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셀렉트스타 ‘2025 AI Trends’ 표지 이미지]](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3277971009_9bd856.png)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전문 스타트업 셀렉트스타가 AI 기술과 산업의 트렌드를 전망하는 ‘2025 AI Trends-Singularity’를 12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해 AI 시장의 주요 변화를 분석하고, 올해 AI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제시해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우선 셀렉트스타가 선정한 2024년 AI 산업의 키워드는 멀티모달 AI, SLM (소형언어모델), AI 규제와 레드팀이다. 특히, SLM은 대규모 언어 모델의 높은 비용과 자원 소모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며, 의료·법률·금융 등 특정 도메인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활용됐다.
셀렉트스타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 기업들의 SLM 최적화에 필요한 특화 데이터셋을 구축 및 판매하고, 보다 정밀한 답변이 가능한 AI 챗봇 개발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 트렌드로는 AI 에이전트, 합성 데이터, AI 신뢰성 강화를 예측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능동적 AI로 발전하고 있으며, 기업 운영 방식과 인력 관리 전략을 재정의할 전망이다. CES 2025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AI 에이전트를 ‘디지털 인력’으로 언급한 것처럼, 기업들은 AI 에이전트를 직원처럼 온보딩하고 훈련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AI 학습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 확보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합성 데이터’는 의료·금융·자율주행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에서 적극 활용되면서, AI 모델의 성능을 높이고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AI 신뢰성과 규제 강화’도 중요한 흐름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셀렉트스타는 AI 신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리포트를 통해 올해 상반기 출시될 AI 평가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LLM 기반 제품의 성능을 세밀하게 평가하는 정밀 평가 방식을 도입해 기업이 AI 시스템의 문제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싱글턴 RAG 및 멀티턴 RAG 성능 평가를 위한 맞춤형 평가 데이터셋을 제공하며, 향후 실시간 평가 기능까지 구현할 계획이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2025년은 AI 기술이 한층 더 정교해지고, 기업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