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존슨매티]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1042/art_1760578604735_03b71f.png?iqs=0.9048811790604923)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이 2030년까지 전력 생산의 2.4%를 청정 수소로 충당하겠다는 ‘수소경제 로드맵’을 추진하는 가운데, 글로벌 화학기업 존슨매티 의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이 청정 수소 생산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 운송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비용 부담이 크다. 수소 파이프라인은 지역 단위 사용에 적합하며, 극저온 액화 수소 형태의 장거리 운송은 에너지 소모와 인프라 구축 비용이 상당하다.
최근에는 암모니아를 수소 운반체로 활용하는 방안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암모니아는 높은 수소 밀도(17.8중량%)를 갖고 준상온·상압 조건에서 저장·운송이 가능하며,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대륙 간 해상 운송 시에도 경제적이다.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하려면 600~900°C의 촉매 공정을 통한 크래킹(Cracking)이 필요하다. 존슨매티가 보유한 ADEPT™(Advanced Decomposition of Ammonia via Pressure and Temperature) 기술은 청색 및 녹색 암모니아 모두와 호환되며, 70%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유지한다. 기존 기술과 달리 화석연료 대신 암모니아 자체를 연료로 사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산업 클러스터나 수입 터미널에는 중앙집중형 크래킹 플랜트를 설치해 발전·산업 파이프라인·가스망 공급에 활용할 수 있으며, 소규모 분산 장치를 통해 수소 충전소 등 개별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한국은 전력, 산업, 운송 부문 전반에서 수소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한정된 부지와 청정에너지 자원 부족으로 국내 생산에 한계가 있다. 이에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인프라 확대가 전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존슨매티 관계자는 “한국은 수소경제 전환을 위해 생산 클러스터와 항만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집중 배치하고 있다”며 “우리의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은 한국이 청정 수소 생산으로 저탄소 미래로 나아가는 확장 가능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