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OLED TV LG전자 49%, Mini LED 시장은 삼성전자 1위

2024년 1분기 OLED TV 출하량 지난해 동기 대비 –6%, LG전자 선두 유지
지난해보다 49% 급성장한 미니LED LCD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1위 기록

 

[더테크=이지영 기자]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분기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6% 줄어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전반적인 시장 위축 속에서도 미니 LED LCD TV 출하량은 49% 증가하면서 작년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OLED TV 출하량에서 49%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지만 삼성전자와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뒤늦게 뛰어든 OLED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 2분기에 처음으로 소니를 앞선 이후 올 1분기도 24%의 점유율을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니, 필립스, 파나소닉 순으로 점유율을 보였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을 거듭하던 OLED TV 시장은 2022년 경기 불황으로 정체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감소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LCD에 비해 높은 가격이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성능과 가격 메리트를 지닌 미니LED LCD TV와 경쟁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OLED 시장의 축소와 달리 미니LED LCD TV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급성장했다. 이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35%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대비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고 중국의 TCL, 하이센스, 샤오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일본에 소니에 이어 LG전자는 6위를 기록했다.

 

이제혁 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 연구원은 “미니LED LCD TV 출하량은 아직 전체 TV 시장의 2% 내외로 미미하지만 고해상도와 우수한 색감을 강점으로 매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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