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311/art_16473908034159_b471da.jpg)
[더테크 뉴스] 서울시는 올해 전기이륜차 7,000대를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전기이륜차 보급을 시작한 이래 연간 보급물량 중 가장 큰 규모로 지난 12년간(’10~’21년) 누적 보급대수(11,798대)의 60%에 육박한다.
수도권 대기환경경청은 내연기관 이륜차(50cc미만)는 소형승용차 대비 CO(일산화탄소)는 23배, HC(탄화수소)는 279배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하는 등 환경적으로 매우 취약한 운송수단으로 전기이륜차로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일반 이륜차 대비 주행거리가 5배 이상 길어 온실가스를 다량배출하고 주택가 소음의 주요인으로도 지목되는 내연기관 배달이륜차 교체에 집중해 2025년까지 전업 배달용 이륜차는 100% 전기이륜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보급물량은 3,988대로 △ 민간공고 3,000대 △ BSS설치(자체 예산) 또는 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브랜드 사업 참여자 대상 특별공급 970대 △ 공공부문(시 ·자치구) 18대다.
민간에 공급하는 3,000대는 △ 개인 800대(27%), △ 배달용 1,400대(46%), △ 법인 500대(17%), 우선순위 300대(10%) 다. 특히 늘어난 배달 수요에 대응하고자 올해는 민간보급 전체물량의 46%에 해당하는 1,400대를 배달용 물량으로 배정했다.
민간 공급물량과 별도로 배달용 전기이륜차의 충전편의를 위해 BSS(배터리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 설치 사업자에 970대를 특별보급한다.
한편, 전기이륜차 사고 위험성이 높은 만75세 이상의 구매자는 도로교통공단에서 발급한 ‘교통안전교육확인증’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시는 이를 통해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선 기후변화대응과장은 “배달수요 급증에 따라 대기오염과 주택가 소음 등을 일으키는 배달용 이륜차 교체에 집중해 보다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시민과 배달업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