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KT가 ‘한국적 AI’의 철학을 담아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LLM) ‘믿:음 2.0’의 오픈소스를 AI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오픈소스는 기업과 개인, 공공 누구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약 없이 개방된다. ‘한국적 AI’는 KT의 AI 철학으로 한국의 정신과 방식, 지식을 기반으로 구현해 한국에 가장 잘 맞는 AI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KT는 한국의 사회적 맥락과 같은 무형의 요소와 한국어 고유의 언어적·문화적 특성 등을 충분히 반영해 학습한 AI 모델을 개발하여 대한민국의 산업과 일상 속에서 AI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대중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KT의 믿:음은 사전 학습부터 자체적으로 만든 한국적 독자 AI 모델로서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든 저작권을 확보하여 신뢰성을 높였다. 2023년 믿:음 1.0 버전의 Standard, Premium 2종을 출시한 이래 KT AICC(AI 고객센터), 지니TV, AI 전화, 100번 고객센터 등 다양한 서비스에 폭넓게 활용해 왔다. 믿:음 모델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 및 사회 등의 전문 분야에서 기존의 국내외 주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퀀텀컴퓨팅은 디지털엣지 부평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NVIDIA) H200 GPU 기반의 초고성능 ‘AI GPU 팜(AI GPU Farm)’을 구축하고, 7월 4일부터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컴퓨팅서비스(이하 GPUaaS)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KQC는 LLM과 AI 코파일럿, 멀티모델 AI 등 새로운 응용 시장이 성장하고 보다 더 큰 메모리에 대한 니즈와 연산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최근 시장에 발맞춰, 국내 기업과 기관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유연하게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제 고객들은 직접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제어할 수 있는 물리서버 환경에서 직접 GPU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누릴 수 있다. KQC가 이번에 선보인 AI GPU 팜은 엔비디아의 최신 GPU 아키텍처 호퍼 기반으로 병렬 배치한 클러스터로 구성되었으며, GPT-4, Claude, Gemini 등 초거대 언어모델(이하 LLM), 생성형 AI(GenAI), 복잡한 시뮬레이션, 고성능 데이터 분석 등 연산 집약적인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인프라이다. H200 GPU는 기존 H100 대비 메모리 용량과 속도가 대폭 향상되었고, 내장된
[더테크 이지영 기자] 노타(Nota AI)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와 협력해 초소형 엣지 디바이스용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공동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르네사스가 최근 출시한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RA8P1에 최적화됐다. 르네사스는 MCU를 비롯한 임베디드 프로세싱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자동차, 산업, 인프라, IoT 등 다양한 반도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노타는 그간 르네사스의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AI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최적화해왔으며, 사람 인식, 군중 계수, 운전자 모니터링 등 주요 기능을 고도화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지난 5월에 열린 ‘Embedded Vision Summit 2025’에서는 최대 5,000명까지 실시간으로 인식 가능한 군중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이며, 르네사스 하드웨어 기반의 차별화된 엣지 AI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협업은 이러한 기술 신뢰를 바탕으로 본격화된 것으로, 노타는 르네사스와 함께 초소형 및 초저전력 환경에서도 약 50FPS 수준의 실시간 운전자 상태 분석이 가능한 AI 시스템을 구현했다. 피로도와
[더테크 이지영 기자] 셀렉트스타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의 민간 AI 신뢰성 인증 제도 ‘AI-MASTER’에 시험기관으로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AI-MASTER’는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셀렉트스타와 슈어소프트테크가 시험기관으로 참여하는 실증 중심 민간 주도 AI 신뢰성 검인증 사업이다. 해당 인증은 유럽연합(EU)의 ‘Trustworthy AI’ 원칙 및 ISO/IEC 국제표준 9종을 기반으로, 총 63개 항목에 대해 정량적인 평가를 수행한다. 셀렉트스타는 본 사업에서 LLM(초거대언어모델) 영역의 시험기관으로 참여하며, 전체 인증 프레임워크의 공동 설계, 평가 항목 정의, 자동화 평가 도구 개발 등의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인간의 행동 주체성과 감독, 기술적 강건성과 안전, 투명성, 사회 및 환경 복지 등 4가지 Trustworthy AI 평가 항목과 그에 따른 8가지 세부항목을 정의하고, 루브릭(Rubric) 기반의 평가 체계를 설계했다. ‘AI-MASTER’ 인증 평가에는 셀렉트스타가 자체 개발한 AI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이 사용됐다. ‘다투모 이밸’을 활용해 모델의 응답 품질을 분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30일 추론(reasoning) 능력을 강화한 생성형 AI ‘HyperCLOVA X THINK(하이퍼클로바X 씽크)’ 개발을 완료하고, 모델의 설계와 성능 등 세부 정보를 소개하는 테크니컬 리포트를 발표했다. 