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SK텔레콤이 엔비디아와 협력해 구축한 반도체 제조용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서 공개했다. 반도체 공장의 복잡한 설비와 공간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최적화하는 ‘제조 피지컬 AI’ 기술로, 향후 자율형 공장 구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일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협력해 반도체 제조 현장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한 사례가 소개됐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공장과 설비를 가상 공간에 구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공정 변경이나 설비 배치, 생산 흐름 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어 제조업의 핵심 피지컬 AI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자율형 공장 2030’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SK텔레콤과 함께 반도체 팹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단계적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엔비디아의 에이전트 툴킷을 활용해 제조 현장의 설비 정보와 공간 구조, 운영 데이터를 자동으로 변환·최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 텔레콤이 구성원의 업무 방식을 직접 학습해 반복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도입하며 전사 AX(AI Transformation)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질의응답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 루틴을 AI가 따라 수행하는 ‘현장 중심형 AI 에이전트’ 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SK텔레콤은 28일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 비즈 코워크(A.Biz Cowork)’ 베타 버전을 사내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사 AX 관리 플랫폼 ‘AXMS’를 1.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사내 해커톤 ‘AX 챌린지’를 정례화하며 AI 기반 업무 혁신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닷 비즈 코워크는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 처리 방식을 AI에 직접 학습시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다. 기존 생성형 AI가 질문에 답하는 수준이었다면, 코워크는 업무 실행 계획 수립부터 코드 작성, 결과 검증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발 지식 없이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현업 부서 중심의 AX 확산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예를 들어 법무 담당자가 계약 검토 기준을 AI에 학습시키면 이후 들어오는 계약서를 동일 기준으로
[더테크 서명수 기자] SK텔레콤이 AI 대전환(AX)과 고객 가치 혁신(CX) 과정을 기록하는 ‘Good Change’ 캠페인을 오는 9월까지 진행하며 AI 기반 혁신과 고객 신뢰 회복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8일 SKT 뉴스룸을 중심으로 AI 전환과 고객 가치 혁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변화 과정을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하는 장기 프로젝트 ‘Good Change’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지난 4월 취임 6개월 타운홀 미팅에서 강조한 “AX를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과 CX를 통한 고객 신뢰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구체적인 실행 사례로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다. 캠페인은 ▲외부 전문가 인사이트를 담은 ‘Insight’ ▲현장 구성원 이야기를 소개하는 ‘Makers’ ▲고객 참여형 이벤트 시리즈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Insight’ 시리즈에서는 AI 전문가와 고객신뢰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해 AI 전환과 고객 신뢰 회복 방향성을 제시한다. MIT 미디어랩의 패티 메이스 교수는 최근 SKT 뉴스룸 인터뷰에서 SK텔레콤의 독자 AI 모델 개발 전략에 대해 “특정 국가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이 고객가치 혁신과 AI 사업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2026년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서비스 개선과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 확대가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3923억원, 영업이익 5376억원, 당기순이익 31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무선 사업 회복과 AI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사 생산성 개선과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 전략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5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다양한 고객가치 강화 전략이 가입자 증가로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휴대전화 가입자 약 21만 명 순증을 기록했으며, 이동전화 매출도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최근 멤버십 제도 개편을 통해 고객 혜택과 이용 편의성을 확대하고, 고객 선택권 강화를 위한 요금제 개편도 추진 중이다. 유선 사업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 역시 초고속 인터넷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SK브로드밴드는 1분기 매출 1조1498억원, 영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방송·미디어 전시회인 ‘NAB Show 2026’에서 AI 기반 미디어 커머스 솔루션으로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은 AI 미디어 커머스 솔루션 ‘라이브 투 카트(Live-to-Cart)’로 NAB 쇼 2026 ‘올해의 제품상(Product of the Year Awards)’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수상작 가운데 한국 기업으로는 SKT가 유일하다. NAB 쇼는 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시회로, 매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1923년 시작돼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업계 대표 행사다. ‘올해의 제품상’은 방송·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유망한 기술과 제품을 선정하는 시상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AI, 클라우드, XR, 차세대 광고 및 커머스 분야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수상작인 ‘라이브 투 카트’는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던 이용자가 별도 검색 없이 화면 속 상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AI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을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IT쇼 2026에 참가해 AI 기술 전반을 집약한 대형 전시관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All about AI’를 콘셉트로, 약 864㎡ 규모 공간에서 네트워크·데이터센터·모델·서비스에 이르는 AI 밸류체인을 통합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SKT는 ▲네트워크 AI ▲AI DC 솔루션 ▲AI 모델 ▲에이전트 AI ▲피지컬 AI 등 5개 존을 통해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형으로 구현했다. 먼저 ‘네트워크 AI’ 존에서는 AI 기반 기지국(AI RAN)과 네트워크용 AI 에이전트를 통해 통신 인프라의 지능화 흐름을 제시한다. 기존 연결 중심 네트워크에서 벗어나, AI 서비스 실행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AI DC 솔루션’ 존에서는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SKT는 K-소버린 기반 GPUaaS, AI DC 인프라 매니저, AI 인퍼런스 팩토리 등을 통해 AI 주권 확보를 위한 한
