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서울시는 한강변을 따라 형성된 ‘강변북로’와 도심 중앙을 관통하는 ‘경부간선도로’의 지하화를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확보되는 상부공간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여가·문화 공간, 공원 녹지, 지역 필요시설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오세훈 시장은 26일(현지시간) ‘리오공원’을 찾아 지상 도로로 단절됐던 수변공간을 도로 지하화를 통해 마드리드의 대표 시민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 성공사례를 직접 보고, 도로 공간에 대한 무한한 활용 가능성 및 잠재력을 확인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도로공간 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한강과 도심에 각각 인접한 ‘강변북로’와 ‘경부간선도로’의 지하화를 통해 차도가 차지하고 있던 지상부를 수변‧여가‧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강변북로(17.4km)는 동서축 가장 막히는 도로로 지하화를 통해 도로용량을 확대해 간선도로로서 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상부와 한강을 연결해 창의적인 수변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경부간선도로(7.0km)는 극심한 지·정체와 도시 단절 문제가 발생하는 도로로 지하화를 통해 만성 교통난을 해소하고 지상부는 시민 여가공간 및 지역 필요 시설을 조성하고 단절된 동·서측 생활권을 통합할 계획이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26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청에서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José Luis Martínez-Almeida) 시장과 면담하고, 양 도시 간 교류강화를 위한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