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AI 안정성, 신뢰성을 지원하는 핵심 국제표준으로 AI 개발 과정에 사용되며 데이터의 품질을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국제적 공통기준을 만들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AI 분야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개발해 온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을 위한 데이터 품질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16일 밝혔다. ETRI는 최근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의 안전성 보장에 대한 행정명령 등이 중시되고 있으며 국내 연구진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독일, 중국, 영국 등 글로벌 전문가들이 국제표준을 만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국내 연구진은 공통기준을 만들며 향후 AI 관련 데이터 품질에 대한 측정, 평가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품질 여부를 쉽게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는 품질을 근거로 데이터의 품질에 대한 신뢰성에 따라 구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AI 개발 중에도 지속적으로 사용 중인 데이터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준을 갖게 된다. 우선 국내 연구진은 총 6개의 부분으로 구성된 ‘데이터 분석 및 기계학습을 위한 데이터 품질’ 시리즈 중 AI에 사용되는 데이터 품질에 대한 개요, 공통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2024년 차세대 주역 신진연구사업의 선정평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젋고 창의적인 연구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미래 성장 사다리형 ‘창의도전 이음투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ETRI가 기술료 등 자체수입을 R&D에 재투자한 것이며 △씨앗형 도전연구(분야별 씨드 R&D) △차세대 신진연구(주니어 PL) △신개념 선행연구(일품·우수씨앗 성장) △창의전문연구실(고위험·장기 도전 R&D)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차세대주역 신진연구사업은 ETRI의 차세대 주역인 신진연구자들로부터 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 체계적인 지원 등 차세대 R&D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차세대주역 신진연구사업에는 총 6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현자 과제 수행 중반임에도 SCIE급 2건을 포함한 저널 5건, 학술대회 9건, 특허출원 7건 등 굵직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ETRI는 올해 연구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진연구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예년보다 많은 7개의 과제에 총
[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참여하고 주도해 온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메타버스 포커스그룹 활동이 총 52건의 사전국제표준 승인이라는 성과를 내고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지난달 12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7차 메타버스 포커스그룹(이하 FG-MV) 회의에서 의장인 강신각 ETRI 박사 주재로 21건의 사전표준문서를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ETRI는 이를 통해 지난 1년 6개월에 걸친 메타버스 포커스그룹 의장 활동으로 총 52건의 사전표준문서가 최종 승인되는 결과를 도출했다. ITU는 매우 짧은 FG-MV 활동 기간을 고려해 높은 성과로 평가했다. ETRI는 메타버스 개요, 플랫폼 상호운용성,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현실 세계 통합 등에 관한 6개의 표준문서를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또한 메타버스 정의와 용어집, 플랫폼 간 사물 식별정보 상호운용성,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등 4개의 표준문서를 국내외 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하며 총 10건의 표준문서를 개발했다. 특히 전 세계 메타버스 산업계, 이용자의 관심사인 플랫폼과 서비스의 상호운용성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미래 메타버스 산업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나노미터 크기의 물질을 조작하는 나노기술 관련 연구개발 성과를 일반에 대거 공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3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 2024’에 참가해 최첨단 나노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ETRI는 최근 연구개발 중이거나 성과로 도출된 △촉감센서 직접형 로봇 △근골격·심혈관 등 의료분야 △뉴모로픽 인공지능 기술 등 일상과 밀접한 나노 관련 기술 6개와 3개 사업 등을 일반에 공개한다. ETRI가 전시하는 기술 중 ‘360도 전방위 촉각센서 로봇핸드’, ‘근골격 모니터링을 위한 웨어러블 센서’, ‘실시간 혈압 모니터링을 위한 유연인장 패치’ 등이 눈에 띈다. 먼저 360도 전방위 촉각센서 로봇핸드 기술은 공기압 기반의 압력센서와 로봇핸드가 융합된 기술이다. 압력을 정밀하게 감지해 사람의 손처럼 자연스럽게 물체를 다룰 수 있다. 