유지’를 비전으로 사업활동과 가치 사슬 전반에서 부정적 환경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2045년 탄소중립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지금의 55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의 장인화 회장이 녹색 전환·디지털 전환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등 초일류 미래 기업 도약을 위한 그룹 경쟁력 확보 전략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였다. 포스코그룹은 18일(현지시각) 장인화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orld Steel Dynamics(WSD)가 개최한 ‘Global Steel Dynamics Forum’에 참석해 ‘초격차 미래 경쟁력을 향한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Global Steel Dynamics Forum은 1986년부터 열린 미주 지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철강 컨퍼런스로 세계 주요 철강사를 비롯해 설비·엔지리어링, 금융 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세계 주요 철강업계 리더 및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철강산업의 현안과 미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장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산업 대변혁, 미·중 대립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인구·사회구조 변화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혁신과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기반의 비즈니스 전략, 조직문화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 철강 분야에서는 저탄소 공급체계를 통한 녹색 전환과 인텔리전트 팩토리로의 디지털 전
[더테크=이지영 기자] 포스코DX가 화진철강에 중저온발전과 에너지효율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제조현장의 탄소중립을 실현할 시스템을 구축한다. 포스코DX는 철근을 생산하는 화진철강과 함께 탄소중립선도플랜트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현장에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친환경 시스템과 고효율 에너지 설비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화진철강 가열로에서 발생된 폐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중저온발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발전시스템이 구축되면 화진철강 소비 전력량의 30%에 해당하는 시간당 750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10% 가량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송풍기에 고효율 인버터를 적용해 속도를 조절하고 공기압축기도 수요량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통합 제어를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인버터 제어를 비롯해 설비 성능, 에너지 사용량 등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전력원단위 분석과 개선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화진철강은 연간 8.5억원의 전력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DX는 그간 사업
[더테크 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ICT와 융합기술을 활용해 이룬 성과를 소개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한 별도로 발간했다. 국내 연구진은 ESG에 초점을 둔 지속 가능한 기관 경영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ETRI는 4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1년부터 3년간 실적이 담겼으며 우리 생활 주변 사회문제의 해결책을 ICT와 융합기술 연구를 통해 모색한 부분을 다뤘다. 아울러 연구진은 ESG에 초점을 둔 지속가능한 기관 경영의 방향성을 다뤘으며 R&D 활동이 탄소중립 관점에서 이뤄질 수 있는 체계도 만들었다. ETRI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연구원 고유 임무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추진할 핵심 가치를 표명하고 성과를 환경·사회·지배구조로 구분해 공개했다. 환경에서는 탄소중립과 환경보호를 위한 능동적인 대응 내용을 다뤘는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연구과제 탄소중립 관리체계’다. 연구원은 탄소중립 관점에서의 R&D 수행을 위해 전기, 연료, 시간의 효율화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바를 정량적인 탄소감축량 효과로 산정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향후 지표를 고도화해 단계적
[더테크=조재호 기자] 정부와 철강업계와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철강사 임원진과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철의 날은 지난 1973년 6월 9일 포스코의 포황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로 지난 2000년부터 기념식이 열렸다. 안덕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생과 혁신을 위해 노력한 철강업계를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공급망 안정을 위해 △철 자원 확보를 위한 ‘철스크랩 산업 육성’ △수소환원제철 기술 실증 △철강 무역장벽 대응 △철강 투자 여건 개선 등을 업계와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철강업계는 기념식과 함께 ‘철강 ESG 상생펀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펀드는 철강 중소·중견업체 및 협력 업체의 경쟁력 제고와 저탄소화 지원을 위해 포스코·현대재철·기업은행이 조성한 펀드다. 지난 2020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 펀드로 이번 협약을 통해 출자 규모가 1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되며 시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고체 상태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산업과의 연계성이 강한 기술로 빠른 상용화와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23일 재료공학부 남기태 교수, 권민상 교수와 한국기술연구원의 이웅 박사 공동 연구팀이 배터리와 플라스틱 생산에 사용되는 고리형 카보네이트의 새로운 생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탄소 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에 있어 탄소 포집 및 자원화 발전전략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공동 연구팀은 육상 식물보다 높은 이산화탄소 활용률을 보이는 미세조류에 주목했다. 미세조류는 물속에서 탄소가 포집된 형태인 중탄산염을 이용해 육상 식물보다 빠르게 광합성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착안해 공동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중탄산염을 활용한 에틸렌 카보네이트 합성 방법론을 개발했다. 중탄산염은 산업적으로 솔베이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베이킹소다의 주성분이다. 아울러 기술 성숙도가 높은 탄소포집기술(CCU)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 물질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스웨덴 기업들이 한국의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서약식이 열렸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을 비롯해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 스웨덴 기업들은 25일 한국의 녹색전환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주한스웨덴대사관을 비롯한 스웨덴 정부 기관과 회원사로 활동 중인 9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녹색 전환의 중요성을 논하고 한국의 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위한 이행 서약을 진행했다. 