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대미 관세 부담 심화 등 불리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1조 8,75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5%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88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7.7% 늘었으며,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역대 3분기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이번 실적에는 대외 통상환경 변화로 인한 관세 부담,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 특히 만 50세 이상이거나 최근 수년간 성과가 낮은 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퇴직 시행이 일시적으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활가전 사업이 시장 지위를 굳건히 지켰고, 전장 부문은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되며, 주력사업과 미래사업이 고르게 선전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전장과 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 가전구독과 webOS 등 비(非)하드웨어 사업, 온라인 중심의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도법인 상장을 통해 대규모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전자가 LG CNS,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AI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원(One) LG’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사는 이달 8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er World Asia) 2025에 공동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세 회사가 함께 전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AI데이터센터의 설계부터 냉각·전력·운영까지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통합 역량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는 전 세계 3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문 전시회로, 설계·운영·전력관리·냉각 기술 등 생태계 전반을 다루는 행사다. LG전자는 고효율 냉각 기술을, LG CNS는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LG에너지솔루션은 첨단 전력 시스템을 중심으로 ‘원 LG’의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원 LG’ 통합 솔루션은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LG그룹의 핵심 기술을 결집해 개발된 시스템이다. 세 회사의 협업을 통해 냉각·전력·운영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며, 이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구축 중인 1천억 원 규모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LG전자, LG AI연구원과 협력해 한국형 차세대 휴머노이드 ‘KAPEX(케이팩스)’를 개발하며 글로벌 피지컬 AI 경쟁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미·중 양강이 주도하는 AI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출연연과 대기업의 공동 개발로 한국 독자 플랫폼이 세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구팀은 KAPEX의 차세대 기능을 연구·개발 중이며, 오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성과를 공개 한다고 30일 밝혔다. KAPEX는 기존 휴머노이드와 달리 스스로 학습하고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사람과 협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동반자’다. 인간과 동등한 운동·조작 능력을 갖춰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며,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해 기술 자립도를 높였다. 세 기관의 협력은 KIST의 AI·휴머노이드 기술, LG전자의 제품화·양산 역량,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기반 로봇 브레인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한국형 휴머노이드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 향후 4년 내 산업 현장 실증과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글로벌 로봇 시장은 Physical AI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플랫폼은 이를 구현하는 핵심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 HVAC(냉난방공조) 사업의 비 하드웨어(Non-HW) 분야인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이 에너지 절감과 효율성 향상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LG전자 BEMS가 적용된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은 2021년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설치확인 최고 등급(1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설치확인 유효기간 연장 승인을 받았다. 이는 해당 제도 시행 이후 최초의 연장 승인 사례다. BEMS는 건물의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와 에너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사용 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설비의 제어·관리·예측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풀무원기술원에 설치된 LG전자 BEMS는 설비 효율을 최적화해 3년간 연평균 8.4%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제시하는 관리 기준 충족에 기여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017년부터 공공건축물에 BEMS 설치 의무화 규정을 시행하며 인증제를 운영해왔다. 최고 등급 획득과 유효기간 연장을 위해서는 운영 성과, 계측기기 관리, 데이터 신뢰성, 절감 실효성 등 종합적인 평가 기준을 충족해야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전자 조주완 CEO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만나 네옴시티 내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솔루션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LG전자가 중동 시장에서 AI 후방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1995년 사우디 셰이커 그룹과 에어컨 사업 파트너십을 맺은 이래 2006년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생산 체계를 갖췄다. 30년 가까운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중동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사우디 정부에 네옴시티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내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셰이커 그룹, 데이터 인프라기업 데이터볼트(DataVolt) 등 현지 파트너사와 진행 중인 HVAC 사업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알팔리 장관은 “LG와의 지속적 관계에 감사하며, 사우디가 수출 주도형 국가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함께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리야드에서 셰이커 그룹 및 데이터볼트와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데이터볼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가 23일부터 사흘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기술 교류와 소통을 위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5(LG SDC 2025)’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4회째를 맞이한 이번 콘퍼런스는 ‘혁신, 통합, 발전(Innovate, Integrate, Elevate)’을 주제로 열렸으며,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LG CNS 등 계열사 개발자 약 3,500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이버보안을 중심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술 동향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한다. LG AI연구원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IBM퀀텀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의 리더들이 기조연설에 나서, AI 시대의 전략과 기술 적용 사례, 보안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IBM퀀텀의 유리 코바야시 아시아태평양총괄은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의 과제와 성장 가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AWS, MS, 구글클라우드, IBM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은 최신 개발 도구와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 부스를 운영해 현장 엔지니어의 지원과 함께 실질적 기술 습득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가 미국 대형 건축업체 ‘센추리 커뮤니티스(Century Communities Inc.)’