사람 피부와 유사한 촉각센서와 물체의 강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보처리 기술의 융합으로 로봇과 상호작용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스마트팩토리, 휴머노이드 기술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근골격 모니터링을 위한 웨어러블 센서 기술은 피부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제공동연구진이 인공지능(AI)를 통해 배터리 표면만 보고 구성 원소나 충·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2일 홍승범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국 드렉셀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구성과 충·방전 사이클을 지닌 NCM 양극재 사진을 합성곱 신경망 기반 AI에 학습시켜 해당 배터리의 상태를 99.6% 정확도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의 불량 검수를 위해 활용되는 주사전자현미경(SEM)을 활용해 열화된 배터리 소재에서 입자가 깨지고 부서지는 형상으로부터 신뢰성을 예측하는 것에 착안했다. 표면을 검수해 상태를 확인해 불량률을 줄일 수 있다면 획기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자율주행차에 적용하는 합성곱 신경망 기반 AI에 배터리 소재 표면을 학습시켜 양극재의 원소 함량과 충·방전 사이클 상태를 예측해보는 시도를 진행했다. 이러한 방법론은 첨가제가 들어간 양극재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 결과 구성은 정확히 예측하는 반면 충·방전 상태는 정확도가 낮다는 단점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진은 향후 다양한 공정을 통해 만들
[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해외 연구진과 국내·외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정책집행 의사결정 지원 등 공공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I 기반 정책지능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는 글로벌 연구기관인 오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와 공공정책 의사결정을 돕는 AI정책지능 연구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연구진은 IIASA와 함께 정부의 공공정책 집행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지능 개발을 위한 협력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공공정책지능 영역을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정부 기능별 재정정책 의사결정을 위한 MABM(Macro Agent-based Model) 모델 고도화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인구, 기후, 환경변화 등 글로벌 난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 연구를 강화한다. 본 기술 협력으로 공공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입안하는 데 있어 하나의 가상국가경제·사회 공통 프레임워크 상에서 현실에서 다루기 힘든 정책 요소들을 가상에서 설정, 실험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과학적이고 근거에 기반한 정책의사결정이 이뤄질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ETRI의 주요 AI 성과를 발표하고 연구진, 협력 기관·기업의 기술 세션 자리를 마련했다. ‘초성능’ 개념을 기반으로 AI 컴퓨팅·로봇지능·6G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TRI는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ETRI 컨퍼런스 2024’를 26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행복한 내일: 인공지능과의 동행’을 주제로 열렸다. 첫 순서는 방승찬 ETRI 원장의 ‘ETRI 성과발표 및 시연’으로 이뤄졌다. ETRI는 ICT를 기반으로 디지털 융합을 추진하면서 공공 국민생활 문제 해결을 통해 진화 기술 지원, 국가 혁신 성장 동력 마련에 힘쓰고 있다. 초성능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고성능 컴퓨팅, AI 프로세스 등으로 △입체 통신의 초연결 △AI 공존의 초지능 실현 △AI로 무장된 가상공간 혼합현실 속 몰입감이 극대화된 초실감 서비스 구현 등을 추진하고 있다. ETRI는 인류를 디지털 생태계로 이끄는 대변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ICT를 기반으로 지능형 로봇, 정밀 의료, 스마트홈 등 여러 산업 분야의 디지털 융합을 추구하고 다양한 공공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더테크=이지영 기자] ICT 관련 국내 연구진들이 최근 ICT 분야의 이슈인 ‘AI’와 관련된 연구 성과와 미래 기술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26일부터 이틀간 ‘ETRI 컨퍼런스 2024’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행복한 내일: 인공지능과의 동행’이다. ETRI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AI, 로보틱스, AI컴퓨팅과 보안, AI융합과 응용 등 4개 부문의 ETRI 성과를 발표하는 기술 세션과 22개 핵심기술 전시회, 혁신투자포럼을 개최한다. 특히 26일 개최되는 혁신투자포럼은 ETRI 기술사업화 기업 중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 유치 성장지원을 위한 투자설명회다. 우선 방승찬 ETRI 원장은 ‘ETRI 연구성과 발표와 시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방 원장은 연구원의 가장 최근 핵심 성과인 종단형 음성인식 기술, 자율성장AI, 근접탐색기술, AI과학경호 등의 시연을 함께 선보인다. 