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의 AI 반도체 계열사 사피온과 리벨리온이 합병을 추진한다. 국내를 대표하는 AI 반도체 기업의 결합으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12일 SKT의 계열사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 간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국내 AI 반도체 기업 간 대승적 통합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전쟁에 나설 국가대표 기업을 만들겠다는데 양사가 합의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현재 AI 작업을 위한 NPU(신경망처리장치) 시장은 산업 전반의 AI 접목과 함께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적 기업 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양사는 향후 2~3년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빠른 합병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주주동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3분기 중으로 합병을 마무리하고 연내 통합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합병법인은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이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벨리온이 경영을 책임질 예정이다. 합병 이후 SKT는 전략적 투자자로 합병법인의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진출과 대한민국의 AI 반도체 경쟁력
[더테크=전수연 기자] AMD가 3일(현지시간) Computex 2024를 통해 데이터센터 간 엔드투엔드 AI 인프라를 지원하는 새로운 CPU, NPU, GPU 아키텍처를 소개했다. AMD는 AMD Instinct™ 가속기 로드맵을 공개해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AMD Instinct MI325X를 포함한 AI 가속기의 연간 흐름을 공개했다. 또 5세대 AMD EPYC™ 서버 프로세서, AI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의 3세대인 AMD Ryzen™ AI 300 시리즈, 노트북 및 데스크탑 PC용 AMD Ryzen 9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각각 발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리사 수 AMD CEO는 “빠르고 가속화되는 AI를 기반으로 AMD의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Computex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HP, 레노버 등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차세대 Ryzen 데스크탑·노트북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차세대 EPYC 프로세서의 성능을 미리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선 AMD는 슈퍼컴퓨터, 클라우드, PC 등의 효율성을 위해 구축된 차세대 Zen 5 CPU 코어를 소개했다. AMD XDNA™ 2 NPU 코어 아키텍처는 이전 세대에 비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사피온의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이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시제품 테스트와 신뢰성 검증 작업을 완료했다. 사피온은 21일 자사의 NPU(신경망처리장치) X330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데이터센터 서버에 장착할 수 있는 AI 반도체로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회사가 슈퍼마이크로의 적격성 평가(Validation)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X330의 적격성 검증에 대해 사피온은 자사의 AI 반도체에 대한 기술력과 품질을 다시 한번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사피온은 자사의 AI 반도체인 X220 Enterprise와 Compact 카드 2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슈퍼마이크로 서버 적격성 평가를 진행해 통과했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차세대 AI 반도체 X330이 전작에 이어 서버 적격성 검증을 받아 향후 데이터센터에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피온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슈퍼마이크로와 협력해 고성능 서버를 위한 최적의 AI 반도체로 시장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피온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X330은 전작인 X220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성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국내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시리즈B 라운드에 투자하며 동맹을 강화한다. KT그룹의 KT, KT클라우드, KT인베스트먼트는 리벨리온의 시리즈B 라운드에 각각 200억원, 100억원, 30억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100B AI모델까지 추론할 수 있는 반도체 리벨(REBEL)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리벨리온은 KT AI 하드웨어 분야의 주요 파트너로 국내외 경쟁사 대비 빠른 연산속도와 높은 전력 효율을 가진 NPU(신경망처리장치) 아톰을 KT와 협력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톰은 KT클라우드의 국내 최초 NPU인프라 서비스 상용화에 기여했으며 KT가 본격화한 초거대 AI 믿음 경량화에도 일부 적용됐다. 이와 함께 KT는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온디바이스 AI에도 리벨을 적용하는 등 향후 리벨리온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AI 반도체 라인업을 적극 활용해 AI 인프라·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간 KT는 KT클라우드,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모레, 콴다 등 초거대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순수 국산 기술 기반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아우르는 AI 동맹을 기반으로 AI 사
[더테크=조재호 기자] 사피온은 자율주행 추론용 Automotive 향 NPU(신경망처리장치) IP가 국제 평가인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DNV는 글로벌 보증 및 리스크 관리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산업 표준을 설정하고 관리한다. 사피온은 자율주행 차량이 요구하는 추론 요건 및 안전 설계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ISO26262 기준에 맞춰 NPU IP를 개발했다. 사피온의 자율주행 자동차용 NPU IP는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피온은 데이터센터용 X330과 신경망 처리 관련 코어 아키텍처는 동일하지만 기능안전과 관련 요구사항에 맞춰 안정 기능(Safety Feature)이 다수 추가됐고 차량용 실시간 처리에 적합하도록 설계 구성을 변경했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Automotive 향 NPU IP가 ISO26262 인증을 획득해 자율주행환경에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사의 노력을 인증받는 계기가 됐다”며 “사피온은 자동차 업계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확장성과 효율성을 갖춘 AI 추론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며 미래 모빌리티에 발맞춰서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반도체의 전설' 짐 켈러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나섰다.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에 5000만달러(642억원)를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텐스토렌트가 모집한 투자금 총액의 50%에 해당하는 액수로 현대차가 3000만달러(385억원), 기아가 2000만달러(257억원)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최적화된 반도체 역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들어 반도체개발실을 신설하고 외부 업체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반도체 역량을 강화했다.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인 텐스토렌트는 2016년 설립 이후 자체 개발한 AI 관련 지적재산권(IP)을 다수 보유했다. 이번 투자금은 중앙처리장치(C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AI용 반도체) 설계 능력을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에 쓰일 맞춤형 반도체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술 구현에 NPU 기반 AI 반도체는 필수적이다. 도로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상황을 자동차가 스스로 해석하고 판단해야
[더테크=조재호 기자] kt클라우드가 NPU(Neural Processing Unit, 신경망처리장치) 인프라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놨다. 초거대 인공지능(AI)를 비롯해 기존 AI 연구·개발이 한결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kt클라우드는 27일 국내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아톰’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NPU는 AI 분야에 최적화된 설계로 동급의 GPU(Graphic Processing Unit, 그래픽처리장치) 대비 연산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는 낮아 AI 연구·개발 기간과 비용의 절감을 가져온다. 따라서 세계적으로 NPU 개발 및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는 간편한 사용 방법으로 고객이 직접 자원을 생성하고 연산 세션을 활용해 관리와 모니터링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구축형 인프라 대비 사용자 편의성도 높은 편이다. 고성능·저전력의 NPU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NPU 인프라를 상용화해 AI 산업의 혁신을 가져왔다”며 “리벨리온과 좋은 협력 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