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공작기계, 12개월 연속 전월비 수주 감소

수주 2530억 원으로 전년 동월비 1.1% 감소…반도체 업황 악화 등에 영향
미국, 유럽 등 수출 증가로 2개월 연속 2억 달러 상회

 

[더테크=조명의 기자] 2월 공작기계 시장은 반도체 업황 악화 등으로 인해 12개월 연속 수주 감소세가 이어졌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발표한 '2023년 2월 공작기계 시장 동향'에 따르면 해당 기간 공작기계 수주는 253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2%p, 전년 동월 대비 1.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수주는 1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6.1%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 감소했다.  수출수주는 1530억 원으로 전월 대비 5.4%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 줄었다. 

 

2023년 1월~2월 수주는 5090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NC절삭기계(2467억 원, -2.0%)는 전월 대비 감소한 반면, 범용절삭기계(42억 원, +63.2%), 성형기계(21억 원, +24.9%)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  NC선반(1168억 원, -13.1%)은 전월 대비 감소했으며, 머시닝센터(950억 원, +7.7%), 프레스(21억 원, +24.9%)는 전월 보다 늘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업종의 수주가 430억 원으로 전월 대비 7.5%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69.6% 상승했다. 그밖에 업종 중 일반기계(202억 원, -2.0%), 철강·비철금속(31억 원, -32.2%), 금속제품(25억 원, -31.3%)은 전월 보다 감소한 반면, 전기·전자·IT(104억 원, +40.6%), 정밀기계(56억 원, +119.5%), 조선·항공(44억 원, +10.2%)은 전월 보다 증가했다. 

 

 

생산은 2128억 원으로 전월대비 0.2%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했다. 출하는 227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5%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2023년 1~2월 생산은 42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늘었고 출하는 45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다. 

 

품목별로는 NC절삭기계(1906억 원, -0.8%), 성형기계(172억 원, -0.3%)는 전월 대비 감소한 반면, 범용절삭기계(51억 원, +29.7%)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 특히 NC선반(974억 원, -4.0%), 머시닝센터(730억 원, -0.9%), 프레스(172억 원, 0.3%) 모두 전월보다 감소했다. 
 


수출은 2억 6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5.8%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2023년 1~2월 수출은 4억 2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지역별로는 유럽(8000만 달러, -11.0%), 아시아(5600만 달러, -1.4%)는 전월 대비 감소한 반면, 북미(5600만 달러, +1.0%), 중남미(1000만 달러, +0.7%)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 특히 1~2월까지 수출 상위 10개국 중 미국(1억 1100만 달러, +50.9%), 이태리(4000만 달러, +3.4%), 독일(3700만 달러, +20.8%)은 전년 동기 보다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NC절삭기계(1억 5900만 달러, -4.6%), 성형기계(3300만 달러, -26.2%)는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범용절삭기계(1400만 달러, +92.9%)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 

 

 

수입은 64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4.0%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5% 감소했다. 

 

2023년 1~2월 수입은 1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보다 22.1%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000만 달러, +19.9%), 북미(300만 달러, +662.7%)는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 유럽(1900만 달러, -11.3%)은 전월 대비 감소했다. 특히 1~2월까지 수입 상위 10개국 중 일본(4100만 달러, -35.7%), 중국(2300만 달러, -38.2%)은 전년 동기 보다 감소했으나, 독일(1800만 달러, +53.7%)은 전년 동기 보다 증가했다. 

 

NC절삭기계(4700만 달러, +16.9%), 성형기계(1000만 달러, +16.7%)는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 범용절삭기계(700만 달러, -5.3%)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 등 설비투자 수요 감소에 영향을 받아 수주는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 중이나, 수출은 미국 등 주요국 수요 증가로 3개월 연속 2억 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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