[더테크 서명수 기자] 대한민국 이동통신 산업은 단순한 통신 기술의 발전을 넘어 국가 경제와 산업 구조를 바꾼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를 시작으로 3G, 4G LTE, 5G를 거치며 축적된 네트워크 경쟁력은 오늘날 AI 중심 산업 전환의 기반으로 이어지고 있다. 1996년 1월, 당시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이 CDMA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한국은 세계 최초 디지털 이동통신 상용화 국가가 됐다. CDMA는 하나의 주파수 대역을 코드로 나눠 다수 이용자가 동시에 통신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전환점이었다. 같은 해 삼성전자가 CDMA 단말기 ‘SCH-100’을 출시하며 단말·네트워크·기술이 결합된 산업 생태계가 형성됐다. CDMA 기반 전국망 구축은 단기간에 통신을 ‘보편 인프라’로 확장시켰다. 이동통신 가입자는 1998년 1,000만 명을 돌파했고, 1999년에는 유선전화를 넘어섰다. 이후 통신 인프라는 반도체, 단말기, 콘텐츠 산업 성장의 촉매 역할을 했다. GDP 내 정보통신산업 비중은 1996년 2.2%에서 2025년 13.1%로 확대됐고, 규모는 17.8조 원에서
[더테크 서명수 기자] SK텔레콤이 창립 42주년을 맞아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닌 ‘다시 듣는 날’을 선언하고 전 임원이 고객 접점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현재 통신 산업과 SK텔레콤이 처한 구조적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정재헌 CEO를 포함한 경영진은 고객센터, 대리점, 로밍센터, 복지관 등을 방문해 고객 불편과 요구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특히 대표이사 취임 직후 첫 행보로 시니어 고객을 찾아 디지털 안심 교육을 진행한 것은 ‘기술 중심’에서 ‘고객 체감 중심’으로 전략 축을 이동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행보의 배경에는 통신 시장의 성장 정체와 경쟁 심화가 자리한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가입자 포화 상태에 진입했고, 5G 이후 뚜렷한 킬러 서비스 부재로 차별화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여기에 OTT, 플랫폼, 빅테크 기업들이 통신 영역을 잠식하며 기존 사업 모델의 수익성도 압박받고 있다. 특히 AI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통신사의 역할도 네트워크 제공자에서 AI·데이터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 투자 대비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혁신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 장비 기업 에릭슨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확대하며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 준비에 나섰다. 6G는 단순 속도 경쟁을 넘어 초저지연,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를 요구하는 만큼 AI 기반 운영 기술 확보가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SK텔레콤은 에릭슨과 5G부터 6G까지 차세대 통신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실증 중심의 기술 개발과 글로벌 표준 선점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협력 분야는 ▲AI 기반 무선 접속망(AI-RAN) ▲5G 고도화 ▲개방·자율 네트워크 ▲보안 ▲6G 표준화 및 미래 기술 등 차세대 통신 인프라 전반을 포함한다. 핵심은 AI-RAN이다. 기존 네트워크가 사전에 설정된 규칙에 따라 동작했다면, AI-RAN은 트래픽과 채널 상태를 실시간 학습해 자원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 장애 예방, 에너지 소비 절감이 가능해 대규모 기기 연결 환경에서 필수 기술로 평가된다. 5G 고도화 역시 중요한 단계다. 6G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재 5G 네트워크에 AI
[더테크 서명수 기자] 최대 26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광화문 대형 K-pop 공연을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초고밀도 트래픽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실시간 영상 업로드, 라이브 스트리밍, SNS 공유 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AI와 자율형 네트워크 기술이 총동원됐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Access All-in-One)’을 처음으로 현장에 투입한다. 이 시스템은 과거 대형 행사 데이터를 분석해 트래픽을 예측하고, 커버리지 분석을 통해 최적 장비 배치 위치를 제안한다. 행사 당일에는 접속자 수와 품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자율형 운영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광화문과 서울시청 일대를 인파 밀집도와 이용 패턴에 따라 3개 구역으로 나눠 맞춤형 통신망을 설계했다. 공연장 내부는 영상 업로드 중심, 외부 관람 구역은 생중계 시청 중심 트래픽으로 구분해 각각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이동 기지국과 임시 설비도 추가 배치해 용량을 대폭 확장했다. LG유플러스는 자율네트워크 기반 트래픽 관리 기술을 적용했다. 행사 전 기지국 운영 조건을 사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이 전 구성원이 직접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전사 AX(AI Transformation)’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현업 중심의 AI 도입을 통해 조직 전반의 생산성과 사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16일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AX”를 핵심 기조로 ‘1인 1 AI 에이전트’ 목표를 제시하고, 비개발 직군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업무 특화 AI를 직접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공개했다. 이는 생성형 AI 확산에 맞춰 기업 내부의 디지털 역량을 구조적으로 재편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핵심은 코딩 지식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사내 플랫폼이다. SKT는 범용 업무 지원 플랫폼 ‘에이닷 비즈’, 마케팅 및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폴라리스’,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과 개발을 지원하는 ‘플레이그라운드’ 등 도구를 제공한다. 구성원은 자연어 입력이나 모듈 조합 방식으로 필요한 기능을 구현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AI 기반 혁신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AXMS(AX Management System)’도 정식 가동했다. AXMS는 직원들
[더테크 서명수 기자] 이동통신 산업이 음성·데이터 중심의 전통적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서비스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5G 이후 통신 수익 성장 둔화와 글로벌 빅테크의 플랫폼 장악 속에서, 통신사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AI 실행 환경 제공자로 역할을 재정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AI 인프라 설계자’와 ‘엠비언트 AI 플랫폼’이라는 상이한 전략을 제시하며 텔코 산업의 방향 변화를 보여줬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자체 AI 모델, 산업용 서비스를 결합한 ‘소버린 AI 패키지’를 공개하며 국가 단위 AI 인프라 구축 사업자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 패키지는 자국 내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인프라 위에 현지 언어와 문화를 반영한 독자 AI 모델과 산업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구조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는 “통신사는 데이터를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AI 인프라의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해 대규모 전력, 고성능 연산 장비, 초고속 네트워크가 결합된 AI 데이터센터 구축 모델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