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명의 기자] 씽크포비엘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축산 기술 서비스 ‘밀크티(Milk-T)’ 실증과 고도화 작업을 함께 할 협력 파트너 물색에 나선다.
씽크포비엘은 오는 25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여해 ‘밀크티’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물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기술 협력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밀크티는 활동량과 수면시간 및 소화 상태 등 젖소 상태와 산유 능력을 정밀 분석해 적정 사료량을 알려주는 AI 기반‘개체 정밀 사양 도구다. 씽크포비엘이 자체 개발한 ‘데이터 밸런스’ 등 AI 머신러닝 기술이 활용됐다. 지난해 국내 농장 등에서 실증 연구가 진행됐고, 현재는 해외 대학‧기관 등과 공동 연구개발이 추진 중이다.
씽크포비엘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탄소중립 엑스포에서 밀크티를 선보인 바 있다. 앞서 참여한 두 행사가 기술 소개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밀크티 고도화와 상용화를 위한 대외 협력을 모색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밀크티의 고도화를 위해 데이터 확보가 필수다. 국내 데이터만으로는 다양한 축산 환경에 대응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에 씽크포비엘은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핵심 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에 이어 올해는 K-클라우드 사업에 참여하며 고도화․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연산에 특화된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를 활용하는 K-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해외에서 얻은 데이터의 탐지 정확도를 높이면, 밀크티 성능은 70% 정도 향상하고 비용은 5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씽크포비엘은 현재 태국 국립 쭐랄롱꼰 대학을 비롯해 태국 현지 기업과 필리핀‧베트남 현지 기관‧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기도 하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엑스포 기간 국내외 많은 기관‧기업이 현존 기술 서비스 가운데 가장 적은 부담으로 가장 효과적인 탄소 저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밀크티에 주목하고 활발한 기술 협력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