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사진=특허청]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1145/art_16365976412233_94c2e5.jpg)
[더테크 뉴스] 자율주행차가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러한 자율주행차 개발을 놓고, 관련업계에 지각 변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기존 완성차 제조사는 기구축된 제조기반을, IT기업들은 검색· 스마트폰·가전·항법 등 자신들만의 강점을, 부품기업들은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특허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허청이 IP5 국가내 자율 주행 특허출원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2만 4,294건으로 조사됐다. 출원건수는 전체 24,294건 중에서 완성차 제조사가 13,280건(55%)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IT기업은 5,765건으로 24%, 부품업체가 2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자율주행차 주요기술별로 살펴보면, 완성차 제조사는 인지(5,630건)와 제어(5,423건) 기술분야에서 강점이 있다. IT기업과 부품업체는 인지 (IT기업: 3,704건, 부품업체: 4,663건) 기술분야에서 상대적으로 특허 출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IT기업과 부품업체는 최근 들어 완성차 제조사보다 발 빠르게 특허 출원량을 급격하게 증가시키고 있어, 향후 특허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IT기업과 부품업체는 최근 완성차 제조사보다 특허 출원량을 급격하게 늘리고 있어, 향후 특허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료=특허청]](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1145/art_16365976416795_554142.jpg)
다출원 순위는 도요타(5천239건), 소니(3천630건), 현대자동차(3천80건), 혼다(2천844건), 포드(2천69건), LG 계열사들(2천19건) 순으로 우리 기업인 현대차, LG가 각각 3위와 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경우, 최근 5년간(2016~2020년) 출원건수(2104건)가 이전 5년(2011~2015년, 893건) 대비 2.4배 증가한 반면에 LG는 최근 5년간(2016~2020년) 출원건수(1691건)는 이전 5년(2011~2015년, 252건) 기간 대비 6.7배 증가해 더욱 적극적으로 출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허청 자율주행심사팀의 이세경 특허팀장은 “미래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 연결, 공유, 전기차 등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특히 자율주행차는 자동차와 IT기술이 접목되어, 자동차 제조사들이 IT 기업을 인수하거나, 스타트업과 연합하는 등 다양한 기업간 투자· 제휴를 통한 파트너십 강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완성차와 IT기업간 특허분쟁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특허소송을 대비해 자율주행기술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핵심특허 보유기업과 협력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