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하고 초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진행 중인 네이버가 각 춘천에 이은 두 번째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공개했다. 현재 다양한 데이터 기반 모델을 개발 중인 만큼 각 세종은 규모와 보안 기술이 집약된 곳이라고 볼 수 있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소개하는 오픈식을 6일 개최했다. 각 세종의 ‘각’은 당대 최고의 기술로 팔만대장경을 잘 보존해 온 ‘장경각’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만큼 규모와 보안 측면을 고려한 데이터센터라고 볼 수 있다. (관련기사: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 가동 시작) 이러한 각 세종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많은 기자들이 모여들었다. 서울에서 2시간을 달려 도착한 각 세종은 언뜻 봐도 굉장히 넓어 보이는 부지에 자리 잡고 있었다. 데이터센터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여러 보안 장비가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취재를 위해 기자들은 특별한 검사 없이 통과했지만, 일반 방문객의 경우 단계별 절차를 밟아야 했다. 데이터센터 투어에 앞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가 항상 앞서 준비해 온 기업임을 강조했다. 그는 “하이퍼클로바X와 사우디아라비아 투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가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가동을 시작한다. 이번 신규 데이터센터는 네이버의 미래 산업을 위한 글로벌 허브로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비즈니스를 더욱 가속화하는 중추가 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현장] 네이버 기술 집약된 하이퍼스케일 '각 세종') 네이버가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각 세종은 지난 2013년 운영을 시작한 첫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운영해온 노하우와 AI·클라우드·로봇·자율주행 등 네이버의 첨단 기술 역량이 결집된 데이터센터로 최근 기술 발전의 흐름에 맞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지어졌다. 이날 오픈식에 참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 기술로 많은 변화가 이뤄지면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기술 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네이버는 이미 10년 전 ‘각 춘천’ 오픈 이후 후속으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대표는 “네이버가 올해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하고 사우디에 기술 수출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미리 기술에 투자하고 준비해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10년 그 이상의 미래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