아울러 한국과 스웨덴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녔으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을 위한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안 회그룬드(Anne Höglund) 주한스웨덴대사관 대리대사는 “한국과 스웨덴은 지난 수년간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탄소중립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더욱 긴밀해졌다”며 “파리협정을 달성하고 넷제로를 실천하는 것이 양국의 최우선 과제로 녹색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 원칙을 꾸준히 이행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로 2023년 제주 오피스 전력 사용량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 판교 아지트도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제주 오피스는 지난해에 이어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 REC) 구매를 통해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 및 주요 계열사가 있는 판교 아지트도 재생에너지 공급을 시작했다. 카카오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알리기 위해 지난해 전국 경기도 내 시민조합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구매하고 2022년 한 해 제주 오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소모된 전력을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조달한 바 있다.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담아 시민의 손을 통해 생산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구매했다. 그리고 재생에너지 조달 규모를 점차 확대해 사업 운영 과정에서 이용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육심나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판교 글로벌 R&D센터(이하 GRC)에서 버려지는 폐핸드타월 순한 체계를 만든다. HD현대는 유한킴벌리와 ‘폐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GRC 전 구역에서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캠페인은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핸드타월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의 하나로 HD현대는 불필요한 자원의 소모를 줄이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고자 이번 캠페인 진행을 결정했다. HD현대는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21.8톤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해 온실가스 18.6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041일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GRC 내 모든 화장실과 세면대에 수거함을 비치해 폐핸드타월의 분리배출을 돕는다. 수거된 폐핸드타월은 선별 후 유한킴벌리로 옮겨져 핸드타월의 원료로 재사용하면서 순환되는 구조다. 아울러 GRC 내 버려지는 폐핸드타월 수거함 근처에 분리배출을 안내하는 스티커와 포스터를 부착해 임직원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지난해
[더테크=이지영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공급망 탈탄소화를 위한 넷제로 추진 방안을 다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향하기 위해 공급망 간의 통일된 접근을 강조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 행정 부문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8일 비영리협회 WAS(Women Action Sustainability)와 함께 공급망 탈탄소화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공급망 탈탄소화: 넷제로를 향한 필수 단계’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공급망의 상호 연결성이 탄소 중립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설명하고 공급망 파트너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집단적 책임과 영향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조직 및 공급망 파트너가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작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생성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스코프3(Scope3)로 분류했다. 탄소 배출의 75%를 차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 중립에 참여한 리더들의 80% 이상이 디지털화가 공급망 탄소 중립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측정 도구를 보유한 기업은 33%에 불과하고 이러한 영향과 진행 단계를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기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이산화탄소의 전환 메커니즘 관찰에 성공했다. 차세대 청정에너지 생산법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 전기환원 기술의 산업적 활용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카이스트는 박정영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산화탄소 과정에서 단원자 구리 금속 촉매가 분해되는 과정을 실시간 원자 단위로 관찰하고 주된 반응 활성자리임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은 신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한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은 공정과 반응 조건이 간단하면서도 열역학적 방법으로 불가능한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구리 기반 촉매를 활용한 환원반응은 일산화탄소와 메탄, 에탄홀, 수소 등의 다양한 부산물과 함께 촉매 표면 변화를 일으킨다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전극 표면에 일어나는 이산화탄소의 환원반응 경로 규명 및 표면 구조 분석이 중요하나 액체 전해질 환경에서 반응이 진행되면서 분석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박 교수 연구팀은 전기화학 주사 터널링 현미경(EC-STM) 분석법을 적용해 단원자 구리금속 촉매 표면에서 일어나는 이산화탄소 환원반응을 관
[더테크=이지영 기자] 롤스로이스는 영국 더비에 있는 자사 시설에서 울트라팬 기술 시험기를 최대 동력으로 구동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테스트는 100%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사용해 진행됐다. 회사는 이번 실험은 울트라팬 시험에 있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울트라팬 실험은 초기 테스트 이후 점진적으로 동력을 높여왔고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기대치를 충족하는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테스트에서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사항들에 대한 분석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울트라팬 기술 시험기 구동 테스트는 롤스로이스 기술 제품군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활용되는 대형 항공엔진인 트렌트 XWB보다 10% 더 향상된 울트라펜의 성능을 확인해 미래 항공 엔진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진전을 이뤘다. 최대 2만5000lb에서 11만lb 추력까지 확장할 수 있는 울트라팬 기술은 2030년대에 출시될 신형 협동체(Narrowbody) 및 광동체(Widebody) 항공기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의 울트라팬 개발은 트렌트 엔진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