또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AI for ALL 시대, AI의 다음 단계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를 주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한 1996년 CDMA 대규모 상용화가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의 ‘IEEE Milestone(이정표)’에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IEEE는 1884년 토머스 에디슨, 그레이엄 벨의 주도로 창설된 전기·전자공학분야 글로벌 학회로, 1983년부터 인류 사회, 산업 발전에 공헌한 역사적 업적에 시상하는 IEEE 마일스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EEE 마일스톤은 글로벌 ICT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그동안은 북미·유럽·일본과 같은 기술 강국이 업적의 대부분인 90% 이상을 차지해왔다. SKT는 CDMA 사례로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 기업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IEEE가 창립 140주년을 맞는 해로 세계 ICT 산업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한 CDMA 상용화의 IEEE 마일스톤 선정이 더욱 돋보이게 됐다. SKT는 25년 이상 경과한 업적을 심사하는 IEEE의 절차를 고려해 2016년부터 민관합작을 통한 대한민국 CDMA 성공 사례를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6월 2주차 ‘주간 Tech Point’는 컴퓨텍스(Computex) 2024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는 4~7일 타이베이에서 ‘AI 연결’을 주제로 컴퓨텍스 2024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AMD는 데이터센터 간 엔드투엔드 AI 인프라를 지원하는 새로운 CPU, GPU, NPU 아키텍처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AMD Instinct™ 가속기 로드맵을 공개해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AMD Instinct MI325X를 포함한 AI 가속기의 연간 흐름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리사 수 AMD CEO는 “빠르고 가속화되는 AI를 기반으로 AMD의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Computex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HP, 레노버 등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차세대 Ryzen 데스크탑·노트북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차세대 EPYC 프로세서의 성능을 미리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AI의 시대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AI 기술 기반으로 화장품의 발림성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화장품을 피부에 발랐을 때 느낄 수 있는 질감을 99% 이상 맞출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ETRI는 AI 기반으로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화장품의 다양한 질감 특성을 측정하고 발림성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ETRI가 개발한 기술은 딥러닝 학습, 단시간 푸리에 변환·연속 웨이블릿 변환 기법을 통해 화장품을 피부에 바를 때 나타나는 마찰력 측정값의 변화 즉 발림성의 변화를 분석한다. 연구진은 피부에 화장품을 바르는 행위와 유사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획득했다. 또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1차원의 마찰 신호를 2차원의 주파수 스펙트럼 형태로 재해석해 원하는 시간·주파수 혼합 신호를 추출하고 분석했다. 이 기법을 활용해 연구진은 결과값의 정확도를 99% 이상으로 높일 수 있었다. 이번 기술은 발림성 분석 결과를 통해 젊은 여성, 중년 남성, 유아 등 남녀노소별 또는 계절별로 가장 적합한 화장품을 추천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의 감각에 의존해 발림성을 평가하는 현재의 전문가 관능 평가 방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데이터센터, 양자통신 등에 쓰이는 양자점 레이저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ETRI는 그동안 연구용으로만 쓸 수 있었던 양자점 레이저를 유기화학 기상 증착장비(MOCVD) 시스템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ETRI 광통신부품연구실은 생산성이 우수한 유기화학기상증착장비를 이용해 갈륨비소(GaAs) 기판 위, 광통신용 1.3㎛ 파장대역에서 활용 가능한 인듐비소/갈륨비소(InAs/GaAs) 양자점 레이저 다이오드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양자점 레이저 다이오드는 분자선증착장비(MBE)를 이용해 만들었다. 하지만 본 장비의 경우 증착 속도가 느려 생산 효율이 낮고 양산하기 쉽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은 생산 효율이 높은 MOCVD를 활용해 양자점 레이저로 생산성을 높였다. 양자점 레이저는 온도 특성이 좋고 결함에 대해 비교적 자유롭다. 따라서 기판 대면적화가 가능한 셈이다. 저전력 광원 개발이 가능해 소비 전력을 대폭 줄이고 생산 단가도 줄일 수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양자점 제조 기술은 양자점의 밀도가 높도 매우 균일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개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