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식에 참여한 박근태 CTO. [사진=에스투더블유]](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2616730173_cf3ee3.jpg?iqs=0.6962084829654871)
[더테크 이승수 기자] 빅데이터 분석·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 대표 서상덕가 19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에스투더블유(종목코드 488280)는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약 114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32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197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총 5조1400억 원 규모의 증거금을 모집해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제도 요건을 충족하며 안정적 투자 환경도 확보했다.
2018년 설립된 S2W는 다크웹, 가상자산 등 특수 목적 빅데이터 수집·분석을 비롯해 산업 특화 AI, 멀티도메인 지식그래프 기반의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인터폴(INTERPOL) 등 국제기구와 해외 정부기관은 물론, 금융·통신·제조·IT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해외법인 신설, 글로벌 브랜딩 강화, 데이터센터(IDC) 건립 등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 확대에 투입한다. 특히 상장사로서의 신뢰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공부문 B2G(기업-정부 간 거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각국의 민간 시장으로 확장해 안보와 산업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정교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상덕 대표는 “창업 7년 만에 스타트업에서 상장사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과 투자자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상장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수익성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균형 있게 추진하고, 세계적인 빅데이터·AI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