추론모델은 ‘생각하는 힘’이 강화된 AI로, 사용자가 질의를 입력하면 모델이 혼잣말하듯이 길게 생각하며 답변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는 능력, 적절한 도구나 함수를 선택하는 능력, 실수를 반추하고 교정하는 능력이 발현되며 생성 정보의 정확도와 유용성이 향상되어,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핵심적인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HyperCLOVA X THINK는 추론 능력을 기반으로 언어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네이버에 따르면, ‘KoBALT-700’ 벤치마크로 주요 LLM(거대언어모델)의 언어 능력을 측정한 결과, HyperCLOVA X THINK는 유사 규모로 구축된 국내 주요 추론모델 및 글로벌 최고 수준 오픈소스 모델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해당 벤치마크는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에서 LLM의 깊이 있는 한국어 이해도를 진단하기 위해 설계됐으
[더테크 이승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국내 초격차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5 초격차 프로젝 글로벌 투자유치설명회(IR) in 도쿄' 행사를 25일 일본 Tokyo Innovation Base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기부와 창진원이 추진 중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투자유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일본 현지의 벤처 캐피털(CVC·VC) 및 대기업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국내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과 시장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단일 투자유치(IR) 시연회 형식을 넘어, 일본 대기업과의 기술 매칭 기반 개념검증(PoC) 프로그램, 현지 투자자 역투자발표, 법률·지식재산권(IP) 멘트링 등 초격차 창업기업(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위한 복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일본에서 투자 수요가 높고 기술적 주목을 크게 받고있는 인공지능(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의 핵심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시리즈 A 이상의 초격차 스타트업 13개사가 참여하였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앞으로
[더테크 이지영 기자] 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이 24일 2016년 그룹 내 모든 시스템 통합(SI)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SaaS 및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9년 만에 SI 사업 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다만 석창규 회장은 ‘AI 프로젝트’에 한해서만 SI 사업을 진행하며, 올 하반기부터는 과거 웹케시가 국내 70% 이상 은행에 서비스를 제공했던 e금융 SI부터 AI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웹케시가 추진하는 AI 중심 SI 사업은 지난 26년 간 축적된 그룹의 혁신 역사와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편의점 ATM △기업 인터넷뱅킹 △가상계좌 서비스 △기업 자금관리 △국가 연구비 관리 등은 대한민국 B2B 핀테크 산업의 역사적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새롭게 시작하는 SI 사업 역시 타사가 모방할 수 없는 수준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웹케시의 AI Agent SI 사업은 기존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과 비교해 고객 입장에서 훨씬 쉽고 간편하다. UI 설계에 대한 고민 없이 음성이나 텍스트만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마치 ChatGPT처럼 자연어 기반 대화만으로 금융 거래
[더테크 이지영 기자] “처음에는 인공지능 조교(VTA)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지만, 밤늦게 갑자기 궁금해진 개념을 질문했을 때도 즉각적으로 답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유용했다”며 “특히 인간 조교에게 질문하기 망설여졌던 부분들도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었고, 오히려 더 많이 질문하면서 수업 이해도가 높아졌다”(수강생 KAIST 양지원 박사과정 학생) KAIST는 김재철 AI대학원 최윤재 교수와 산업디자인학과 홍화정 교수 공동 연구팀이 대형 강의에서도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 조교(이하 VTA)’를 개발해 실제 강의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가을학기 석·박사과정 학생 477명이 수강한 김재철AI대학원의 ‘인공지능을 위한 프로그래밍’ 교과목에 VTA를 도입해, 그 효과와 실용 가능성을 실제 교육 현장에서 대규모로 검증한 국내 최초 수준의 사례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조교는 일반적인 챗GPT나 기존 챗봇과는 다른, 수업에 특화된 에이전트다. 연구팀은 강의 슬라이드, 코딩 실습 자료, 강의 영상 등 방대한 수업 자료를 자동으로 벡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질의응답이 이뤄지는 검색증강생성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데이터 전문기업 셀렉트스타가 삼성생명과 함께 금융 도메인에 특화된 AI 데이터 품질 향상 프로젝트에 5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셀렉트스타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5 C-Lab Outside’에 최종 선정되며, 삼성생명과 5개월 간 AI 서비스 신뢰성 검증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다. 