와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 전역에 짓는 수만 채 신규 주택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고효율·AI 가전을 공급하게 된다. LG전자는 빌더 전담 영업·서비스 조직인 ‘LG 프로 빌더(LG Pro Builder)를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 주택 구조, 지형 및 기후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가전을 제안한다. 또한, 미국 환경청(EPA)의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 제품을 통해 주거 공간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AI홈 플랫폼 ‘LG 씽큐(ThinQ) AI’ 기반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 씽큐 AI’는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ThinQ Up)’과 고장 및 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관리하는 ‘씽큐 케어(ThinQ Care)’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센추리 커뮤니티스는 미국 상위 10대 빌더 중 하나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전자가 유럽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LG전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 기자간담회에서 “유럽은 북미와 함께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이라며, “현지 고객의 생활환경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으로 5년 내 유럽 가전 매출을 2배로 키워 확고한 1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유럽 가전 시장은 2025년 약 150조 원 규모에 달하며 2030년까지 연평균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이미 북미 프리미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글로벌 강자들과 프리미엄·볼륨존 전반에서 경쟁 중이다. 류 본부장은 LG전자가 변동성이 큰 하드웨어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B2B(기업간거래), D2C(직접판매), Non-HW(소프트웨어·서비스)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빌트인 가전 수요가 높은 유럽 특성을 고려해 ‘LG 빌트인’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빌트인 매출을 10배 이상 늘려 유럽 시장 Top5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호텔과 병원 등 상업용 세탁 수요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전장 부품 최대 생산거점인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부여받은 것으로, LG전자가 글로벌 전장업계 최초로 CSMS 레벨2를 건너뛰어 바로 레벨3 인증을 획득한 사례다. TUV라인란드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구축 여부에 따라 레벨2 인증을, 이를 실제 제품 양산에 적용하고 있음을 입증할 경우 레벨3 인증을 부여한다. CSMS는 차량과 전장 부품의 기획, 개발, 생산, 운영, 사후관리 등 전 생애주기에 걸쳐 사이버보안이 적절히 적용되는지를 국제 표준에 근거해 검증하는 제도다. 최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자동차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는 완성차 및 전장 부품 기업의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 LG전자 하이퐁 생산법인은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는 핵심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VS본부의 최대 규모 거점으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구축과 실적용을 동시에 진행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경동시장 금성전파사를 ‘공감지능 AI’ 경험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LG전자, AI 가전이 바꾼 일상을 영상 콘텐츠로 공유하는 테마로 이색 경험 공간을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위치한 금성전파사는 2022년 개관 이후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누적 방문객 약 150만 명을 기록한 레트로 콘셉트 공간이다. 이번 리뉴얼은 YG 고객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AI를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하는 기술’로 재정의한 LG전자의 ‘공감지능’을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 기획에는 시각, 산업, 영상, 공간디자인 등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 대학생들은 LG전자의 공감지능이 구현하는 더 나은 일상을 시각예술로 표현했다.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시작으로 여러 대학이 순차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AI for LIFE' 테마에서는 AI홈으로 편리해진 일상을 미디어 아트로 소개한다. LG전자의 냉난방공조 기술을 바탕으로 쾌적한 환경을 형상화한 설치 작품은 'AI for AIR'에서 감상할 수 있다. '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알리면서 글로벌 기업과 시민으로 책임을 다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의 7번째 영상 ‘피그미 올빼미’ 편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이번 영상은 이상기후 등으로 서식지를 위협받는 ‘피그미 올빼미’ 모습을 3D로 보여주며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린다. 미 서부와 멕시코 사막 지대에 주로 서식하며 선인장 안을 보금자리로 삼는 피그미 올빼미는 기후 변화, 개발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감소하며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올해 2월과 4월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모나크 나비와 서인도제도 매너티 편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눈표범(4월), 흰머리수리(7월), 바다사자(9월), 붉은 늑대(12월) 등 멸종위기종 주제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가정신을 지원한다. 구성원들이 도전과 변화를 이끄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새로운 사업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최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STUDIO341)’의 두 번째 시즌에 참가할 12개 팀의 선정을 마쳤다. 지난달부터 한 달간 국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와 외부 엑셀러레이팅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심사를 거쳤다. 내부 경쟁률은 11.8대 1에 달했다. 선발된 팀의 아이디어는 주로 인공지능(AI), 클린테크(Clean Tech), 모빌리티, 로봇 등에 집중됐다. AI 기반 지식재산(IP) 유통 플랫폼, 전기차, ESS 등 에 적용되는 대용량 배터리 열 제어 소재 및 솔루션, 의류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순환 의류 플랫폼, 배달 포장 자동화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이들이 제안한 혁신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육성하고 오는 10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팀 최대 5곳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사외 별도의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현업에서 분리하는 등 사업 구체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