이번 협업은 금융 산업 내 AI 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금융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삼성생명은 셀렉트스타의 데이터 구축 및 검증 전문성을 기반으로,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AI 모델 개발 및 검증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셀렉트스타는 삼성생명의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LLM 기반 서비스 검증 및 데이터 구축 컨설팅을 진행한다. 내부 데이터를 분석하여 보다 효과적인 학습 데이터 구축 전략을 기획·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LLM이 실제 내부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평가한다. 프로젝트에는 셀렉트스타의 AI 신뢰성 검증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이 활용된다. 다투모 이밸은 LLM(대규모 언어모델)이 실제 업무 기준에 부합하게 답변을 하는지 정량적으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교직원, 재학생 등 8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내 담헌실학관 로비에서 '2025학년도 제31회 졸업연구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만의 특성화된 공학교육모델을 확인할 수 있는 졸업연구작품 전시회는 △기계공학부(24점), △전기·전자·통신공학부(38점), △컴퓨터공학부(37점), △디자인·건축공학부(36점),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14점) 총 5개 학부 8개 전공 학생들의 전공역량이 집약된 149점이 전시된다. 참여 전공별 회의를 통해 선정된 우수연구작품 37점은 디지털 대전환에 걸맞게 로봇, 드론, 인공지능, 친환경, 스마트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과 전공 영역을 넘나드는 융합형 연구작품을 전시한다. 기계공학부 최현성 학생 등 5명은 ‘음성인식 실내 자율주행 안내 로봇’을 제작해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로 눈길을 끌었고, 전기공학전공 김영민 학생 외 3명은 ‘소형 무인 잠수정 수중 무선전력전송’작품으로 전력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수신을 보장하는 주파수 특성에 맞춘 설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자공학전공 김동준 학생 외 4명은 ‘AI 기반 영상 생성 프로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는 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AI안전연구소와 ‘글로벌 AI 규제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가 ‘책임 있는 AI(Responsible AI)’를 앞세워 더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기술의 개발 및 활용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AI안전연구소는 국가 차원의 국내 AI 안전 연구 핵심 기관으로, 주요국 정부 및 연구기관들과 활발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AI 위험 평가 및 대응 전략 수립, 글로벌 AI 규범 및 규제 분석을 통한 AI 안전 가이드라인 및 프레임워크 개발, 미래 AI 기술을 위한 보호 메커니즘 연구 등을 수행한다. LG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AI안전연구소의 전문 자문을 받아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AI 기술의 안전성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AI안전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세계 주요국 AI 관련 기관이나 국제기구 산하 워킹그룹과의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유럽연합 인공지능법(EU 1/2 AI Act) 등 AI 관련 글로벌 규제에도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AI 신뢰성/안전성/윤리 수준을 높이는 ‘책임 있는 AI(Responsible AI)’ 구현을 위한 공동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전문기업 솔트웨어는 글로벌 API 인프라스트럭처 선도기업인 Kong (콩)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API 관리 솔루션 제공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Kong은 오픈소스 기반의 API 게이트웨이 및 서비스 메시 기술로 잘 알려진 기업으로, 초경량 고성능 API 게이트웨이 ‘Kong Gateway’, 클라우드 기반 통합 API 관리 플랫폼 ‘Kong Konnect’, 서비스 메시 솔루션 ‘Kong Mesh’, API 설계 및 테스트 도구 ‘Insomnia’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API 수명주기 전반(설계-보안-관측성)과 멀티클라우드/하이브리드 환경을 지원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솔트웨어는 Kong의 핵심 솔루션을 AWS 환경에 최적화해 제공하며 국내 기업들의 API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 확보를 돕는다. 특히 기업의 DevOps 및 SRE 팀을 위한 CI/CD 통합, 서비스 카탈로그, 트래픽 제어, 정책 기반 인증·인가 기능을 통해 API 운영 자동화와 거버넌스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 솔트웨어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AWS Marketplace에 Kong Gateway Enterprise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